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자격박탈

산후조리중...2004.08.10
조회1,955

우리 애기 낳은지 한달하고 10일 지났습니다.

임신기간 10달내도록 집에 한번 안오고 전화한통 안하던 시어머니...

출산전 친정엄마가 몸조리 다 해준다고 합의 봤었는데...

아들을 출산해서 그런지 병원에서부터 말을 확~ 바꾸네요.

"당연히 시댁에서 몸조리하고 해줘야죠" 이러면서...

전 싫다고 했습니다. 친정엄마한테 몸조리 받을꺼라고...

그런데 시댁에서 저렇게 나오니 울엄마 할말이 없다더군요.  그래서 그냥 가셨어요. 며느리 자격박탈

제가 수술을 했거든요.

병원에서 일주일 집에서와서 일주일

크게 잘해주는것도 없고 친정엄마라 생각하고 편하게 지내라며 절 달랩니다.

첨에 몸조리 시골(영천)가서 하자고 우기십니다.  전 일주일뒤에 병원도 와야하고 안된다고 집에서 해야된다고 우겼습니다.  결국 다른이들이(병원 다른 환자들) 타일러서 울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전 시어머니 부담된다고 병원에서도 가라그랬고 집에서도 영~ 맘에 안들어서(밥은 미역국하고 흰쌀밥만주고 다른반찬 없고 애기 버릇된다고 이거하지마라 저거하지마라 그러면서 자기는 다 해버리고...)또 집에 가시라 했습니다.

그리고 섭섭했던일 다 얘기하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였지요..

결국 촌에 내려가지는 못하고(동네사람들한테 며느리 몸조리 해준다하고 왔는데 너무 일찍 가버리면 볼 낯이 없잖아요.) 형님네 가 계시더라구요.

담날 제가 잘못했다고 전화드렸죠. 그리고 저녁에 신랑이 데릴러 갔는데...

오기 싫다고 하셨다네요. 그리고 시아버지 기일날 애기 데리고 오면 며느리로 받아 드릴꺼고 안그럼...

이러면서...

두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솔직히 영천까지 갈려고 하니 부담이 되는데 신랑은 한수 더 떠서 하룻밤 자고 오자고 이러네요...

정말 속상합니다.

시어머니랑 맘도 편칠않고 몸도 좀 불편하고 갓난아기를 데리고 하룻밤 자고 오려니 부담이 이만저만 아닌데 신랑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제가 그동안 시어머니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면서 왜 그러는지...

솔직히 촌에 안가고 며느리 자격박탈 당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가 크게 잘 못 하고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