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면 물건 던지는 남자...

정신나간달2004.08.18
조회48,561

빌린아이디로

 

겨우겨우 마음을 진정하며 글을써봅니다;

 

도대체 여기다가 왜 이런저런 일로 글을쓰게 되는지........ㅡㅡ

 

어제 남친이랑 500일이었습니다.

 

저녁에 만나서 저녁먹고.. 저는 남친에게 팬던트를 주고 남친은 웬일로 커플티를 사오더라구요.

 

솔직히 그 전에. 돈땜에 저는 기분이 좀 안좋았습니다

 

남친이 저한테 16만원을 빌려가기로 했거든요

 

대략 제 생각으로는 남친이 여친한테 돈꾸는거...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한테 빌릴수도 있고 한데...

 

돈꾸는건 친구들이랑 놀러가려고 꾼것입니다..

 

돈없이 놀러가는것도 못마땅하고... 요즘 남친이 차땜에 잔뜩 기가 살아있는데

 

남친은 차살돈도 없고 (지금은 학생) 부모님이 사줄것도 아닌데 (부모님이 꿈도꾸지말라고하셨다고;)

 

또 아직 면허도 없는데(필기한번떨어지고 공부안함.--)

 

견적까지 뽑아보는..그런것도 못마땅했습니다.

 

암튼 몸도 아프고 여러가지로 기분이 별로 안좋은 500일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500일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너무 지쳐서.. 끝내고 싶었습니다.

 

밥먹고 나서 남친은 지 친구들 부릅니다. 와서 500일 축하해달라고..

 

남친 친구들 좀 만난적 있는지라 오랫만에 봐서 반갑긴했습니다.

 

술도 마시고 보드카페가서 재밌게 겜하고...

 

남친 친구가 사촌동생 불러서 걔도 껴서 같이 놀고...

 

놀고 나오니까 이게 뭔가 싶네요. 그냥 무작정 기분이 안좋았음..

 

비도 와서 우울하고...(어제 비 엄청 왔죠..서울에)

 

남친도 시러지고...

 

그래서 남친이 버스타는곳까지 데려다주는데 짜증도 내고 그러는데..

 

제가 제일 아끼는 우산 남친이 뚝...부러뜨리고... 컥...좀 화났습니다;

 

그 우산 잘부러질거같아서 제가 조심조심했거든요...

 

안그래도 짜증났는데.. 더 나드라구요..

 

제가 짜증내니까 남친이 자꾸 왜그러냐구 묻습니다. 협박하는 말투로.

 

저는 무조건 대답하기 싫었고 집에가서 푹자고 싶었습니다.

 

(여름에 개도 안걸리는 감기 걸려서;; 몸이 안좋았음.--)

 

마음같아서는 '니가 시러' 라고 얘기해야 할것을...그냥 암말안하고 있었음...

 

남친 폭발하더니 내 손에 커플티2개랑 남친옷이랑 내가 준 팬던트 넣어있는 쇼핑팩 건내줍니다.

 

제가 안받고 돌아서서 가는데

 

순간 휙 모가 날라옴... 남친이 그 쇼핑팩 던짐... 옷이 다 나와서 흙탕물에 젖음...

 

주위에 사람 몇명있었음니다. 

 

쪽팔리지만 제가 그거 다 다시넣어서 들고갔다가...팬던트는 제 가방안에 넣고

 

나머지는 다시 내려놓고 돌아서서 감...순간 핸드폰 날라옴...자세히 보니까 그거 남친 핸드폰 아니라

 

남친 친구꺼...남친꺼 발신 정지되서 저 데려다 주면 전화하라고 남친친구가 빌려준것임...

 

저는 핸드폰 주워서 "너 미쳤어? 이거 니꺼 아니야!" 그러고...다행히 핸드폰은 켜집니다;

 

남친  막 소리지르고 막 뭐라뭐라뭐라뭐라 어쩌구...하구 저는 암말안하고..

 

솔직히 남친 이런적 많습니다. 뭐던지고..소리지르고...

 

저는 정말 이런거 싫어합니다.  그때 정말 다시는 안그런다고 남친..그랬는데...

 

또이러니까 묻는말에 대답하기도 싫고 남친 얼굴 보기도 싫었습니다.

 

제가 가려니까 남친은 힘으로 누릅니다.

 

저 안그래도 감기에다 온몸이 다 쑤시는데 힘으로 누르니까 죽는줄 알았씀다...

 

한 30분동안 거기서...그러고 있었습니다. 남친은 소리지르면서 묻고..

 

저는 대답안하고... 솔직히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지...

 

그냥 내가 왜 이러고 사나~~~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결국 남친은 그 쇼핑팩 저보고 들고 가랍니다.. 저는 들고 몇걸음 가고서는 쇼핑팩 내려놓고

 

커플티중 제꺼만 들고 걸어갔습니다.

 

순간 뒤에서 뭐가 퍽 하는소리와 뭔가 파편이 튀더군요...

 

남친이 뒤에 메고 있던 가방 던졌습니다...가방안에 씨디피있는데 그게 다 깨진거였죠..

 

그리고 그 쇼핑팩도 던져지더군요...

 

저는 무서워서 막 뛰었습니다. 버스정류장으로....

 

계단 내려가서 막 뛰고 또 계단 오르고...남친은 소리지르면서 따라오고...

 

계단 오르니까 버스가 딱 서있더군요..저는 살았다! 하는 마음으로 뛰어서 탔습니다.

 

저 정말 무서웠습니다.. 강도한테 쫒기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서서히 출발하던차에 남친이 버스세우고 타더군요.....

 

전 이제 죽었다! 생각 들고...

 

남친이 벨 누르더군요..다음에 내리라고...안그러면 머리끄댕이 잡고 끌고가겠다고..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내렸죠... 울면서...

 

내려서...어후 생각도 하기 싫더군요...

 

소리 지르고...거긴 사람도 많았습니다.....--

 

거기서 실랑이 하다가... 왜 자기를 화나게 만드냐고 하네요...

 

완전히 ...여자 때려놓고 왜 맞을 짓 하냐는 말이랑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넌 조성민2야. 라고 했더니...-_-

 

엄청 꽥꽥 어쩌구 어쩌구....에휴...

 

뭐 던지게 만들지 말라고 하네요...그래도 자기는 여자 안때린 담서....쳇...

 

그랬더니 하는말이... 다 풀고 가래요..

 

집에서가서 헤어지자고 문자 보낼거 아니냐는데요...

 

남친은 제가 헤어지자고 하는게 무서운가봅니다...

 

저는 물건던지고 소리지르는 남친이 무섭습니다...

 

그렇게 실랑이 하던끝에 저는 제 커플티담긴 쇼핑백 가져갔고..

 

남친도 남친 커플티 가져갔고...팬던트도 가져갔고...

 

택시비도 저한테 받아가고.... 솔직히 어제 데이트한거 제가다냈거든요..; 부담이 ...

 

돈문제땜에 어제 말싸움도 했습니다...

 

버스가 오자 저는 뛰어서 버스를 탔습니다..

 

집에 가니까 2시가 넘었더군요..엄마한테 혼나고............

 

정말 무섭고 짜증나서...남친 얼굴 다신 보기 싫습니다..

 

지금 남친이 전화하라고 막 그러네요..

 

남친 핸드폰 발신안되는거라서..제가 전화안하면 대화 안되거든요..

 

저 안하고 있습니다...

 

정말 ... 물건 던지는 남자...... 제정신 아닌거 아닌가요....?

 

참기 힘듭니다...왜 저한테 이런 시련을 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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