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그동안 매일 게시판에서 살았었는데 한달이 넘어서 들어오게 됐네요. 아가 낳고 몸조리 끝나고 출산기를 올려봅니다. 예정일은 7월 13일 이었는데 아가가 크다는 관계로 10일 당겨 유도분만을 했지요. 7월 2일날 맛나게 삼계탕 한그릇을 뚝딱하고 단단히 맘을 먹고 9시경에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내진을 하고 근데 의사샘이 왈 헉~ 이렇게 골반이 작을 줄은 몰랐네요. 아가 머리 크기보다 골반 마지막 부분이 작다는 거에요.자궁문 열리고 나서 엄마가 고생 좀 하겠네. 하더군요.그래도 골반이 벌어지니까 한번 시도해 보자고.. 약을 먹고 나니 생리통처럼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더군요.그렇게 가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언제 진진통으로 바뀌나.. 밤새도록 가진통으로 잠도 이루지 못하고 강도는 점점 세져서 허리가 끊어지는 듯했습니다.참고로 가진통도 사람 잡더군요. 차라리 확 아프고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진통 간격도 들쑥날쑥이고 조금 아팠다 무쟈게 아팠다 새벽이 되니 짜증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새벽 5시경 누워 있는데 갑자기 배에서 퍽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첨엔 무슨 소린가 했는데 조금 있으니 밑으로 무언가가 줄줄 새는 거에요. 신랑을 깨워 간호사를 불렀죠.양수가 터지고 갑자기 진진통으로 바뀌더군요. 의사샘 와서 다시 내진하고 자궁문 3센티 열렸다고 5~6시간이면 낳겠네요 하셨습니다. 전 갑자기 기운이 나더군요.내진후 태아심박체크를 하는데 한참후 의사가 갸우뚱 하더니 호흡을 잘 해보라고 태아가 이상하다고 진통만 오면 태아 심장소리가 떨어지더군요. 전 호흡에 집중했습니다.그러기를 1시간여 의사가 안되겠다고 진통만 오면 태아가 못견뎌한다고 수술하자고.. 전 억울했습니다.밤새도록 가진통으로 잠도 설치고 이제 진진통이 시작되어 배와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팠는데 수술이라니.. 그래도 아가가 못견딘다니 어쩔수 없었죠. 새벽 6시 30분에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수술실로 들어가서 우선 제모를 하고 소변줄을 끼우더군요.따끔합니다. 마취사가 올때까지 수술대 위에 누워 기다리는데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그 와중에도 진통이 마구 밀려와 빨리 수술해서 끝났으면 하는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수술이 시작되고 새벽 6시 55분에 울 이쁜 공주가 태어났답니다. 의사샘이 나중에 수술하게 돼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아가가 나올때가 안됐는데 무리하게 유도분만을 해서 뱃속에서 아가가 많이 지쳤던것 같다고 하더군요. 저는 마취가 깨면서 배에 무시무시한 통증을 느꼈습니다.이 병원은 무통주사를 마취가 깬후 놓아준다고 하더라구요.마취가 완전히 깰때까지는 견뎌야 된다고..통증과 오한이 같이 오는데 죽겠더군요. 그렇게 3일만에 소변줄 빼고 걷는 연습해서 5일만에 실밥 풀고 퇴원했습니다. 아기를 낳아보니 다시 한번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존경스럽더군요. 정말 보통 일이 아니랍니다.아기만 낳으면 끝날줄 알았는데 저는 젖몸살도 해서 다시 한번 울었습니다. 수술한 관계로 바로 젖을 못물려서 가슴이 완전 돌덩어리가 되더라구요.그걸 애기한테 물리니 애기도 제데로 빨기가 힘들어 짜증을 부리고 유두가 찢어지고 물집 잡히고 엄청 고생했습니다. 출산을 앞두신 예비맘님들 되도록이면 자연분만 하시고 자연분만 어렵겠다 싶으면 아예 진통 겪지 말고 수술하세요.저같은 경우는 진통하고 수술해서 그런지 회복이 엄청 더뎠습니다. 그리고 수유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셔서 젖이 돌지 않더라고 아가한테 물리세요.그래야 젖이 더 빨리 돌고 젖양도 는답니다.젖몸살 나면 엄청 아프거든요. 저는 아가와 수유전쟁을 치렀습니다.정말 젖먹이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유두도 상처나 넘 아프고 아가가 수유 패턴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 수시로 젖을 찾아서 정말이지 젖을 말릴까도 생각했거든요.오죽하면 몸조리가 안되는것 같더라니까요 젖먹이느라고... 조리원에 있는 동안 젖먹이는게 너무 힘들어서 젖을 말리는 엄마들도 봤습니다. 아참 그리고 이 더운 여름에 아가 낳고 몸조리 하기 참 힘들텐데요 아가를 젖먹일 때를 제외하고는 많이 안지 마세요.저는 수유하면서 너무 무리를 해서 그런지 손목이며 팔목이며 손가락 마디마디가 시리고 쑤십니다.아가가 이뻐서 안아주고 싶은 맘이야 당연하지만 몸조리 먼저 확실하게 하고나서 많이 안아주세요.엄마가 건강해야 아가도 건강한거 아니겠어요. 마지막으로 낳는것보다 키우는게 더 힘들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더군요. 저도 앞으로 쭉~ 아가와 전쟁을 치러야 할것 같습니다. 예비맘님들도 건강한 임신기간 보내시고 출산할때 단단히 맘먹으셔서 이쁜 아가 얻으세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위대합니다.
울 민서 출산기
안녕하세요.그동안 매일 게시판에서 살았었는데 한달이 넘어서 들어오게 됐네요.
아가 낳고 몸조리 끝나고 출산기를 올려봅니다.
예정일은 7월 13일 이었는데 아가가 크다는 관계로 10일 당겨 유도분만을 했지요.
7월 2일날 맛나게 삼계탕 한그릇을 뚝딱하고 단단히 맘을 먹고 9시경에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내진을 하고 근데 의사샘이 왈 헉~ 이렇게 골반이 작을 줄은 몰랐네요.
아가 머리 크기보다 골반 마지막 부분이 작다는 거에요.자궁문 열리고 나서 엄마가 고생 좀 하겠네.
하더군요.그래도 골반이 벌어지니까 한번 시도해 보자고..
약을 먹고 나니 생리통처럼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더군요.그렇게 가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언제 진진통으로 바뀌나.. 밤새도록 가진통으로 잠도 이루지 못하고 강도는 점점 세져서 허리가
끊어지는 듯했습니다.참고로 가진통도 사람 잡더군요. 차라리 확 아프고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진통 간격도 들쑥날쑥이고 조금 아팠다 무쟈게 아팠다 새벽이 되니 짜증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새벽 5시경 누워 있는데 갑자기 배에서 퍽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첨엔 무슨 소린가 했는데 조금 있으니 밑으로 무언가가 줄줄 새는 거에요.
신랑을 깨워 간호사를 불렀죠.양수가 터지고 갑자기 진진통으로 바뀌더군요.
의사샘 와서 다시 내진하고 자궁문 3센티 열렸다고 5~6시간이면 낳겠네요 하셨습니다.
전 갑자기 기운이 나더군요.내진후 태아심박체크를 하는데 한참후 의사가 갸우뚱 하더니 호흡을
잘 해보라고 태아가 이상하다고 진통만 오면 태아 심장소리가 떨어지더군요.
전 호흡에 집중했습니다.그러기를 1시간여 의사가 안되겠다고 진통만 오면 태아가 못견뎌한다고
수술하자고.. 전 억울했습니다.밤새도록 가진통으로 잠도 설치고 이제 진진통이 시작되어 배와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팠는데 수술이라니.. 그래도 아가가 못견딘다니 어쩔수 없었죠.
새벽 6시 30분에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수술실로 들어가서 우선 제모를 하고 소변줄을 끼우더군요.따끔합니다.
마취사가 올때까지 수술대 위에 누워 기다리는데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그 와중에도 진통이 마구 밀려와
빨리 수술해서 끝났으면 하는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수술이 시작되고 새벽 6시 55분에 울 이쁜 공주가 태어났답니다.
의사샘이 나중에 수술하게 돼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아가가 나올때가 안됐는데 무리하게 유도분만을
해서 뱃속에서 아가가 많이 지쳤던것 같다고 하더군요.
저는 마취가 깨면서 배에 무시무시한 통증을 느꼈습니다.이 병원은 무통주사를 마취가 깬후 놓아준다고
하더라구요.마취가 완전히 깰때까지는 견뎌야 된다고..통증과 오한이 같이 오는데 죽겠더군요.
그렇게 3일만에 소변줄 빼고 걷는 연습해서 5일만에 실밥 풀고 퇴원했습니다.
아기를 낳아보니 다시 한번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존경스럽더군요.
정말 보통 일이 아니랍니다.아기만 낳으면 끝날줄 알았는데 저는 젖몸살도 해서 다시 한번 울었습니다.
수술한 관계로 바로 젖을 못물려서 가슴이 완전 돌덩어리가 되더라구요.그걸 애기한테 물리니 애기도
제데로 빨기가 힘들어 짜증을 부리고 유두가 찢어지고 물집 잡히고 엄청 고생했습니다.
출산을 앞두신 예비맘님들 되도록이면 자연분만 하시고 자연분만 어렵겠다 싶으면 아예 진통 겪지 말고
수술하세요.저같은 경우는 진통하고 수술해서 그런지 회복이 엄청 더뎠습니다.
그리고 수유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셔서 젖이 돌지 않더라고 아가한테 물리세요.그래야 젖이 더 빨리
돌고 젖양도 는답니다.젖몸살 나면 엄청 아프거든요.
저는 아가와 수유전쟁을 치렀습니다.정말 젖먹이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유두도 상처나 넘 아프고 아가가 수유 패턴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 수시로 젖을 찾아서 정말이지 젖을
말릴까도 생각했거든요.오죽하면 몸조리가 안되는것 같더라니까요 젖먹이느라고...
조리원에 있는 동안 젖먹이는게 너무 힘들어서 젖을 말리는 엄마들도 봤습니다.
아참 그리고 이 더운 여름에 아가 낳고 몸조리 하기 참 힘들텐데요 아가를 젖먹일 때를 제외하고는
많이 안지 마세요.저는 수유하면서 너무 무리를 해서 그런지 손목이며 팔목이며 손가락 마디마디가
시리고 쑤십니다.아가가 이뻐서 안아주고 싶은 맘이야 당연하지만 몸조리 먼저 확실하게 하고나서
많이 안아주세요.엄마가 건강해야 아가도 건강한거 아니겠어요.
마지막으로 낳는것보다 키우는게 더 힘들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더군요.
저도 앞으로 쭉~ 아가와 전쟁을 치러야 할것 같습니다.
예비맘님들도 건강한 임신기간 보내시고 출산할때 단단히 맘먹으셔서 이쁜 아가 얻으세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위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