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병원도 있습니다.

박경선200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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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사는 3살 된 정민이의 아버지입니다.

누구의 잘못인지 모르지만 정민이는 지금 안산 K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너무 분하고 치가 떨려서 이렇게 하소연합니다.

당시 집사람이 집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었는데, 대충 진행 사항은 이렇습니다.

7월 29일 23개월된 정민이가 칫솔질을 하다가 거실에서 앞으로 넘어졌습니다. 입에서 피를 꽤나 많이 흘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피를 지혈시키고 아이를 진정시킨 후 집 옆에 있는 안산 한도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응급실로 들어 갔을 때에는 이미 지혈이 되었고 아이를 C?T 촬영을 한다고 수면제를 두 번에 걸쳐 먹이고 재우는 중에 잠시 그 병원 치과의사 모과장이 1분 정도 검사를 하고 갔습니다.

“입 안에 상처가 보이지 않고 별 이상이 없으니까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항생제라도 먹여야 되는 것 아니냐고 아내가 질문하자, “별 것 아니니까 두고 보자”고 하던 사람이 그 치과 의사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며칠 지내다 보니 밥도 먹지 않고 턱 아래가 불러 와서 휴가지에서 급하게 돌아와 그 병원 응급실로 다시 갔습니다. 그 병원 이비인후과 의사는 자기 병원에서 감당할 수 없으니 대학 병원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조금 떨어진 K대 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지금까지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농이 기도 뒷부분으로 번져서 수술을 하게 될 경우, 기도 절단 수술을 하여야 한다는 말이 있었고 부작용도 여러 가지를 얘기해 주는데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

“항생제로 간단하게 치료했으면 이렇게 고생할 일은 없었는데......” 하는 의사의 말을 듣고서 한도병원에 가서 자초지종을 따졌는데 치과의사는 자기에게는 죄가 없다고 합니다. 다음 날 9시까지 오라고 했었는데 집 사람이 오질 않았다고 합니다. 집사람은 그런 소릴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의사는 30일자 장부 맨 아래에 조잡하게 메모해 놓은 것을 증거로 제시하며 우기고 있습니다. 항생제 투여는 왜 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신경외과 원장이 투여할 줄 알아서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신경외과 담당이며 이 병원 원장은 자기 영역이 아니라고 합니다.  C?T촬영에서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자기 책임이 아니라고 합니다. 입 안에 상처 난 부분이 어딘 지도 확인 못하고 환자를 돌려 보내고, 또 가장 기초적인 항생제 투여도 하지 않고 보낸 안산 한도 병원에서 이제는 아무도 책임을 지질 않습니다. 간단히 항생제 투여만 했어도 이렇게 큰 병이 되질 않았는데 정말 너무합니다. 어떻게 해야 좋은 지 많은 대비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