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고 다시부르게된지..벌써7년.....................

그림쟁이200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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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인생역전된 얘기를 해볼까해요..

울아빠...지체2급 장애인이십니다..

옛날 엄마..(엄마라 불린만한 자격도없는 여자였지요....)...

17살에 가출해서..어쪄다 동네분들 눈에 띄어..

울아빠랑 혼례를 올렸습니다...

그때당시 아빤..장애인은 꼭 장애인이랑 결혼해야하는 법있냐며..

정상인과 아름다운 삶을 꾸려나가시길 원하셨습니다..

..

그렇게..몇번 만남을가지고..

서로에대해 알지도못한채..결혼을 했습니다..

..

그렇게..언니와..제가 태어나고...

..하루하루 변해가는 앳날엄마...

변덕은 죽끓듯 너무 심했고..툭하면..언니 홀랑 발가벗은 몸으로 쫒아내고..

때리고..벌세우고...

저는 막내라고..그렇게 혼낸적이 없네요...

...그렇게..아빠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이혼하자고..쫄라대고..집나가기 일쑤였던 그여자...

...그렇게...내나이10살..언니나이13살...

이혼을 하셨습니다...

어린두딸..어떻게 애미없는 자식만드냐고..

그렇게 모진고통을 받으시면서..제발 이혼만은 안된다고..버터오시던..아빠..

...그렇게 결국은..이혼을 하셨습니다..

그렇게...초등학교 3학년..저는 전학을 갔습니다...

그여자를 따라...

언니는...아빠와..살던집에 계속살았꾸요...

...어린나이에도....느꼈나봅니다..

그여잔..한참을 잘해주다가도..갑자기 돌변해서..화를 내기 일쑤였습니다...

그때 집엔..다른아저씨가 자주왔었습니다..

...그렇게 1년...

저는..매주일욜마다..언니와 아빠보러 올라갔었습니다..

1년이지나고...

저는 다시 전학을갔습니다..예전학교로...

그렇게..아빠랑 함께 살게되었습니다..

...

내나이11살..언니나이14살...

아빠..요즘와서 얘기하십니다..

그때...성치않은 아빠몸으로..어떻게 어린두딸을 키울까....

고아원으로 보낼까..를 1주일동안 고민하시다..그래도..같이 굶어죽기야하겠냐며..

..우리를 키우셨답니다...

눈물이 핑 돌더군요...

...

아빤..오락실을 경영하십니다...

지금은 정말..피시의보급으로..오락실이..망해가는추세지만..

앳날엔..오락실을 한다면..부자라는 소리를 들었답니다..

그래서..먹일껏 다 먹이고..입힐껏..다 입혀서 키우셨다고...

...

아빤..그렇게 그여자랑 이혼하고..

정말 힘든세월을 보내셨습니다..

도박..

끔찍했죠..

도박..

하루아침에 500만원이 오가는 도박..

...

작은방..13명이 둘러앉아..하루도 빠짐없이..

..우리집에서 안하면..아빠가 나가서 하시는데..

그렇게 아빠 나가시면 새벽에나 돌아오시고..

쏟아지는 잠을 주체할수없어..가게보다...깜빡졸다..하루벌어놓은돈 몽땅 털려서..

혼나고..

그런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기를..3년...나의 중학교시절은..그렇게 3년..그렇게 흘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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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되던해.

아빤...지금의 엄마를 만나셨습니다..

보통 새엄마..하면..다들 나쁜경향이죠?..

우리 엄만......

..정말..소중한 엄마입니다..

..아빠..엄마를 만나시고..저희한테 묻습니다..

아빠 결혼해도 되냐고..

언니와 난..반대하지않았죠..

...

눈물이났습니다..결혼식날...

벌써...7년이지났네요..

지금은..오락실 장사가 안돼서..쫌 힘들지만..

엄마..아빤..늘 애교만점인 부부..

제가보기엔 잉꼬부부죠..

색시야~딸링아~

하며..그렇게 지내십니다..

저는 몰랐습니다..아빠가 그렇게 애교가 많으신 분인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우리에게..엄마로써...

잘해주십니다..

엄마라고...

다시부를수있게해준..울엄마께..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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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앳날엄마가 생각이났나봅니다...

머하고 사는지..궁금해서 찾아봤봅니다...

그여자..지금 혼자살고있고..

당뇨에 합병증이 심하다고 하네요...

차라리 몰랐으면..잘 살고있을려니 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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