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구들"은 인정,역사는 왜곡 모순(펌)

오기훈200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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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택 한국 구들학회장..      "구들은 고구려 고유문화" 


중국이 고구려 난방 문화인 `구들(溫突)'은 인 정하면서 고구려사를 왜곡하는 것은 모순 행위라고 한국구들학회 최영택 회장이 13 일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연세대에서 열리는 제3차 국제 구들학회 국제 학술 세미사에서 발표할 `구들의 발상과 발단의 사적고찰'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최 회장은 "고대 중국은 구들이 중국 북부와 만주 일대에 살았던 동이족(東夷族) 의 고유 난방방식이라고 여러 고문헌을 통해 소개했다"며 "그러면서 만주 일대를 차 지한 고구려사를 왜곡하는 것은 모순이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옛 지리서 위서(魏書) `수경주'(水經注)에는 구들을 중국에 없는 신기한 난방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중국과 다른 민족이 중국 북부와 만주 지 역에 살고 있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경주는 구들을 `방바닥 밑에 여러 가닥으로 돌을 괴고 위에 진흙을 발라 불을 피워 여러갈래로 열이 흘러 들어가게 해 방바닥을 따뜻하게 한다'(下結石爲之上加塗基內疎通 技經散 基測室外 四出火 炎熱內流 一堂盡溫)고 설명하고 있다.

 

최 회장은 또 "중국 문헌 진서(晋書) `사이전'(四夷傳)도 구들이 한반도 북부 압록강.두만강 유역과 만주 지역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중국인과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진 민족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당(唐) 시대 역사서 구당서(舊唐書) 고려전(高麗傳)  에도 `고구려인들이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구덩이를 길게 파서 밑에다 불을 지펴 방을 데웠다(民盛冬作長坑 溫火以取暖)'고 기술, 구들생활이 한민족의 문화 산물임 을 인정하고 있어 고구려사가 중국사의 일부가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최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고구려 두번째 수도인 국내성(國內城)의 지안(集安)에 있는 유적인 장군 총 벽화에도 구들 그림이 있다"며 "고구려사는 엄연한 한민족의 역사로 중국이 고구 려사를 자기 역사에 포함시키려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