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많이도 힘들어하고 길고도 짧은 방황을 끝내고 돌아오던 날.. 햇살좋은 오후, 공원에 마주앉아 아이스크림을 먹고.. 맨발로 달리기도 했었던.. 그 공원 벤치에 갔었어, 엄마손을 붙잡고, 연인들이 팔짱을 끼고, 지팡이 하나로 서로를 의지하는 노부부까지.. 전부 그늘 밑으로 들어와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더라. 그 중에 나만 혼자였어. 우두커니 스쳐지나는 사람들속에.. 예전의 추억들을 하나 둘 되새기는데.. 참, 웃기지? 그리 모질게 했었던 기억들은 생각이 나질 않아.. 정말 사소한 기억하나까지도 내게 웃어줬던 얼굴만 기억나더라. 의지가 약한 내가, 자존심, 자신감이라곤 담을 쌓았던 내가, 너 아님 안된다고, 항상 헤어지잔 말을 쉽게 하던 너에게..그 말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했던 내가, 너에게 덤덤하리만큼 이별을 말하고.. 이렇게 네가 읽어보지도 못할 편지를 쓴다. 오랜침묵이 흐르고 그렇게 하자던 너의 말에, 이별을 내 뱉은 순간 후회했어, 무슨 이제와서 자존심이니, 자아발견이니 운운하며 내 자신을 합리화하려 했었는지.. 당장이라도 달려가 잘못했다고 빌고 싶었는데.... 그런 날 조금이라도 눈치챘는지.. 독해져란 너의 말에 실같은 한줄기 희망도 놓아버렸어. 그래, 독해져야지, 내가 있고, 그래야 사랑하는 너도 있다고..마음을 추스리며 달래야지.. 달래고 또 달래서.. 너라는 이름이.. 이렇게 아프거나 눈물나는 사람이 아니라.. 내 젊음을 함께 했었던 소중한 이름이 되는 그 날까지..참을꺼야. 서툴렀던 내 사랑에..너도 많이 지쳤을테지만.. 그래서 서로에게 많은 짐만 남겼을테지만, 이글을 쓰는 지금도 사랑했었다가 아닌 사랑한다지만... 나를 위해 그리고 너를 위해 지금 가슴앓이도 행복으로 느끼며 감사한다.
the end
네가 많이도 힘들어하고 길고도 짧은 방황을 끝내고 돌아오던 날..
햇살좋은 오후, 공원에 마주앉아 아이스크림을 먹고..
맨발로 달리기도 했었던..
그 공원 벤치에 갔었어,
엄마손을 붙잡고, 연인들이 팔짱을 끼고, 지팡이 하나로 서로를 의지하는 노부부까지..
전부 그늘 밑으로 들어와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더라.
그 중에 나만 혼자였어.
우두커니 스쳐지나는 사람들속에..
예전의 추억들을 하나 둘 되새기는데..
참, 웃기지? 그리 모질게 했었던 기억들은 생각이 나질 않아..
정말 사소한 기억하나까지도 내게 웃어줬던 얼굴만 기억나더라.
의지가 약한 내가,
자존심, 자신감이라곤 담을 쌓았던 내가,
너 아님 안된다고, 항상 헤어지잔 말을 쉽게 하던 너에게..그 말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했던 내가,
너에게 덤덤하리만큼 이별을 말하고..
이렇게 네가 읽어보지도 못할 편지를 쓴다.
오랜침묵이 흐르고 그렇게 하자던 너의 말에,
이별을 내 뱉은 순간 후회했어,
무슨 이제와서 자존심이니, 자아발견이니 운운하며 내 자신을 합리화하려 했었는지..
당장이라도 달려가 잘못했다고 빌고 싶었는데....
그런 날 조금이라도 눈치챘는지..
독해져란 너의 말에 실같은 한줄기 희망도 놓아버렸어.
그래, 독해져야지,
내가 있고, 그래야 사랑하는 너도 있다고..마음을 추스리며 달래야지..
달래고 또 달래서..
너라는 이름이.. 이렇게 아프거나 눈물나는 사람이 아니라..
내 젊음을 함께 했었던 소중한 이름이 되는 그 날까지..참을꺼야.
서툴렀던 내 사랑에..너도 많이 지쳤을테지만..
그래서 서로에게 많은 짐만 남겼을테지만,
이글을 쓰는 지금도 사랑했었다가 아닌 사랑한다지만...
나를 위해 그리고 너를 위해 지금 가슴앓이도 행복으로 느끼며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