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으로 중얼거립니다. 그땐 잘 부르지 못했던 당신의 이름, 혼자 부르면서 늘 눈물나는 이름, 어떻게 사나요? 결혼은 했어요? 아님, 예쁜 여자와 사랑하나요? 가족들은 잘 지내세요? 마음 속 이른 겨울바람이 전해준 당신얘기... 너무 놀라서 그만 숨이 멎을 것 같았어요. 이별 후 이렇게 기쁜 일은 처음이지만 난 아무래도 내 인생 두번째 절망에 빠진거 같아요. 그 겨울과 봄 내내 아팠습니다. 사람들은 그 때 이유도 모르면서 날 보면 울었어요. 날 꼭 안아주면서 그냥 마음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난 살아야 되기에 당신을 잊었습니다. 늘 생각하면서도 그건 당신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거라 위안했습니다.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거야하며 스스로 위로도, 다그치기도 했습니다. 난 덤덤해질 줄, 웃을 줄 알았습니다. 당신의 음악, 책, 노트, 당신이 만든 모든 것들, 그걸 절대 꺼내 보지도, 만지지도 않는 걸 대견해하면서. 심지어 그 음악이 나오면 자리를 피하면서까지. 근데요. 차라리 그 때 다 앓을 걸 그랬습니다. 이렇게 처절하게 무너지고 마는 걸. 그건 너무 소중해서 고운 천에 잘 싸놓은 것들이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날, 그 날 이후 처음으로 그 cd들을 들으면서 당신의 손길로 만든 선물들을 꺼냈습니다. 난 그날 당신의 튼튼한 어깨도 만져 보고 당신의 혼과 얘기하는거 같았어요. 콘서트홀의 멋진 음향처럼 당신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런 생생함이 과연 또 있을까요. 과연 누구에게서 그런 생생함을 또 느낄 수 있을까요. 어느 친구가 오랜 연인과 얼마간 헤어져 있기로 했다고 말하더군요. 어쩔 수 없는, 맺어진 사이기에 자신들은 반드시 만날 수 밖에 없다고.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난 웃었습니다. 처음엔 씁쓸하게, 그리고 허탈하게, 그리고 울고 말았습니다. 내가 어쩔 수 없는 사람이니까. 당신은 날 잊어도, 이미 다 잊어버렸어도 난 그러지 못하니까. 어쩔 수 없단 말은 나 혼자서 당신을 그리워하는, 그런 내게 맞는 말이니까. 그 날, 늦은 밤, 당신의 소식을 아주 조금 알게 됬습니다. 그러나 그뿐,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난 아마 아무 것도 안할 거예요. 그래서 내 안에 또 많은 말들이 쌓이면 바람에 말하고 당신의 사랑스런 선물들에 속삭일겁니다. 며칠 전, 처음 이 곳에 와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없이 슬픈 맘을 조금 털어 놓아봅니다. 비가 오네요. 어서 바람도 불면 좋겠습니다..
이름부르다...
마음 속으로 중얼거립니다.
그땐 잘 부르지 못했던 당신의 이름,
혼자 부르면서 늘 눈물나는 이름,
어떻게 사나요?
결혼은 했어요?
아님, 예쁜 여자와 사랑하나요?
가족들은 잘 지내세요?
마음 속 이른 겨울바람이 전해준 당신얘기...
너무 놀라서 그만 숨이 멎을 것 같았어요.
이별 후 이렇게 기쁜 일은 처음이지만
난 아무래도 내 인생 두번째 절망에 빠진거 같아요.
그 겨울과 봄 내내 아팠습니다.
사람들은 그 때 이유도 모르면서 날 보면 울었어요.
날 꼭 안아주면서 그냥 마음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난 살아야 되기에 당신을 잊었습니다.
늘 생각하면서도 그건 당신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거라 위안했습니다.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거야하며 스스로 위로도, 다그치기도 했습니다.
난 덤덤해질 줄, 웃을 줄 알았습니다.
당신의 음악, 책, 노트, 당신이 만든 모든 것들,
그걸 절대 꺼내 보지도, 만지지도 않는 걸 대견해하면서.
심지어 그 음악이 나오면 자리를 피하면서까지.
근데요.
차라리 그 때 다 앓을 걸 그랬습니다.
이렇게 처절하게 무너지고 마는 걸.
그건 너무 소중해서 고운 천에 잘 싸놓은 것들이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날, 그 날 이후 처음으로 그 cd들을 들으면서 당신의 손길로 만든 선물들을 꺼냈습니다.
난 그날 당신의 튼튼한 어깨도 만져 보고 당신의 혼과 얘기하는거 같았어요.
콘서트홀의 멋진 음향처럼 당신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런 생생함이 과연 또 있을까요.
과연 누구에게서 그런 생생함을 또 느낄 수 있을까요.
어느 친구가 오랜 연인과 얼마간 헤어져 있기로 했다고 말하더군요.
어쩔 수 없는, 맺어진 사이기에 자신들은 반드시 만날 수 밖에 없다고.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난 웃었습니다.
처음엔 씁쓸하게, 그리고 허탈하게, 그리고 울고 말았습니다.
내가 어쩔 수 없는 사람이니까.
당신은 날 잊어도, 이미 다 잊어버렸어도 난 그러지 못하니까.
어쩔 수 없단 말은 나 혼자서 당신을 그리워하는, 그런 내게 맞는 말이니까.
그 날, 늦은 밤, 당신의 소식을 아주 조금 알게 됬습니다.
그러나 그뿐,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난 아마 아무 것도 안할 거예요.
그래서 내 안에 또 많은 말들이 쌓이면
바람에 말하고 당신의 사랑스런 선물들에 속삭일겁니다.
며칠 전, 처음 이 곳에 와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없이 슬픈 맘을 조금 털어 놓아봅니다.
비가 오네요.
어서 바람도 불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