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하하하하---시부께서 생일축하 전화하셨어용..

진홍이2004.08.18
조회745

오늘이 생일입니다..

넘 많이 울궤먹는거 같은디......지송

 

아침부터 핸펀에 불납니다....

뭐 대단한 사람 생일이라고~~~~

 

결국엔 시부께서 전화하셔셔 맛난거 사준신다고..

시댁으로 넘어오라고 하십니다....ㅋㅋㅋ

셤니께서 사주하신거 겠지만 그래도 당신께서 싫으면

절대 암것도 안하시는 분이시라 전화하신것만으로도 대단한겁니다...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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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제가 좀 요즘은 배부른 생활을 하지만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결혼 8년차...만으로

 

좀 스트레스 많이 받는 결혼생활이었습니다...아마 지금 하라면 못할거 같은

그냥 좀 짜증나고 힘든 생활이었지만....

그런 상황땜에 제 결혼생활이 금가는게 싫어서

최대한 시댁코드에 맞춰주면서 생활했습니다...

 

저희신랑 교대근무하는 관계로 쉬는 날이 일반 회사원보단 좀 많은데...

그 때마다 시댁가서 일하고......

 

1.결혼초기...시댁 족발집했는대요...노는 날 마다 가서 가게 봐드리고

                   가게 문닫을때 까지 있다가 청소하고 오고...

 

2.결혼 중기...시부께서 큰차를 하셨는데...하루에 한번씩 그 큰차 청소하고...

                    여름엔 죽어요...

 

결혼 5년동안 정말 여행이나 놀러가보지 못했구요...겨우 5년만에 설악산 갔었구요.

옷한번 제대로 못사입어 봤습니다..

울 딸 겨우 하나있는 딸의 옷이나 필요한 물건들은 언니한테 다~~받아쓰고..

 

남들이 애들한테 조기교육한다고 프뢰벨 그 비싼거 은물..그 비싼거 하는데..

전 언니한테 받은 장난감으로 울 꽁주와 놀았구요...

 

그나마 있는돈 시부께 빌려드려서 마이너스 생활을 거의 6년동안 했슴다...

통장만 보면 울화가.....

 

결혼할때도 시댁에선 한푼도 안해주셨구요....

임대주택에서 살다가 부도로 집이 빠지지도않는 상황

 

전 그래도 조금 도시에 살다가 허허들판있는 반경5키로 안에는 암것도 없는

그런 촌에 살았네요...아파트만 덩그러니 있었음.

 

그런 곳에서 5년이나 살다가 겨우 찬스가 생겨 집이 빠져서 나가려는데

돈 1500으로 무슨 집을 구합니까?

 

시부께 빌려드린돈 이야기 하니까....걍 생까시고.....

사채빼곤 다 빌려서 겨우 3000맞추어서 부산으로 내려왔죠..

 

글고 그 빌린돈 갚느라 또 허리띠 졸라메고...

 

이때껏......딸 하나지만 백화점에서 좋은 브랜드 옷 하나

못사입혔네요.....좀 미안하지만..자꾸만 크는 아니라서

 

다 크면 더 좋은 옷으로 예쁜것들 많이 해준다고 달래놓고...

 

지금 그렇게 해라고 하면 못합니다...

 

그때 제가 정말 바보같아서 다~~참고 살았죠..

그나마 셤니께서 좋으신 분이고 남편이 딴짓거리 안할걸

고맙게 생각했죠....하지만 울 신랑 성질은 드러브서~~~ㅋㅋ

 

거의 제가 맞추고 살았습니다....

울 신랑 사소한 화가 많은 사람이고....

전 약간은 참지만....제 성질의 무서운 면을 알기에

함부로 화를 못냅니다....

 

제가 화내는 날은 정말 쫑나는 날이기에

제 성질을 죽이고 살았죠....

 

이렇게 사니~~세월이 참 빠르네요.....

첨엔 얼굴만 봐도 속에서 올라올것만 같은 시부 얼굴도..

이젠 그려려니 하고...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제가 스트레스 받아도 어떻게 해결된 기미가 없더군요...

그래서 돈이나 기타 문제로 속 끊이지 안기로 맘 먹었슴다..

 

시부 여전히 혼자 다하시고 여전히 시댁가면..

일거리 주시고...사람의 허파를 뒤집어도 생각없이 있으니

제가 스트레스 안 받아 좋네요...

 

더구나 제가 잘하고 싶어서 잘한게 아닌데......

저 자신을 위해 나 살려고 남편한테 시댁이야기 많이 안하고

그냥 하자는 대로 해주고 했습니다..

 

결과는 웃기게도 저는 셤니 주변사람들한테

며느리   잘 봤다는 소릴 듣습니다.....

기가 찹니다....그냥 시댁에서 하는대로 냅둔거 뿐인데..

제가 브레이크 안걸어서 그렇다네요....

 

하기사 제가 브레이크 걸면 울신랑잉 불편하고 셤니가 불편하고..

이레저레....암픈 지금은 다 ~~제 눈치보네요...

 

이젠 간도 커지고 살만큼 살았다고..

시부께도 반대하는 소리 팍팍하고 할말을 좀 합니다..

 

글고 허리띠 졸라메면서 산 결과

이젠 집도 작지만 한 칸 마련했구요...

조금씩 여유를 부리고 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