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옳은건가요?

2004.08.18
조회35,146

안녕하세요? 조언 좀 얻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저랑 남자친구는 20대 초반이구요

 

남자친구가 저보다 3살 많은 오빠 입니다.

 

저희 둘은 딱 부러지게 동거를 하는 건 아니지만

 

거의 같이 생활하고 있어요

 

잠만 집에서 자다시피하죠

 

뭐 오빠가 성격이 나쁘고 저한테 못하고 그런건 없습니다.

 

가끔 싸울 때야 있긴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들이죠.ㅋ

 

 

문제는 제가 공부를 하고 싶다는 겁니다..공부하면 되지 않냐 싶겠지만

 

우선 공부도 돈이 있어야 합니다. 저희 집이 잘 사는 편두 아니고

 

...제가 말썽을 하도 많이 핀지라 공부한다고 도와달라고 말할처지가 아니예요

 

저두 집에 손 벌리기 싫고요..부모님이 고생많이 하시거든요

 

어쨌든 전 알바를 해서 어느정도 돈을 모았어요 많은 돈은 아니였지만 ..

 

근데 오빠가 그 때쯤 집을 얻게 돼었죠..이리저리 땡겨서 집을 얻은터라

 

저한테 한 두달만 도와 달라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두 회사 다니면서 학원도 다니고 돈도 좀 모을 생각으로 알았다고 했죠..

 

진짜 한두달이면 될줄 알았는데..오빠가 풀릴때쯤 회사사정이 안좋아진거예요..

 

그래서 월급이 몇달씩 밀리기 시작했죠...아예 안주는건 아니고 조금조금씩 주드라고요

 

근데 오빠가 한달에 나갈돈만 100만원이 조금 넘어요..빚은 아니고 적금이다 보험이다

 

거기에 방세에 핸드폰비에...

 

제가 도와줬어요,....그돈을 준건 아니고 빌려주는 씩이였죠...

 

그렇게 저의 계획은 한달한달 미뤄졌어요...

 

지금은 그 회사에서 나와서 전에 같이 일하던 사람들끼리 같이 동업같은걸 하는데

 

우선 돈들어오는 것두 일정치 않을꺼고....많이 벌어올땐 많이 벌어오고 못벌면 못버는거고..

 

지금 일하는거 보면 잘 될꺼같애요...(아직 한달 안됐어요)

 

근데 저는 회사끝나면 오빠네집가서 청소하고 밥하고 반찬하고 국하고...

 

그렇게 저의 하루는 끝나네여...오빠가 시켜서 하는건 아니고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건데..

 

솔직히 전 완전 결혼한 기분이예요...오빠가 지금 월세사는데...오빠 전세로 이사시켜려고

 

돈모을라하고...생활에 찌들다보니..제 공부는  잊어버리기 쉽상이예요

 

아줌마같애요...

 

그래서 생각한건데요...오빠랑 헤어질라고요.....

 

공부는 다 때가 있다던데..전 이래저래 1년이란 시간을 까먹었어요...

 

앞으로 오빠가 잘 풀려서 저두 학원두 다닐수 있는 날이 오겠죠..

 

공부도 할수있는 날이오겠죠..근데 과연 공부가 될까요?

 

이렇게 성격좋고 날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 만나기 힘들겠지만.....

 

지금 제가 흘려보내는 시간을 되찾는건 더욱 힘들겠죠?

 

오빠두 집으로 들여보낼라고요...나와있으면서 고생많이 했을꺼예요..

 

원래 독립은 할려고 했는데 저때매 준비도 안된상태에서 독립한거거든요..

 

저랑 만나서 매일 돈쓰는거나 월세나가는거나 똑같다고..--;;

 

...전 오빠랑 헤어지기로 마음먹었어요...힘들겠지만....아예 안볼껏도 아니고...

 

휴...어쨌든 ...지금 남자보단 제 꿈을 이루는게 우선일꺼같애요...

 

전 지금보다 더 멋진사람이 되고싶어요...이렇게 아줌마가 되긴싫어요..

 

저 이런거때문에 오빠랑 헤어질껀데...잘하는 짓인가요??

 

뭐 오빠 집으로 들여보내고 공부하면 돼지않냐..하겠지만....

 

저 독하게 맘먹고 한번 공부해볼라고요....오빠때매 흔들리고 그런일 없게 할려고요..

 

....................................

막상 일을 저지르려고 보니 불안해서요..

 

제가 잘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두 들고...

 

님들이 조언두 해주고 격려두 해주신다면

 

맘 단단히 먹고...잘 할수있을꺼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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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모두모두 고맙습니다.제가 옳은건가요?

 

근데 리플을 읽다 몇가지 덧붙여야할꺼같애서...-.-;;

제가 대단한 공부를 하려는건 아니고요..

제가 예능계쪽으로 해서 대학을 가려고요...

공부도 해야하고..학원도 다녀야하고..완전 고3처럼 공부를 해야해요...

대학을 가는건 제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 뿐이고요...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아직 20대 초니까...노력하면 되겠죠...

더 나은 삶을 위해..저 꿈을 이루기 위해...저는 공부를 하려는 것뿐이고요..

지금보다 못한 삶을 살아도.... 지금보다 힘든 삶을 살아도 ,....

도전해볼수도 있는거고...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해요..^^

화이팅-.-;;;

단지 전 남자친구가 걸려요....헤어지려고 맘은 먹었다지만.....

에잇...지금 여러분들을 조언을 깊이 새기며..좋은 결정내릴꺼예요...

너무너무 고맙습니다..누구한테 말두 못하고 있었거든요...

땡규땡규땡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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