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도 카우치 사건

어헉2007.01.02
조회737
日 NHK ‘누드 출연’파문 입력: 2007년 01월 01일 21:59:39 일본에도 카우치 사건
‘여성댄서, 상반신 노출은 기본! 막판 팬티 내리기까지….’

일본에서 유사 ‘카우치 사건’이 터졌다. 그것도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TV 연말 음악쇼인 NHK ‘홍백가합전’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연말을 강타한 황당한 퍼포먼스에 일본 언론도 화들짝 놀랐다. ‘아사히신문’ 등은 새해 첫날 신문에 일제히 “지난달 31일 밤 방송된 NHK ‘홍백가합전’에서 DJ 오즈마와 함께 출연한 여성 댄서가 상반신을 전부 드러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이날 여성 댄서 2명이 상반신을 노출한 채 춤을 춘 것도 모자라, 막판 피날레엔 주요 부위를 살짝 가린 채 팬티까지 벗어내리는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대해 NHK 측은 “출연했던 댄서는 맨몸이 아니라 보디 슈트를 입고 있었다. 하지만 오해를 불러온 점엔 사과한다”라며 고개를 조아렸다.

이번 일은 카우치 사건과 닮았다. 먼저 사고를 제어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생방송 프로그램이었다는 점이다. 여기에 방송관계자의 항변처럼 “방송 전 리허설에서는 저런 모습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그렇다. 하지만 무엇보다 일을 저지른 사고 당사자가 사건의 파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제일 큰 문제다. 문제를 만든 DJ 오즈마 측은 일본 전역에서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데도 “너무 사실적이었나” 정도로 대꾸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