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짖말쟁이 울 남편...이거 어떻게 해야되나여??

루돌프2004.08.10
조회3,363

늘 다른 사람들 얘기만 읽으면서 별 별 일이  다 잇구나 햇는데...

저도 글을 다 남기게 되네여....

 

저희는 결혼 2년차이구 연애만 5년 가까이 햇습니다...남편은 연애시절 중고 자동차 사업을 하면서

좀 넉넉한(?) 빚을 지게 되엇습니다..

그걸 안지는 결혼 하기 9개월전 정도 엿고....알아서 다 해결하리라 할줄 알앗던 저는 결혼후 늘어난

빚에 넘 놀랫습니다...

남편이 진 빚은  4000만원.....

정말 맥이 빠지더군여..

 

물론 카드라는게 자기가 쓴거 보다..이자가 더 많다는걸 알기에..원망만할순 없습니다...

신랑은 시댁쪽에는 절대로 아무 도움 조차 바라지 않았구.. 그저 결혼해서 자기가 번 돈으로 다

갚아 나가리라 햇습니다...참고로 울 신랑은 둘떄 아들이긴 하지만 결혼 안한 형이 잇고..스스로가

큰아들보다 더한...큰아들 같은 둘째아들노릇을 합니다...  여자로선 진짜 피말리는거져...

암튼, 4000만원이 뉘집 애 이름두 아니구...그걸 신랑이 다 우찌 ..어느세월에..갚겟습니까...

정말 절망스럽기도 햇구 늘어나는 이자가 신혼을 모두 망쳐놓앗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엇습니다..

결국....전...넉넉하지 않은 친정에서 4000만원을 빌려다가 신랑에 카드빚을 다 갚아 버렷습니다..거짖말쟁이 울 남편...이거 어떻게 해야되나여??

 

시댁에선 그 사실을 모르져...

시댁에선 그져 착한 아들..든든한 아들..부모님말씀엔 늘 한결같은 효자인줄 알고잇으니까여..

빛좋은 개살구....그게 울 신랑이랍니다..

시댁에선 그저..얼마 되도 않은 빚(?) 이 잇는줄만 알지..이렇게 큰빚과..그걸 어찌 갚앗는지 조차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모릅니다 거짖말쟁이 울 남편...이거 어떻게 해야되나여??

 

특히 신랑은... 아부지한테 하는말이 따로잇고...엄머니한테 하는말이 따로잇습니다...

참으로 이해 안가는 생활상이져.. 특히 아부지한테는 진짜 잘나가는 아들...든든한 아들로 보이게 말하고..어머니한테도 별 문제 없이 늘 일 잘하는 아들로 보이게 만드는거져..

예로...신랑이 짐 중고 자동차 업을 포기한지 3년이 넘엇는데도...아부지는 아직도 모르신다는겁니다

어머니는 알져...   지금도 압쥐는 중고차 장사를 하는줄만 알고 잇고...이제서야 회사를 옮기겟다고

생각하는줄만 압니다... 

 사실 회사를 옮긴지는 2년이 훨씬 넘엇져.. 하지만 그런말은 엄마한테만 하고 아부지한테는 안하고

엄마조차도 무슨회사에서 무슨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가족끼리 쥐콩만한 일조차 다 오픈하고 살아왓던 저에겐 정말정말 이해 안가는 가족상이엿져..

지금도 울 시댁과 신랑은 그렇게 살아 갑니다..

 

그렇게 지긋지긋한 빚을 일단 갚고난후 몇달후...신랑은 또 청천벽력같은 말을 하더군여..

울 결혼할때 받은 전세금 3000만원중... 시이모한테 500만원을 대출받앗다고 하더군여..

이제 사정이 어려운 이모가 어렵게 전화를 하니 갚아주겟다고 햇답니다..

제가 이모와 직접통화를 하고난후 제가 모아두엇던 200만원을 드리겟다고 햇습니다..

이모 또한 얼마나 어려우시면 조카에게 전화를 해서 그런말을 햇을까 싶은 제 알량한(?)생각이엿죠..

그리고 다신...선뜻 혼자 결정한지 않겟다는 약속을 받앗습니다..

 

그리고 나서 또 두달후...

다시 250만원까가이 되는 빚이 생깁디다..신혼집 얻은 3000만원 전세금중 일부를 신랑 보험에서

어머님이 대출을 받아서 주엇는데...시어머니도 일이 어렵게 되면서 그걸 신랑한테 넘겨준거죠..

근데 울신랑 말이 더 과관이엿습니다..

 "내가 말 안햇냐? 말한거 같은데....나중에 천천히 갚으면 된다..."

어쩌겟습니까...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빚이 또 생기게 되엇져...

시엄마도 보험일을 하시는데 빚이 약 2억원가까이 터지면서 시댁조차 거의 풍지박산이 나버렷답니다.

저희도 어떠한 도움조차 하나 못드리게 되엇구여...

이런상황에서 어찌 도움을 드린답니까? 그저 아무 도움조차 드릴수 없지요..

아무도움조차 드리지 못하게된 신랑 또한 괴로워하지만 저한테는 말할수 없다는걸 알고 있어도 모른척

하기로 햇답니다..

 

그러던몇일전...컴퓨터가 잇는방에서 잠을잘라고 누워잇는데...신랑이 컴터를 하겟다고 들어오더군여..

그런갑다 하고...자면서 뒤척이다가..신랑이 컴터 화면에 핸드폰그림위에 무언가를 적는걸

보앗습니다...  암생각없이 눈만 꿈벅이면서 머하나 걍 보던 저는 진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엇습니다.

그 글에는 형에게 휴가비를 아부지통장에 입금햇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사실 다 읽어 보진 못햇습니다.. 신랑이 눈치를 채고 언른 화면은 닫아버렷기 떄문입니다..

 

화가낫습니다..

그리고 서러웟습니다...저몰래...그렇게 햇다는 자체가 넘 배신감을 느꼇습니다..

지 형편도 모르고...거절하지 못하는 신랑도 미웟습니다..

한달에 100만원씩 친정에 갚고 잇는데...그 빠듯한 생활에..언제 집을 살라고...자꾸 그러는 신랑이 미워서 한동안 싸우고...절대 안그러겟다고 또 약속을 받앗습니다...

 

그러다가 어제...신랑칭구 와이프의 말실수로 또한 사건을 알게 되엇습니다..

울 신랑 칭구중 좀 형편이 어려운(?) 칭구가 잇는데 그집 와이프가 애를 낳앗다고 저몰래 5만원을

쥐어주고 왓더군여...물론 칭구들끼리 얼마씩 걷어서 선물도 햇구요..

근데 저모르게 칭구에게 5만원을 줫답니다..

5만원별거 아닐수 잇지만..전 또 속은기분에..잠을 잘수가 없엇습니다..

그일이전에 또 얼마나 많은 일이 잇는지 모르는일이구요...

형한테 돈을 부쳐주다가 걸렷을떄는 이번이 첨이라면서...첨 너모르게 한일이 걸린거 뿐이라면서

믿어달라고 햇는데...

이렇게 또 일이 터지면서..이젠 막 맘이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어찌 해야될까여....신랑은 짐..더이상 미안하단 말두 못하고 잇습니다...걍 또..재수없게 걸렷다고 생각

할꺼입니다...

살기 싫습니다...연애기간이 길어서...정이 많이 들엇지만..

이제 정말 살고 싶지 않습니다...제가 넘 아무것도 아닌일에 예민한걸까여??

어떻게 해야되나여...신랑에게 믿음이...안갑니다...모든게 가식적으로 보이기만 합니다..

신랑이 미안하다고 말하며 고개숙이는 모습도..다신 안그러겟다는 약속도 이 상황을 빨리 넘겨보고 싶다는 그런생각이라고 밖에는 빋기자 않습니다..

이제는 진짜 콩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안믿어질꺼 같습니다..

저혼자 열심히 살라고 애쓴것만 같습니다..

제가 넘 오바인가여?? 어떻게 처리를 해야될지 갑갑 하기만 합니다..

부부사이에 젤 중요한 믿음과 신의가 다 깨져버린것 같습니다..

결혼한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