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승훈 기자] 탤런트 이찬이 최근 불거진 이민영 폭행, 유산 등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바라던 아이를 유산하게 만든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2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미원빌딩 외주제작사 수&영 프로덕션에서 열린 이찬의 기자회견에서 이찬은 "민영이를 폭행한 것은 사실입니다. 손지검을 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민영이를 발로차서 사랑하는 애기까지 유산시킨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울먹거렸다.
또한 그는 "폭행으로 죽도록 바라던 애기를 유산했다는 것은 절대 참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이민영-이찬은 1999년 방송된 드라마 ‘하나뿐인 당신’에서 처음 만나, 친구로 지내다가 2004년 KBS ‘부모님 전상서’에서 함께 출연한 후, 2005년 2월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0일 결혼식을 치룬 후 불과 12일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된 이민영-이찬은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비록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더라도, 부부인 것은 엄연한 사실. 현재 양측은 폭행, 유산, 혼수 공방 등의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 법적 공방을 통해 진실을 가려야할 듯 하다.
결혼 12일 만에 파경을 맞은 탤런트 이민영·이찬 커플의 폭행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민영씨가 2일 다시 기자들에게 상습폭행을 주장하고 나섰다.
서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한 이민영씨는 2일 오전 11시께 자신의 입원 모습을 공개하면서 약 20여분간 기자들과 짤막한 질의응답을 나눴다. 이씨는 코뼈 접합수술(전치 3주)을 받아 코에 보호대를 하고, 눈에는 붉은 멍자국이 있었다. 또 오른손 새끼손가락에도 보호붕대를 감고 있었다.
이씨는 침대에 누운 채 거의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말을 해 한 기자가 이씨의 입 가까이 귀를 대고 이씨의 말을 크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씨는 힘겹게 말을 이으며 쉴새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상습폭행에도 왜 결혼했느냐'는 질문에 "결혼 전에도 상습적인 폭행이 있었으나 결혼 후에는 사람이 달라질 것이라 믿었다"고 답했다. 또 '유산이 이찬의 폭행으로 인한 것이 확실한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 '서로 7~8차례 뺨을 때렸다고 했다'는 이찬씨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이미 보도된 대로 수십 차례 머리와 얼굴을 구타당했다, (이찬씨는) 내 머리채를 휘어잡은 채로 운전했다, 나를 발로 차서 차 밖으로 내동댕이쳤다"며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말했다.
또한 그는 '이민영 어머니가 혼수 문제 등으로 이찬 측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는 이찬의 주장에 대해 부인하면서 "그것과 매번 있는 폭행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영씨 변호인 김재철 변호사는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법적대응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병원 측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민영씨의 부상 및 유산과 관련한 진단내용과 치료계획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다음은 이민영씨와 기자들의 일문일답.
"혼수 문제? 사실도 아니고 폭행과 관계없다"
▲ 병원에 입원중인 이민영씨.
ⓒ2007 오마이뉴스
- 이찬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 "그것은 대리인을 통해서 답변드리겠다"
- 이찬씨 주장에 의하면 12월 26일 둘이 만났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만났다"
- 그 때 어떤 얘기를 했는지 자세히 말해줄 수 있나. "나를 태우러 왔다. 그 때 마지막으로 정리했다. 언니 집에서 요양 중이던 나를 태우고 나갔다."
- 이찬씨는 '그 때 재결합하기로 했다'고 하던데. "그 때 마지막으로 다 정리하고 들어왔다."
- 이찬씨에 따르면 두 사람이 그 날 청평에 있는 모텔에 갔다고 하던데. "그 날은 안 갔다."
- 이찬씨는 '7~8차례 서로 뺨을 때렸다'고 했다. "사실과 다르다. 원래 보도됐던 대로 머리와 얼굴을 수십차례 구타했고, 머리채를 휘어잡고 운전했다. 나를 발로 차고 잡아끌고는 내동댕이쳤다."
- 그것 때문에 유산한 건가. "그렇다."
- 결혼 전에도 상습 폭행이 있었나. 어떤 이유였나. "언제나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하고 언제나 끝에는 주먹이 날아왔다. 내 이마와 머리에 멍과 혹이 날 정도로 때렸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한 이유는 뭔가. "매번 집 앞에 찾아와 몇 시간이고 사죄했다. 내가 나갈 때까지 기다리고 눈물로 사죄하는 모습에 결혼 후에는 사람이 달라지리라 믿었고, (이찬은) '다시 한번 그러면 (자신의)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했다."
- 코뼈 접합수술은 언제 받았나. "12월 19일 얼굴을 때렸을 때 코뼈가 부러졌고, 2일 뒤인지 3일 뒤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병원에 가서 X레이를 찍었을때 '다시 검사하라'는 처방을 받았다. 29일에는 병원에서 '코뼈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31일 오전 9시 CT검사를 한 뒤 의사가 '(뼈가 부러진 지) 10일이나 지나 바로 수술하지 않으면 굳어버린다'는 말을 듣고 바로 수술했다."
- 이찬은 (이민영의) 어머니가 혼수 문제 등으로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인가. "그것과 매번 있는 폭행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도 아니다."
- 이찬씨를 형사 고발할 생각인가. "(김재철 변호사)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진료 의사들 "둔탁한 것에 부닥쳤거나 맞았을 확률 높다"
이찬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민영을 진료한 서울 한림대 강동섬심병원 의사들은 이민영씨가 입은 부상에 대해 "둔탁한 것에 부딪치거나 맞았을 때 생길 확률이 크다"는 소견을 내놨다.
2일 오전 이민영의 입원실 공개에 이어 오후 2시 이 병원 15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씨를 진료한 이 병원 정철훈 성형외과 교수와 박성표 안과 교수는 이씨가 병원을 찾아왔을 당시의 상황과 함께 이씨의 부상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두 교수에 따르면, 이민영은 지난 12월 30일 강동 성심병원을 찾아 성형외과, 안과, 신경정신과 3가지 진료를 받았다. 이씨는 성형외과에서는 코뼈 골절 및 비중격 골절, 안과에서는 모양체염증과 망막부종 진단을 받았다.
정철훈 성형외과 교수는 "이민영씨가 작년 12월 19일에 처음 다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병원에 온 것은 30일이라 10일이 넘었기 때문에 CT촬영을 했고 코뼈와 비중격 골절이 있었기 때문에 응급으로 수술을 했다"며 "외모상으로는 큰 지장이 없어 보이지만 비중격이 심하게 골절돼 있었고, 코뼈가 완전히 자리잡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했기 때문에 비중격이 다시 골절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코뼈 골절의 경우에는 수술 뒤 3주 정도 진단이 나오지만, 이씨의 경우에는 코뼈가 굳지 않은 상태에서 비중격 수술을 했기 때문에 재수술 가능성이 높아 치료가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것.
정 교수는 또 "코뼈라는 것은 잘못 넘어져도 부러질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당시 이씨가 눈도 많이 부어 있어 안과에 협진을 요청했고, 무릎 관절 부위도 찰과상이 있었고, 오른손 새끼손가락도 다쳤는데 꼭 구타라고 얘기할 순 없겠지만 둔탁한 것에 부딪히거나 맞거나 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표 안과 교수는 "하안검과 상안검에 피하출혈이 보이고 모양체염과 망막부종 소견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정밀검사 결과 망막이 찢어진 것은 관찰되지 않았고 교정시력 1.0이 잘 나오고 있어 시간이 흐르면 무리없이 (부종이) 빠질 것이라 생각된다"며 "망막 이상만 아니라면 큰 무리없이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교수도 이씨의 눈 부상에 대해 "응급실이나 외래 환자를 진료한 경험으로 볼 때 둔탁한 물체에 의한 충격으로 생겼을 확률이 가장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신경정신과 진료를 담당했던 홍나래 교수는 출장중으로 병원측은 '지금은 증상을 얘기해 줄 것이 없다'는 홍 교수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민영의 유산 사실에 대해 병원측은 "유산과 관련해서는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 병원에서는 진료를 하지 않았다"며 "이씨가 숨기려고 한 것 같고, 앞으로 산부인과와 연락해 협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홍기 기자
이찬 기자회견 사진모음!
[마이데일리 2007-01-02 17:04]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2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미원빌딩 수&영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찬이 이민영과 이민영 가족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몇일전 방송 나올 때는 멀쩡했는데
얼굴에 갑자기 급 하이라이트가 들어갔네요.
이찬 NYPD가 무슨 뜻인지는 알고 썼니??
기가막힘 뉴욕경찰이야...... NYPD(NewYork Police Department)
기자회견 전에 달았던 코멘트=_=
-눈물도 한방울 뚝뚝뚝 눈가 맺히며 상기된 얼굴로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그래도 사랑했다..
(낙하산 단역의 설움을 기자회견 쇼로 단숨에 날리며 이찬 연기에 몰입)
이찬, "뺨 때린건 사실이나 발길질 없었다"
[마이데일리 2007-01-02 17:05]
[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결혼 12일만에 파혼한 아내 탤런트 이민영(30)을 폭행, 유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탤런트 이찬(본명:곽현식, 30)이 공식적인 자신의 입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찬은 2일 오후 5시 아버지 곽영범PD가 대표이자 자신이 실장으로 재직중인 드라마 외주제작사 수&영 프로덕션(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에서 사건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찬은, "민영이의 뺨을 몇차례 때린 것은 사실이나 일방적으로 폭행하고 발길질한 사실은 없다"며 울먹였다.
이어 "민영이를 때려 얼굴에 멍이 든 것은 사실이나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고 가거나 배를 차서 그토록 바라던 아이를 유산시켰다는 사실은 절대 아니다"라고 폭행에 따른 유산설을 강력 부인했다.
또, "결혼 전부터 더 큰 집을 원하는 민영이 쪽 집 문제 등으로 갈등이 많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 12월 10일 결혼한 이찬-이민영 커플은 12일만에 파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민영은 폭행과 유산에 의한 부상과 정신적 충격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서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중이다.
[탤런트 이민영 폭행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한 이찬. 사진=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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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기자회견 도중 눈물 흘려
[노컷뉴스 2007-01-02 17:06]
12일 만에 파경을 맞은 이찬이 2일 오후 여의도 미원빌딩 수&수 프로덕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의 심경에 대해 밝히던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노컷뉴스 한대욱 기자 hdw@cbs.co.kr
이찬, "폭행으로 아이를 유산하게 만든 것은 사실이 아니다"
[마이데일리 2007-01-02 17:07]
[마이데일리 = 강승훈 기자] 탤런트 이찬이 최근 불거진 이민영 폭행, 유산 등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바라던 아이를 유산하게 만든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2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미원빌딩 외주제작사 수&영 프로덕션에서 열린 이찬의 기자회견에서 이찬은 "민영이를 폭행한 것은 사실입니다. 손지검을 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민영이를 발로차서 사랑하는 애기까지 유산시킨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울먹거렸다.
또한 그는 "폭행으로 죽도록 바라던 애기를 유산했다는 것은 절대 참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이민영-이찬은 1999년 방송된 드라마 ‘하나뿐인 당신’에서 처음 만나, 친구로 지내다가 2004년 KBS ‘부모님 전상서’에서 함께 출연한 후, 2005년 2월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0일 결혼식을 치룬 후 불과 12일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된 이민영-이찬은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비록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더라도, 부부인 것은 엄연한 사실. 현재 양측은 폭행, 유산, 혼수 공방 등의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 법적 공방을 통해 진실을 가려야할 듯 하다.
[이찬이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으로 아이를 유산하게 만든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승훈 기자 tarophine@mydaily.co.kr)
[MD포토]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숙인 이찬
[마이데일리 2007-01-02 17:08]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2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미원빌딩 수&영 프로덕션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찬이 착잡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MD포토] 이찬 '눈물의 기자회견, 내가 먼저 때려'
[마이데일리 2007-01-02 17:09]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2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미원빌딩에서 이찬이 이민영의 폭행사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찬은 "내가 먼저 때린것은 사실이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후 "하지만 아이를 유산 시키지는 않았다"며 "정말 원하던 아이였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진료 의사들 "둔탁한 것에 부닥쳤거나 맞았을 확률 높다"
[오마이뉴스 2007-01-02 17:14]
[오마이뉴스 안홍기 기자] [기사보강 : 2일 오후 3시 30분]
결혼 12일 만에 파경을 맞은 탤런트 이민영·이찬 커플의 폭행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민영씨가 2일 다시 기자들에게 상습폭행을 주장하고 나섰다.
서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한 이민영씨는 2일 오전 11시께 자신의 입원 모습을 공개하면서 약 20여분간 기자들과 짤막한 질의응답을 나눴다. 이씨는 코뼈 접합수술(전치 3주)을 받아 코에 보호대를 하고, 눈에는 붉은 멍자국이 있었다. 또 오른손 새끼손가락에도 보호붕대를 감고 있었다.
이씨는 침대에 누운 채 거의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말을 해 한 기자가 이씨의 입 가까이 귀를 대고 이씨의 말을 크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씨는 힘겹게 말을 이으며 쉴새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상습폭행에도 왜 결혼했느냐'는 질문에 "결혼 전에도 상습적인 폭행이 있었으나 결혼 후에는 사람이 달라질 것이라 믿었다"고 답했다. 또 '유산이 이찬의 폭행으로 인한 것이 확실한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 '서로 7~8차례 뺨을 때렸다고 했다'는 이찬씨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이미 보도된 대로 수십 차례 머리와 얼굴을 구타당했다, (이찬씨는) 내 머리채를 휘어잡은 채로 운전했다, 나를 발로 차서 차 밖으로 내동댕이쳤다"며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말했다.
또한 그는 '이민영 어머니가 혼수 문제 등으로 이찬 측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는 이찬의 주장에 대해 부인하면서 "그것과 매번 있는 폭행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영씨 변호인 김재철 변호사는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법적대응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병원 측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민영씨의 부상 및 유산과 관련한 진단내용과 치료계획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다음은 이민영씨와 기자들의 일문일답.
"혼수 문제? 사실도 아니고 폭행과 관계없다"
▲ 병원에 입원중인 이민영씨.
ⓒ2007 오마이뉴스
- 이찬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
"그것은 대리인을 통해서 답변드리겠다"
- 이찬씨 주장에 의하면 12월 26일 둘이 만났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만났다"
- 그 때 어떤 얘기를 했는지 자세히 말해줄 수 있나.
"나를 태우러 왔다. 그 때 마지막으로 정리했다. 언니 집에서 요양 중이던 나를 태우고 나갔다."
- 이찬씨는 '그 때 재결합하기로 했다'고 하던데.
"그 때 마지막으로 다 정리하고 들어왔다."
- 이찬씨에 따르면 두 사람이 그 날 청평에 있는 모텔에 갔다고 하던데.
"그 날은 안 갔다."
- 이찬씨는 '7~8차례 서로 뺨을 때렸다'고 했다.
"사실과 다르다. 원래 보도됐던 대로 머리와 얼굴을 수십차례 구타했고, 머리채를 휘어잡고 운전했다. 나를 발로 차고 잡아끌고는 내동댕이쳤다."
- 그것 때문에 유산한 건가.
"그렇다."
- 결혼 전에도 상습 폭행이 있었나. 어떤 이유였나.
"언제나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하고 언제나 끝에는 주먹이 날아왔다. 내 이마와 머리에 멍과 혹이 날 정도로 때렸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한 이유는 뭔가.
"매번 집 앞에 찾아와 몇 시간이고 사죄했다. 내가 나갈 때까지 기다리고 눈물로 사죄하는 모습에 결혼 후에는 사람이 달라지리라 믿었고, (이찬은) '다시 한번 그러면 (자신의)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했다."
- 코뼈 접합수술은 언제 받았나.
"12월 19일 얼굴을 때렸을 때 코뼈가 부러졌고, 2일 뒤인지 3일 뒤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병원에 가서 X레이를 찍었을때 '다시 검사하라'는 처방을 받았다. 29일에는 병원에서 '코뼈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31일 오전 9시 CT검사를 한 뒤 의사가 '(뼈가 부러진 지) 10일이나 지나 바로 수술하지 않으면 굳어버린다'는 말을 듣고 바로 수술했다."
- 이찬은 (이민영의) 어머니가 혼수 문제 등으로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인가.
"그것과 매번 있는 폭행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도 아니다."
- 이찬씨를 형사 고발할 생각인가.
"(김재철 변호사)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진료 의사들 "둔탁한 것에 부닥쳤거나 맞았을 확률 높다"
이찬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민영을 진료한 서울 한림대 강동섬심병원 의사들은 이민영씨가 입은 부상에 대해 "둔탁한 것에 부딪치거나 맞았을 때 생길 확률이 크다"는 소견을 내놨다.
2일 오전 이민영의 입원실 공개에 이어 오후 2시 이 병원 15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씨를 진료한 이 병원 정철훈 성형외과 교수와 박성표 안과 교수는 이씨가 병원을 찾아왔을 당시의 상황과 함께 이씨의 부상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두 교수에 따르면, 이민영은 지난 12월 30일 강동 성심병원을 찾아 성형외과, 안과, 신경정신과 3가지 진료를 받았다. 이씨는 성형외과에서는 코뼈 골절 및 비중격 골절, 안과에서는 모양체염증과 망막부종 진단을 받았다.
정철훈 성형외과 교수는 "이민영씨가 작년 12월 19일에 처음 다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병원에 온 것은 30일이라 10일이 넘었기 때문에 CT촬영을 했고 코뼈와 비중격 골절이 있었기 때문에 응급으로 수술을 했다"며 "외모상으로는 큰 지장이 없어 보이지만 비중격이 심하게 골절돼 있었고, 코뼈가 완전히 자리잡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했기 때문에 비중격이 다시 골절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코뼈 골절의 경우에는 수술 뒤 3주 정도 진단이 나오지만, 이씨의 경우에는 코뼈가 굳지 않은 상태에서 비중격 수술을 했기 때문에 재수술 가능성이 높아 치료가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것.
정 교수는 또 "코뼈라는 것은 잘못 넘어져도 부러질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당시 이씨가 눈도 많이 부어 있어 안과에 협진을 요청했고, 무릎 관절 부위도 찰과상이 있었고, 오른손 새끼손가락도 다쳤는데 꼭 구타라고 얘기할 순 없겠지만 둔탁한 것에 부딪히거나 맞거나 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표 안과 교수는 "하안검과 상안검에 피하출혈이 보이고 모양체염과 망막부종 소견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정밀검사 결과 망막이 찢어진 것은 관찰되지 않았고 교정시력 1.0이 잘 나오고 있어 시간이 흐르면 무리없이 (부종이) 빠질 것이라 생각된다"며 "망막 이상만 아니라면 큰 무리없이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교수도 이씨의 눈 부상에 대해 "응급실이나 외래 환자를 진료한 경험으로 볼 때 둔탁한 물체에 의한 충격으로 생겼을 확률이 가장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신경정신과 진료를 담당했던 홍나래 교수는 출장중으로 병원측은 '지금은 증상을 얘기해 줄 것이 없다'는 홍 교수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민영의 유산 사실에 대해 병원측은 "유산과 관련해서는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 병원에서는 진료를 하지 않았다"며 "이씨가 숨기려고 한 것 같고, 앞으로 산부인과와 연락해 협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