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고문..

ㅠ_-2004.08.14
조회929

그 사람 제게 희망고문을 줍니다..

우린 서로에게 4년이란 첫사랑을하다 헤어졌습니다..

무슨 상황이든 역전되게 되있다고 하죠..

저희 둘.. 정확히 작년 5월에 헤어졌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 전역하고 한달뒤죠..

심한 말다툼끝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4년동안 저에게 모진 말 한마디 못하던 사람이었는데 저보고 헤어지자고 그럽니다..

홧김에 그러자고 했죠..

전 약간의 권태기였기에 헤어지고도 한동안 아프지도 않았죠..

그 사람은 저를 반년정도 기다렸습니다..

저는 그 사람 잊어볼려고 다른 사람에게 기대고있었습니다..

그 사이 저에게 전화가와서 다시 만나자고합니다..

저는 너무 모질게 좋아하는 사람있다고..날 그만 잊어달라고 했습니다..

그사람 바보같이 또 우네요...

올 3월이었습니다.. 무슨 심보에서였는지 그 사람이 그리워졌네요..

만나자고했습니다..

기꺼이 승락을하네요.. 우리는 그렇게 하룻밤을 같이 지냈습니다..

그 사람 애인에겐 거짓말을 하고선....

애인두고 다른 여자와 하룻밤지낼 만큼 나쁜사람 아니었는데..

많이 변했나봅니다..아니.어쩌면 내가 그렇게 변하게 했나봅니다..

그날 밤.. 그 사람에게 안겨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돌아올수 없냐고.. 제발 돌아와달라고... 미안했다고...

그 사람.. 아직 절 사랑한다면서..끝을 알고 기다리는건 기다림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렇게 몇일후 그 사람 제게 그럽니다..

저때문에 힘들때 옆에있어준 그 여자.. 못버리겠답니다..

저한테는 죽어도 못오겠답니다...

그 사람 마음 돌아서길 바라며 혼자 가슴앓이하며 또 그렇게 기다립니다..

4개월이 지난 지금..

몇일전 그 사람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만나고싶다했더니 만나자 하네요..

우린 그렇게 1시간을 만나서 얘기도하고.. 웃으며 헤어졌습니다..

그 사람 마음 돌아서라고 우리 얘전에 찍었던 사진들 액자에 예쁘게 넣어 줬습니다..

내 마음담은 편지한통과 함께..

몇일있음 자격증 시험친다길래 방해될까 연락안했습니다..

한 3주가 지났죠..오늘 술기운 빌려 전화를 했습니다..

잘지내는것 같더군요...

1시간 가까이 통화하며 예전얘기하다가 울기도하고.. 웃기도하고..

그러다 얘기가 나왔죠..

기다리는거 너무 힘들다.. 하지만 기다리겠다 했죠.. 잊을까물어보니 대답이 없네요...

포기할까 물어보니 역시..대답을 못하네요..

예전처럼 얘길하네요..말투..목소리 똑같네요..

갑자기 그 사람 그럽니다..

지금 여자친구보다 백배 천배 좋은여자가 다가와도 자기여자 안버린답니다..

만약에 혹시라도 내가 그 사람에대한 마음정리되서 그냥 오빠로 만날수있으면 그때 연락하랍니다..

절대로 그럴 수 없는데...

제가 그랬죠.. 몇년이 지나서라도 언니랑 헤어지고 언니를 완전히 잊었을때 나한테 연락하라고..

그때 돌아와도 괜찮다고..

이렇게 아프게할꺼면서..돌아오지도 않을꺼면서 왜 저한테 희망고문을 줬을까요..

꼭 돌아올것처럼 희망을 보여주더니..왜 돌아올 수 없다고 하는걸까요..

군대갔다 휴가나왔을때 그러데요..

꼭.. 나 데리러온다고.. 평생 내 밝은모습 보면서 살고싶다고.. 이 약속 꼭 지키겠다고..

그사람 거짓말쟁이 입니다..

약속 지키겠단 약속도 못지키는 거짓말쟁이 입니다..

저희 5년전..처음 사귀던날 별똥별을 봤습니다.. 그 사람과 사귀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죠..

그날 새벽.. 소원이 바로 이루어졌습니다..

어젯밤..유성쇼한다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별똥별을 보러 산꼭대기 올라갔드랬죠..

한시간동안 5개봤습니다..

소원빌었습니다.. 그 사람 제 옆으로 보내달라고..

별똥별보고 소원빌면 이루어진다는말 다 뻥입니다..

돌아선 마음..어쩔수가 없나봅니다....

전 오늘도 이렇게 눈물을 베게삼아 잠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