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차이...

초록나무2004.08.08
조회17,972

'성격차이'로 이혼하는 사람들 알고 보면 다 '성적차이'라는 그런말들 그냥 웃고 넘겼는데 제가 정말 성적차이로 이혼하고 싶네요... 

속궁합이 맞지 않으니까 그로인해 예민해지고 자꾸 시비걸고 싸우게 되구... 미워지고... 그러네요...

남편은 제가 첫여자라더군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결벽증 비슷한게 있던게 아닌가 싶네요...

저랑 처음 관계하고 한다는 말이 시시하다 였던것 같네요... 영화나 기타 다른걸로 무지 환상적(?)일 걸로 기대했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지요?  암튼 신혼여행가서 그냥 잠든날도 있었으니까요... 신혼 몇달도 한달에 두세번의 관계도 어려웠구...그래서 아이도 안생기고...  제가 아이를 가지고 싶어해서 배란일을 체크해서  첫아이를 낳았습니다... 남편이 결벽증이 있다고 얘기한건 저희 관계가 너무 베이직하거든요... 불도 반드시 꺼야하고 표준체위에 관계가 끝나면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씻는 남편... 섹스를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암튼 가뭄에 콩나듯하는 부부관계도 늘 화장실로 달려가는 남편의 뒷모습을 보며 늘 씁쓸하답니다... 

대화요? 많이 시도했지요... 신혼때는 병원에 같이 가자는 말도 많이 했었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만은 날 안아달라고 울어도 보고 졸라도 보고... 글쎄요... 제가 밝히는 여자라고 말씀하실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아닌것 같네요... 사실 여자들은 섹스가 없더라도 자주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그걸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전 그렇거든요? 하지만 울 남편은 섹스도 안하지만 섹스하지 않으면 키스도 안합니다... 물론 사랑한다는 말도요... 나에대해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더 스트레스 받고 그로인해서 무시하고 시비걸고 싸우고... 결혼 5년째인데 연륜만큼 쌓이는건 미움뿐이네요... 신랑 이런얘기 진지하게 하면 도망가요... 원래 섹스에 관심이 없는 남자들도 있다지만 지금은 두달에 한번정도 그것도 회사사람들이랑 단란주점 같은데 갔다오면 꼴리는지 그런날만 요구합니다... 그것도 기분나빠요... 그죠? 

부부관계에서 섹스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년같이 산 부부가 뭐 그렇게 가슴설레고 이쁘겠어요... 하지만 섹스는 서로에 대한 애정의 표현, 관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남자가 나한테 너무 성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 밉네요... 이렇게 앞으로도 계속 살아야 하는 건지...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거라고 지금이라도 연연해 하지말고 혼자서 씩씩하게 아이들 데리고 살아야 하는 건지...

아이들에겐 아빠가 있지만 제겐 남편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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