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보내며 - 1

飛上2004.08.03
조회397

그와 헤어진지 두달하고 몇일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가슴아픈지 몰랐습니다. 그리움이 너무나 큰 나머지

그의 존재는 독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문득문득 그가 생각이 납니다.

아직도 버려야 할것들이 남았나 봅니다.

회사에서 일이 없을때 우연히 여길 들어와 어떤 글을 읽다가

여기 글을 올리면 시원해진다는 구절을 보고 글을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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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때 아르바이트 하던 곳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그가 눈에 뛰긴 했지만 실실 웃으며 말거는 그가 싫었습니다.

당시 전 제가 무지 잘난줄 알았습니다. 일부러 도도하게 보이려고

말도 없이 냉냉하게 다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미쳤나'싶지만요.

그랬던 저이기에, 애인이 있다는 그의 말을 듣고 '너두 애인있니?'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어느날 아는 오빠가 술한잔 하자고 간 자리에 그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아는 오빠 친구랍니다. 그렇게 술한잔을 하다가 우리는 술친구가 되었습니다

(중간에 그사람 친구들과 많은 일이 있었지만 유치할것 같아 생략합니다)

가끔, 그사람이 전화해서 '술한잔 하자.'하곤 했습니다.

애인이 있는 그이기에 항상 조심스러워하는 그를 느꼈기에

제가 먼저 전화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1년. 2년이 지났고 언제부터인가 저는 그의 전화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멋진남자를 소개시켜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그 사람과 술을 많이 먹다가 당신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 사람도  이야기 합니다.

4년간 만난 애인이지만 처음 만난순간부터 나를 좋아했다고

그렇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또 내가 너무나도 어려워

감히 좋아한단 말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 앞에서 나는 술만 홀작홀작 마셨습니다. 그렇게 술이 되었고

우리는 그날 모텔에 들어갔습니다.

잠을 잤지만 그 사람에게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도 전 그 사람의 연락을 기다리고 ,또 만나면 술한잔.

달라진 점이라면 술한잔을 기울이면 잠자리를 갖는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났을까?

어느날 속이 너무 매스꺼웠고,  그것이 임심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남자와 병원에 갔습니다. 울지 않았습니다.

옆에 저보다 어려보이는 여자가 앉아 있었습니다. 혼자 온듯했습니다.

수술대 위로 올라갔는데 의사가 이야기 합니다.

'앞에 여자 봤어요?' 혼자와서 애 때겠다고, 너무 울길래 자기 다음에 하자고

했어요. 자기는 다 알고 하니깐 그러지 않겠죠? 이왕할꺼 깨끗하게 합시다."

그렇게 몇분 사이에 끝내버리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그 어린여자가

수술을 하고 나오니 한 키큰 남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살 잠이 들고, 일어나 보니 그 어린 여자 혼자 잠을 자고 있습니다.

잠을 깬 어린 여자 전화를 합니다. 아마도 그 키큰 남자인듯한데

전화를 받지 않는가 봅니다. 그 어린여자 혼자 주섬주섬 챙겨서는 나갑니다.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옆에서 한순간도 떠나지 않는 그 남자가 너무나도

고마워서 눈물이 납니다. 버려진 애기는 생각치도 않은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