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

참담한이 . . 200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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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외국에 거주한지 7년인 다되어갑니다 . .

 

살면서 고생도 무지하고 남편이 재혼인 관계로 전처 아이들 둘기르느라 맘고생도 많이 하고 ( 지금은 어느정도 커서 덜 하지만 )

그동안 그사람 사이에서 저도 4살바기 아들과 10월에 태어날 딸아이도 있습니다 ( 지금 임신8개월째 )

 

영주권 문제 때문에 친정 아버지 임종도 못 보고 . .(물론 여기서 진행중인걸 다던지고 가면 아버지임종을 볼수는 있었겠지만 그동안 이곳에서 고생한 모든 가족들의 희망이 수포로 돌아가기때문에 )

 

그래서 평생 가슴아픈 기억을 가지고 살아야하는 불효녀죠.

신랑도 착실하고 집 , 회사 밖에 모르는 착실한 남편이엇죠 . .

그동안 한 2년 (지금은 결혼 7년차)동안은 전처에 대한 미련땜에 나 모르게 연락하고 지내다가 한번 호되게 저에게 혼이나서 그 후론 ( 외국에 사니 만나진 못했고) 둘이 정리가 되더라구여.

근데 .문제는 최근에 오마이 러브 라는 화상채팅을 한후 한 여자를 알게 되엇어여.

둘은 그냥 친구라고 했을 뿐인데 . .그여자(유부녀) 의 쳐다보는 눈길이 너무 애틋해 보였어여...

아니나 달라 . . .평소 호기심이 많은 저는 그의 메일을 열어 보았죠 . .

그가 보낸것은 없고 받은것만 있더라구여 . .세통 . .아주 애절하게 . . .

난 설마 햇지만 그정도로 그여자가 이사람에게 그토록 깊이 빠진줄은 정말 몰랐죠.

정말 저도 아직까지 그렇게 절실한 사랑은 못해본것 같아요 . .그리고 말끝마다 '당신이 주는 애틋함 . 가슴깊이 사무치는 애절함 " 이렇게 서 있더라구여 ......전 신랑 한테 아직까지 이런 애절한 편지 한장 못 받아봣죠 .

전 그여자에세도 멜을 보냈고 남편에게도 편지 한장 달랑 남기고   집을 나왔죠..

배는 남산 만해가지구여 . .

아는 사람도 없고 낯선땅에서 춥고 . . .정말 절망스럽더라구여 . .그리고나선 한 몇시간을 돌아 다녔을까 .. 이른새벽 문닫은 쇼핑몰 파킹랏에 눈익은 차가 갑자기 서더니 그가 내리고 (도망갈 시간도 없이 )

내게오더니 확 끌어 안고 엄청 울더라구여 . .( 평소에 애정표현도 못하는 사람이  . . 무척 놀랬죠)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진짜 좋아해서 그런거 아니라구  .서로 멀리 살고 그 여잔 미국에 올수 도 없는 상황이고 해서 좀 장난좀 쳤다구 . .진짜 그여자를 사랑해서 그런건 절대 아니라구 . .자기가 임종도 못 지켜드린 장인 생각해서라두 곧 태어날 아기를 생각해서 라두 어떻게 그럴수 있겠느냐구 . . .다시는 안그러겟다고 하더군여 . .

그러면서 저 보는 앞에서 둘이 채팅을 했어여 .나 . .사실은 널 사랑해서가 아니라 네가 빨리 맘잡기를 바라는뜻에서 받아주었다 . . 라고 말을 하니까 . . 그 여자가 얼굴이 빨게 지더라구여 . . 자기도 창피하다고 . . .나(저 )한테서 멜 받아보았는데 미안하고 그냥 자존심 상하고 그랬다고 이젠 그냥 좋은 친구로 남겠다고 하더군여 . .

그리고 나선 며칠동안은 컴 근처에도 안가는거예여.

하루는 담배만 박박 피워대는모습을보곤 ( 컴 하고 싶어서)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해라 . 그말 한마디에 다시 시작하더군여 . .물론 전 그때 마다 전부는 아니지만 거의 지켜봤져 . .친구로 남겠다는 말을믿고 . . 둘이 참 어색해 하더군여 . .멀뚱멀뚱 할 말도 별로 없이 서로 잘 웃지도 않고 . . .많은 사람들속에서 서로 튀지도 않고 같이 있는 시간도 얼마 되지 않고 . . .안심해도 되겟다 싶었죠

그때 그 멜에선 그여잔 꼭 끝에 본인을 '보고싶은 자야가'로 칭했더군요 . 이름에 '자'자가 들어가는지 . . ..

그게 5월이었고 이젠 둘이 채팅하는것도 뜸해졌고 이젠 신랑이 그때 한 말이진짜 구나 생각했져 . .

근데 어제 인터넷 히스토리를 보다가 우연히 보게된 첨보는 싸이트의 신랑의 아이디가 sotkfkdwk

 한글로 하면 ' 내사랑 자' 가 되더라구여 . .그여자의 이름자 '자 ' 가 들어간 아이디 . . .

순간 정리되엇던 나의 모든 기억들이 마구 뒤죽박죽이 되더군여

신랑은 이제 보름뒤면 먼저 타 주로 갈것이고 전 10월에 아이를 낳고 내년 1월에 그곳으로 갈예정입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숨기면서 까지 제가 모르는 아디를 그여자 이름자로 만드는것도 ( 7월11일자에 만들었더군요)이젠 둘이 돌이 킬수 없는 사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만삭이라 많이 부어서 거동도 자유롭지 못하고집밖에는 갈데도 없고 이사람과 끝내고 한국을 가자니

영주권땜에 아빠 임종까지 못지켜보면서 이곳에서 뻐팅겼는데 이런 일로 한국을 나가자니 억울하고

미치겠습니다 . .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여 .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여 . . .전 아무에게도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습니다.

 

어떠한 내용이든 님들의 의견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