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말 그대로 헤어진 다음날입니다.

안개꽃한다발2004.08.07
조회566

어제..밤 별 생각없이 의미없이 남친에게 휙 던진 "너 왜 그렇게 못생겼어?~"

 

그말이 도화선이 되서 싸움이 시작됐다.

 

갑자기 뜬금없이 그게 무슨 소리냐고....되묻길래 별 생각없이 엊그제 들어왔다가 거절한 선얘기를

 

했다.

 

" 선이 들어왔는데 거절해쪙..나 잘해찌 ^ㅡ^"

 

갑자기 짜증을 팍 내더니 선얘기는 하지도 말래다..

 

나도 안다.. 전 여자친구가 자기를 놔두고 선을 보면서 자기를 사랑한다고 했단다..

 

그래서 헤어졌단다... 그래서 선얘기만 들으면 짜증난댄다.

 

근데 나도 같이 짜증이 났다..전부터 계속 전여자친구얘기를 늘어놓는 남친..

 

물론 그여자친구 내가 아는 언니였다. 그래서 나한테 더 별 생각없이 전여친얘기를 했겠지만.

 

나는 듣기 싫었단 말이다 -_-

 

그래서 그 언니를 연상시키는 단어 얘기하지말라고.! 그건 최소한 나에 대한 매너라고!

 

했더니....나도 전남친얘기할때 가만히 있었다고 되려 큰소리다..

 

그리고 자기가 언제 전여친얘기를 그리 많이 했냐고............

 

정말 사소한 것에.. 그렇게 싸우고.. 헤어지고 싶냐고 소리질렀더니 헤어지자고 하더라..

 

그래놓고 내가 헤어지자는 말을 하도록 유도했단다..

 

내가 묻긴 물었지만.. 그렇게 말한 건 당신이자나 ....헤어지는 순간까지 내 핑계야?

 

근데....중요한건...내 생일이 얼마 전이라서 선물을 받았는데..

 

문제는 그 선물이 후불이라는거 -_-;

 

나도 참 못된 년인게,, 헤어지자는 소리가 나오자 마자 재깍 머리속에서..

 

'아씨 그거 대금 갚아야 대는데 쟤가 과연 갚을까??'

 

대놓고 얘기했다. 그랬더니 갚아준댄다..

 

말하고도 찜찜했는데 말하고 나니 더 찜찜하다..

 

평소엔 이리 싸우고 한 두어시간 지나고 서로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하거나

 

그렇게 다시 잘 됐는데..

 

이번엔..나나 걔나 별 마음이 없나보다..

 

사랑했던 기억도 별 거 아닌가 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