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논스톱 6-7★

독백200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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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논스톱 6★

 

"작사 작곡은 아무나 하냐~ 사랑을 해봤어야 곡도 나오는거지~"

"그래 넌 임마 줄줄이 딸린게 여자라 좋겠다. 천하에 카사노바 어디 가시겠어~ 양다리 아니라 문어다리로도 모자라지~"

"헤~그래. 난 문어다리라도 곡 쓸줄 아니까 괜찮다 뭐~"

"잘 났다."

"그래 나 잘 났다. 그래서 부럽냐?"

 

"아허..."

"진아 니가 참아~ 우리 원래 여자얘기 나오면 흥분하잖아."

"내가 작곡을 못해서 안해? 안하니까 그런거지!"

"저기... 근데... 작곡을 니가 좀... 못하긴 못하잖아."

"...혀엉...!"

"어머머 진영씨 이리 앉아요."

 

강재가 얼른 자리를 비키며 진영일 진의 옆에 자리하게 했다.

 

"아니 자리도 많은데 옆에 앉아서 먹어요?"

"그럼 마주보고 먹을래요?"

"네? 아... 아니요..."

 

강재의 말에 진영의 볼이 빨게 졌다.

 

"근데... 둘이 닮은거 같애~?"

"푸...흡...풉... 뭐, 뭐?"

"아니 그냥... 황호야 둘이 닮은 거 같지않아??"

"형 조용히 해~어?! 밥 좀 먹자~"

"아니 난 그냥... 그렇다고... 어우... 너무 뭐라 한다. 그래 둘이 먹어~ 나가자 황호야~"

"후훗... 네형..."

 

강재와 황호가 나가고나자 괜시리 분위기가 어색해졌다.

 

"...머...먹을만 해?"

"으...응?"

"아니 먹을만... 하냐구~"

"어? 어... 마, 맛있어~"

"그...래. 다 먹으면... 데려다 줄게..."

"아...니야. 나 혼자 갈 수 있어..."

"......."

 

 

"저 그만 갈게요~"

"아니 벌써 가려구?"

"네. 우리오빠 시울오빠 만나서 반가웠어요. 알렉스도 반가웠어~"

"me too~"

 

여자같이 뽀얀피부에 아기같은 외모. 아직은 어려보이기만한 귀여운 알렉스의 눈웃음 인사였다.

 

"내일 또 와야 한다며~그냥 여기서 자고가~"

"그, 그래~ 시울형 말대로 해~ 어차피 방도 많은데~ 아니 방이 없으면 내 방도 있고~"

"내 방도 있지~~"

 

"둘 다 미쳤냐? 내가 자고 가라고 할려고 해도 둘때문에 그럴 수가 없어. 나 데려다 줄고 올테니까 사고 좀 치지 말고 있어. 애 잘 보고. 어?!"

 

진이 말한 애는 알렉스를 가리키는 듯. 그럼에도 알렉스는 그저 눈웃음으로 진을 바라볼 뿐이었다.

 

"아우 아쉽다. 만나서 반가웠는데~ 그냥 자고 가면 안되나?"

 

자꾸만 진영을 잡는 우리 때문인지 진이 진영을 더욱 재촉했다.

 

"가자~ 늦어. 이러다~"

"응? 으응... 아쉽지만 다음에 봐요. 정말 오늘 잘 놀다 가요."

"그래. 잘가"

 

시울과 우리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웃으며 진영에게 인사했다. 하지만 그게 참 무서운 표정이라는 걸 아는 건 몇 되지 않았다.

 

"무서운 녀석들. 집에 데려온 내가 미친놈이지."

"응??"

"아, 아니야. 빨리와"

"있지. 나 놀고 싶어졌어!"

"뭐?!"

"나 그냥 놀고 가면 안되나?"

"미쳤어 윤진영? 집에 가야 된다며? 외박 안된다며?"

"아니 혹시 모르잖아. 이제 나 영화 찍게 된다는게 사실이라는 것도 알게 됐을테고... 내일 또 의상 맞춰야 한다고 하면 봐줄지도."

"안돼. 집에 들어가야돼. 꼭 들어가라 너!"

"아 가만 있어봐~"

 

엘리베이터가 올라 오기를 기다리던 진은 진영의 행동에 애꿎은 엘리베이터만 탓했다.

 

"엄마~"

[어 그래 진영아~ 어쩜... 진짜였구나~난리났어 여기~동네 잔치 분위기야~ 지금 친척들 다 와계셔~]

"어, 엄마... 그래서 말인데... 저기 내가 내일... 또... 저기... 그... 영화~ 때문에..."

[왜? 오늘 못내려오니?]

"어?? 아니 그게... 꼭 그런것만은..."

[그럼 할 수 없지 뭐. 위험한데 조심조심 다니고. 근데 옷이 그래서 어쩌니. 옷도 못 사입히고.]

"아. 아냐 됐어. 엄마. 여기서... 옷은 다 해줄거야..."

[어머 그러니? 잘 됐다. 진영아. 그럼 오늘 못 오는 거고?]

"어? 어... 아마..."

[그래... 그럼 내일도 잘하고... 여기는 걱정말고 엄마 도움 필요하면 바로 전화하렴~]

"응..."

[사랑한다. 내 딸아~]

"응... 나도...사랑...해...엄마..."

 

그리고 굳어져 있던 진영의 얼굴이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했다.

 

"나 집에 안가도 된다~꺄~ 진아 나 다시 들어갈래. 그래도 되지? 나 여기서 오늘 놀고 가도 되지?"

"뭐? 야. 윤진영. 너 집에 꼭 들어가야 된다며?!"

"아니. 엄마가 내일 와도 된대~ 와하하. 이렇게 좋을때가. 아무래도 영화한다고 하길 잘한거 같애."

"윤진영. 너 지금 들어가는거 실수...하는 걸텐데...?"

"응?"

"아냐. 그냥 좀 피곤해서..."

 

★스타논스톱 7★

 

다시 들어오는 진영을 보자 시울과 우리는 손을 부둥켜 잡고 제자리에서 폴짝 폴짝 뛰었다.

 

"진이형~?"

"나 피곤해. 황호야..."

"오늘 잠 다 잤네?"

"도와줘... 너 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

"다... 당연하지. 형..."

 

그리고 진이 자신의 방문을 열고 침대에 풀썩 쓰러졌다.

 

"피곤해... 윽... 뭐야?"

"어우 진아~? "

"강재형?!"

"언제... 왔어...?"

"형 형방에 가서 자. 내 침대에서 자면 나 어떡하라고. 나 누구랑 못자는 거 알잖아~"

"어우... 그래도 여기가 니 냄새도 나고 좋은 걸~"

"나가 제발~"

 

결국 강재는 진의 방에서 쫓겨났고, 트렁크 한장 차림으로 진의 방에서 나오는 강재를 보고 진영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모... 못 봤어요. 아무것도..."

"아니 진영씨가 왜 여기 있어?"

"아... 하...하... 저 오늘 여기서... 하루만 신세 지려구요..."

"어머~ 난 몰라~"

 

강재는 얼른 진의 옆 방문을 열고 뛰어 들어갔고, 진영은 그제야 눈을 가렸던 손을 내렸다.

 

"휴우~ 근데 화장실이 어디야... 여기 어디라고..."

 

그리고 진영은 자연스레 방금전 강재가 나온 방문을 열었다. 트렁크 한장 차림으로 나올 수 있는 곳... 샤워실... 곳 화장실일 거란 생각에서였다.

노크를 하고 안에서 아무 소리가 안 들려오자 진영은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불은 어디서 켜는 거야...? 안에서 키는 건가?"

 

문을 잠그고 컴컴한 벽을 더듬다 손끝에 닿은 버튼을 눌렀고, 불이 들어오자 곧 화장실인줄 알았던 그곳은 밝아 짐과 동시에 온통 하얀가구로 꾸며진 방안이 선명히 드러났다.

 

"어...엄마야~ 뭐야 여기"

 

진영은 얼른 나가려 한다는게 그만 잠궈버린 문을 열지 못하고 그대로 문에 부딪혀 버렸다.

 

"아악~"

 

"뭐야?!"

 

그리고 침대에선 낯익은 얼굴 하나가 앉아 있었다.

 

"지. 진아~"

"윤진영?"

"아. 저... 저기... 나는... 여기... 가. 화, 화,화장실인줄 알고. 미안~"

 

그리고 들어올 때 문을 잠근것을 잊어버리고 또다시 방문에 힘껏 부딪쳤다.

 

"악... 아후..."

 

때문에 놀란 진이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진영에게로 왔다.

 

"바보야 화장실은 저쪽이야~"

"어? 어... 아후... 미치겠네..."

"아우... 윤진영 진짜... 하하하하"

"야. 그만 웃어~"

 

진영은 진의 입을 손으로 얼른 막았고 진의 웃음소리는 진영의 손가락 틈 사이 사이로 새어 나왔다.

 

"뭐야? 진아~ 무슨 일이야?"

"문은 왜 잠근거야잉~?? 문 좀 열어 봐~ 진아~?"

"강재형. 뻔한거지 문을 왜 잠그긴~ 눈치 없어 형?"

"싫어~~ 싫단말이야~~ 문 열어~ 진아~~진아~~"

"아 그만 좀 해~ 나이값 좀 해라 형."

"안 돼. 안된단 말이야~"

 

잠시후 진이 문을 열고 나오자 강재가 진의 가슴을 한대 쳤다.

 

"뭐야~ 어떻게 된거야~?!"

"뭐가 안 된다는건데?"

"싫어~ 우리같은 사람 되는 거 싫어."

 

"형 내가 뭐? 나같은 사람이 뭐어?!"

"싫어. 진이는 우리진이는 아무한테도 못 줘~잉"

"강재 형 왜그래?! 오버 좀 그만해~ 자꾸 그러니까 진이가 형 점점 더 싫어하는 거야~"

 

"한우리 그만해. 밤만 되면 형 더 그러는거 알면서 왜 그래. 그냥 둬."

"치~ 한우리 재수없어. 너 3집 의상 없어. 벌거벗은 임금님 만들어 줄꺼야~"

 

"어우~ 맘대로 해. 나도 안 입고 무대 올라가는게 편해."

 

진의 뒤에 매달린 강재의 뒤로 방안에서 진영이 나왔다.

 

"알렉스. 이쪽에 화장실 있다며?"

 

"엥? 이쪽에 왠 화장실?"

"와하. 와하하하. 알렉스가 장난 쳤구나. 시울형. 알렉스가 장난 친거야"

"뭐??"

"아우~~귀여운 우리 알렉스! 어쩜 깜찍한 거짓말도 하고 그러냐~?"

 

알렉스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이, 이쪽 아니야?"

"진영아 화장실 저 쪽에 있어. 반대편..."

"정...말?? 아우...난 몰라..."

 

얼굴이 빨개진 진영이 고개를 숙이고 거실쪽으로 나가려 하자 진이 진영의 손을 잡았다.

 

"알렉스 거짓말 한거 아닌데 뭐. 여기도 화장실 있어!"

 

진이 자신의 방안 쪽을 가리켰다.  그랬다. 진이 가장 큰 방을 사용했기때문에 그 방 전용화장실이 안쪽에 있었으니 알렉스나 진의 말도 맞는 얘기가 됐다.

 

"다들 장난칠 생각도 하지 말고 조용히 각자 방에 들어가서 자."

"야~ 선우진 오늘 너무 한다~"

"시울형!"

"아. 알았다구~ 진영짱~ 오야스미나사이~!!"

 

"네??"

"잘 자라구~"

"아 네... 오빠도 잘 자요~헤헤"

 

진영이 웃으며 시울에게 인사했다.

그리고 상황은 모두 종료 되었다. 단지 진의 방안에 진영과 함께 있다는 이 상황만을 빼고...

 

"아무나보고 그렇게 웃고 왜 이렇게 헤픈데?"

"응?"

"됐어. 너 여기서 자."

"뭐? 내가 여기서 왜 자?"

"나... 나가서 잘게~"

"나 잡아 가시오. 맹수들이 득실대는데서 자긴 어떻게 자? 여기서 자."

"저... 저기 진아. 그래도 우리 이건..."

"야. 윤진영!"

"응??"

"너 무슨 생각하냐?"

"어?! 아... 아니 나는~"

"문 잘 잠그고 자. 화장실도 안에 있으니까 나올 일 없잖아. 내가 열어 달래도 열지마. 강재형이 열어 달래도 열지말고. 새벽되면 강재형 올지도 모르니까..."

"...으응..."

 

진이 베개 하나와 이불을 들고 방문을 조용히 닫고 나갔다.

진영은 어쩌면 진이는 정말 화면에서만 보여지는 화려한 아켄젤스의 선우진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평범한 스물세살의 대한민국 남자? 아니... 어쩌면 진영 자신에게 찾아온 왕자님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함께...

 

 

왠지 잠이 안오는 것 같았다. 한참을 뒤척였는데도 잠이 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지금 진영이 누워 있는 침대는 대한민국 인기 1위라는 선우진의 침대였고, 진영이 평소 그토록 좋아했던 그의 방이였기에...

 

"음... 어쩜 남자한테서 이런 냄새가 나지?"

"무슨 냄새가 나는데?"

"어, 어?!"

 

갑자기 들려온 진의 음성에 진영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윤진영. 내가 문 잠그고 자라고 했지."

"어... 아... 아니 아까 목말라서 물 마시고 왔는데... 안 잠궜나보네..."

"이럴줄 알았어. 불안해서 잠을 잘 수가 있어야지."

"응?? 뭐, 뭐가 그렇게 불안해?"

"됐어. 넌 몰라도 돼. 문 잠그고 자."

"으...응...저기 진아."

"...응?"

"나 잠이 안와서 그러는데 조금만 놀아주면 안돼?"

"뭐?"

"놀아주라~응?"

 

진이 열었던 문을 살짝 닫으며 방안으로 다시 들어왔다.

 

"후우~ 뭐하고 놀아주면 되는데?"

"음... 재미있는 얘기."

"무슨...?"

"여기 앉아 봐봐."

 

진영이 침대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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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희양님, 좋은아이님도 처음뵙네요. ^^ 앞으로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바람의유혹님 어제는 약간에 사정이 있어서요. 오늘은 나름대로 일찍
날라왔습니다. 어제 소주를 들이 부어서.ㅡㅡ;; 약간 어지럽지만...
여튼.. 얼른 한편 올리고 갑니다. 밥풀님 감사합니다. 어차피 이건 현실
불가능이니까..ㅋㅋ 마음껏 상상하렵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