<정략 결혼>제3회-홀로남은 슬픔-

쟈스민200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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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났군요"

 

"쉬고 싶어요"

 

형우는 은우의 얼굴이 몹시 피곤하다는걸 금새 눈치 채고는

그녀에게 무슨말도 물어 보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한후

그녀를 위한 이부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은우는 형우에 세심한 배려에 고맙다는 말한마디는 고사하고 형우가

마련해준 이부자리에 낼름 들어가 버렸다.

그러고는 눈을 지그시 감아버렸다.

형우는 그런 은우를 바라보며 내심 흐뭇해 하며 은우와 정면으로 마주보는

간이 의자에 기대어 앉았다.

채 5분도 안됐으리라,은우는 깊은잠에 빠진듯했다.

형우는 미소를 띄더니,이게 아니다 싶어 자기자신이 지금 하는 행동에 대해

형우자신도 매우 의아해 하는것 같았다.

겨우 한두번 본 여자 그것도 며칠 있으면 결혼할여자와 그여자에 이끌림으로

인해서 호텔로 무작정 머에 홀린듯 따라왔던 형우,순간 형우는 몹시 불쾌함을

느끼게 됐다.

이여자에대해서 아는거라고는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난,당신에 대해서 아는거라곤 아무것도 없어요"

 

은우는 분명 형우에 말을 들었음에도 분명한데도 대답을 하지않았다.

 

"자지 않고 있다는거 알아요"

 

은우는 이부자리를 신경질적으로 걷어찬후 일어나며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한숨을 쉰뒤 형우가 앉아있는 의자쪽으로 오고 있었다.

 

"그래요,알아요..

난 당신에 내모든걸 줄만큼 내자신이 가슴 벅차오른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아니에요

당신은 인내심이 굉장히 부족하거든요"

 

그러고는 은우는 달칵하는 소리와함께 형우만 남겨둔채 그렇게 방을

나가 버렸다.

형우는 자기자신이 무얼 잘못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질않는다.

아니,저여자의 성격이 다혈질이라는 것외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다.

형우는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이라도 하려는듯 은우가 덮었던 이불을 매우

신경질적으로 털어버렸다.

털었던 이불에는 먼지와,은우에 지갑으로 보이는게 바닥으로곤두박질

해댔다.

형우는 주저하지 않고 지갑안에든 은우에 민증을 자연스레 집어들었다.

 

"윤은우...74년생?뭐야...나보다 네살이나 많잖아"

 

형우는 지갑을 쓰레기통에다 버릴까도 생각했지만 그것도 잠시

지갑은 형우의 주머니로 바로 직행했다.

 

 

호텔을 빠져나온 은우는 얼굴이 굳어 있었다.

은우 자신이 이호텔에 오자고 했으면서 다짜고짜 형우에게 화를 낸게

내심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생각끝에 앞만 보고 걸어가고 있는데,검은자동차에 기대고

있는 철진에 모습이 보였다.

 

"그다지 오랜시간은 걸리지 않았군!"

 

은우는 철진의 말을 무시하고 그냥 앞만 보고 걸었다.

 

"결혼하기 전까진 용서하지"

 

은우는 그말이 매우 싫었다.

아니 , 철진 자신은 여자와 노닥거리면서 정작 은우 자신에게는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몹시 싫었었다.

철진은 차에 올라타고 시동을 켠후 은우쪽을 향해 후진을 하고 있었다.

 

"타"

 

"타기 싫어요"

 

"타라구!

누군 좋아서 이런줄 아나?

어서 타"

 

은우자신도 남에게 지기 싫어 하는 성격탓에 좋게 얘기해도 탈까 말까한

상황에서 철진의 말이 은우를 진정 시켜주진 못하고 있었다.

철진은 은우가 타질 않자 차에서 내림과 동시에 은우는 실랑이를 벌이기

싫어 할수 없이 철진의 차에 올라 탔다.

 

"안전벨트는 스스로 매는건 어때?난 남을 도와줄만큼 내마음이

꽤 넉넉하지를 못하거든"

 

은우는 한숨을 쉰후,뻣뻣한 안전벨트를 철진이 보란듯 단단이 여미었다.

차는 그렇게 출발을 했고,은우는 철진에 표정을 살펴본후 아까 그여자

생각이 잠시나마 스쳐 지나갔다.

 

"당신도 안경 쓰고 다니셔야 겠어요..."

꼭 길거리 여자같이 생겨가지고,,,

싸구려요,,당신이 사랑하고 좋아한단 여잔

싸구려 처럼 보여요"

 

은우는 최대한대로 철진을 자극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런데,그효력은 은우가 말하고 난 1초도 지나지 않아서 발휘됐다.

 

"내려!"

 

"뭐라구요?여기서 내리라구요?"

 

"내려,내말 안들리나?당장 내리라구!!"

 

철진은 화가 단단히 나있었다.

은우도 더이상 철진의 차안에 있다가는 언제 폭발할지 몰라서 차문을

쎄게 닫고 내려 버렸다.

은우가 내리자마자 차는 그렇게 은우앞에 뿌연 먼지만을 남긴채

전력질주하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

 

"나쁜세끼!!"

 

은우는 달려가는 차뒤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울컥하는 게 있었지만 또다시 아버지에 미움만이 남았다.

다리위에 세워진은우는 차도 잘 달리지 않는 시간에 간신히 꾸역꾸역 집으로

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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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김여사님 오셨습니다."

 

"오~그래 들어 오시라고 그래"

 

윤회장은 저편 너머로 들려오는 비서에 목소리보다는 그녀가 지목한 여사에

대해 굉장히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잘계셨나요,윤회장님"

 

훤칠한 키에 눈가에는 주름이 보일듯 말듯하게 세련된 옷차림을 하고

있었고,눈빛은 살기가 가득해 보였다.

 

"덕분에요,,강회장은 어찌 몸은 괜찮으신지.."

 

"많이 좋아 졌답니다..병원에 누워계신 양반이 윤회장님을 찾아뵈라고

몇번이나 당부를 하던지"

 

"그러셨겠지요..콜록콜록"

 

"윤회장님도 많이 쇠약해 지셨어요"

 

"나이가 있는데...자 차한잔 하시지요"

 

"아니요..방금전에 마시고 왔어요"

 

김여사란 여자는 윤회장 앞에서 보란듯 다리를 꼬고는  이내 하고싶은

말을 내뱉었다.

 

"은우,10살때 이후로 보지를 못해서 그래도며늘 아기 될아를

결혼식때 본다는게 억울해서요..호호"

 

"제가 고맙단 말씀부터 드려야 원칙인것을,,,하나 밖에 없는 여식입니다.

부디 부족한 점 많을줄 압니다.예삐 봐주셔서 잘 다듬어 줬으면합니다"

 

"은우야 뭐,워낙에 똑똑한 아이지 않습니까?

오히려 제가 걱정할 문제죠..너무 똑똑해서 말이죠"

 

갑자기 분위기는 사뭇 고조 된듯 했다.

비서가 차를 들고 들어 왔고,

윤회장은 기침을 연신 해댔다.

그런 윤회장을 김여사는 아니 철진의 어머니는  가엽다기보다는

한심한 눈으로 윤회장을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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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분명히 일러 둘게 있다."

 

철진은 현관문을 열자마자 김여사가 자기를 노려보며 맞이하고 있다는게

반갑지만은 안았다.

 

"은우 절대 만만한 아이가 아니다.

아무리 엄마에대한 정이 없기로서니 10살때 엄마 장례식때 눈물 한번

흘리지 않는 아이가 어디 있단 말이냐!

보통 독한게 아니야..

늬 아버지만 아니였어도 ..은우 우리집에 그림자도 못비췄다."

 

철진은 신발을 벗고 김여사에 말에 대꾸도 하지 않은채 계단을

밞고 올라가려 할때,김여사는 다시한번 철진에게 당부에 말을

잊지 않았다.

 

"내말 명심해,잠시라도 틈을 보였다간 큰코 다치기 싶상이니까"

 

김여사의말에 철진은 걸음을 멈췄지만 김여사에 말이 끝나자마자

대답은고사하고 못마땅한 얼굴로 철진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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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끔 많이 늦었네요..^^

날씨가 장난이 아닌것 같구요;;

화이팅 하시고..여름도 얼마 남지 않은것 같다는 생각으로

지내는것도 괜찮은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