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화석 속의 밥그릇? - '오파츠'를 아세요?

신기해신기해2007.01.03
조회3,178

■과거로 부터 온 엉뚱한 이방인? 

여러분들은 '오파츠'를 아시는가? 아마 대부분은 처음 접해 보는 생소한 단어일 것이다.

오파츠(OOPATTS)란 Out of Place Artifacts의 약자로서, 그 시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인공적인 가공 출토물을 뜻하는 오컬트 학계의 전문용어다. 

이 명칭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미국의 유명한 동물학자인 아이반 샌더슨(Ivan Sanderson; 1911~1973)으로서

그의 1967년도 저서인 "초청받지 않은 방문자-한 생물학자가 본 UFO"에서 공식 언급이 되었다. 후에

'노아의 방주' 연구로 유명한 미국의 작가 '레니 노바겐' 등에 의해 인간이 살지 않았던 또는 원시문명이었을

때의 지층이나 물건에서 발견된 인공구조물의 총칭으로 널리 쓰이게 된다. 

아직 이해가 안되는 분들을 위해 더 부언 설명을 하자면, 공룡시대 때의 지층에서 밥그릇이 나오거나,

선사시대 때 현재의 기술로도 만들 수 없는 물건이 출토되는 현상을 뜻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있을 수 없는 현실이 눈앞에 펼쳐지는 진귀한 현상인 것이다. 

이러한 오파츠들은 그 생성 시기에 따라 제1종 오파츠와 제2종 오파츠로 구분짓는데, 제1종은

약 10만년 전 이상의 것을 지칭하고, 제2종은 10만년 이하에서 몇 천년 전까지의 것을 말한다.

■설명할 수 없는 출토물 

중국에서는 매우 순도 높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허리띠 장식물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을 조사한

과학자들은 그것이 거의 2천년 이상 된 것이라 발표했으며, 19세기에 와서야 개발된 전기 도금이

4천년전 이집트와 이라크의 장식품에 쓰여졌던 것과 동일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오파츠 중 의외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것 중의 하나가 사람의 발자국 화석이다. 1959년 고비 사막에서의

발자국 화석 발견을 필두로 1968년에는 삼엽충을 밟아 찌그러뜨린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으며, 그 뒤에도 영국의 원더미아 호수와 미국의 네바다주

광산에서도 잇달아 발견이 되었다. 특히 68년도 발견은 캄브리아 시대부터 생존해온 대표적인 고생물

삼엽충과 같이 출토되었기에 오파츠를 부정하는 사람들에게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되고 있다.

그런데 이것 뿐만이 아니라 심지어는 공룡과 같이 발견된 것도 있다. 텍사스의 파럭시 강의 강바닥에서

디노사우르스 공룡의 발자국과 함께 찍힌 인간의 발자국이 발견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발자국이 발견될 때부터 큰 논쟁거리를 제공하였다. 3개의 발가락이 있는 디노사우루스 공룡의

발자국과 인간의 발자국이 한곳에 있다는 것은 전통적인 지질학자들로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자...그렇다면 이걸 대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묻어두고

무시할 것인가? 

늘 말했듯이 이건 과학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아니다. 내가 해결 못하면 후세 사람들이라도 해결 할 수

있게 그 기틀이라도 세우려고 노력하며 자료를 훼손하지 않는 것이 지금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요 과학적인 사고 방식이란 소리다. 

■사라지는 오파츠들

이런 오파츠와 관련하여 최근 흥미있으면서도 가슴 아픈 기사가 외신을 타고 날아 들었다.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면서 전 세계 언론은, 그 나라의 유물까지 파괴하는 미국의 무식함을 질타하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소식 하나를 전한 적이 있는데, BC200년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터리 전지가 공습으로 소실될

우려가 있다는 뉴스였다. (문화일보 2003-02-28, 고대 인류최초 배터리 사라지나, 윤성혜기자)

그 전지는 오파츠 분류상 제2종 오파츠로서, 18세기의 '갈바니'나 '볼타'가 만든 전지와 구조가 완전히

똑같은 항아리 전지인데, 1937년,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의 남서쪽 교외 언덕에서 약 2000년전의

고대 바르티아 유적으로부터 점토로 만들어진 항아리가 발견되었다. 당시 발굴책임자였던 독일 학자

빌헤름 퀘니히 박사는 함께 발굴된 동으로 된 원통과 철봉 등을 관찰한 결과, 이것은 전지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항아리 안에는 구리로 만든 실린더와 철사가 들어 있었고, 그 입구는 역청으로 봉해져 있었다.

이것은 그들이 산성 물질의 한 종류를 가지고 있었다는 증거이다. 퀘니히 박사는 그것을 전기라고

생각하여 산성 용액에서 실험을 해 본 결과 1.5~2V의 전류를 띄고 있다는 것을 밝혀 냈다. 

발견된 후에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건 정말 놀라운 발견이다. 이렇게 귀한 인류의 보물이 이기심에

가득찬 석유 전쟁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으니 세계 각국의 문화계 인사와 의식있는 사람들로서는

통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 뒤로 이 전지에 대한 소식은 더 이상 접할 수 없었으며, 추측컨데 이라크 국립박물관이 약탈되었을 때

사라졌거나 파괴되었을 공산이 매우 클 것이다.

하지만 더 문제되는 것은, 오파츠의 중요성을 모르는 인류의 무지에 있다. 오파츠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무시하는 태도가 더 심해진다면 제2, 제3의 바그다드 전지 같은 또 다른 희생양이 속출할 것이며,

우리 인류는 선조들이 남겨놓은 비밀 창고의 열쇠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실수를 초래하고 말 것이다.

후세에게 있어 우리의 행위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씻을 수 없는 범죄 행위로 낙인찍히게 된다는 것.

바로 이 점을 우리는 두려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