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전화 조심하세요!

어우2007.01.03
조회2,417

먼저 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지방의 한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여사원입니다.
방금 수상한 전화 한통을 받았는데요 자동메세지였고 그 내용이

"국민은행입니다. 카드대금 3,612,000원을 빠른시일내에 납부하십시요.
다시 들으시려면 1번 안내를 원하시면(대충 이런 메세지)9번을 누르십시요"

이러더군요. 깜짝놀라 1번 누르고 다시 들었습니다. 똑같은 소리.
나참...국민은행 거래도 안하고 이 전화는 법인전화인데?
설사 법인카드나 직원 누군가 카드를 연체했다고 쳐요.
제가 받은 이 전화 번호는 본사 대표번호도 아니고
원격지 파견된 부서에 업무용도로 부여되있는 외선전화입니다.
대한민국 어느 금융기관에서 연체대금 갚으라고 너도나도 다 받은 공적인
번호에 전화를 걸어 그것도 자동메세지로 금액만 덜렁 언급하며 독촉을 하나요?
사기를 직감하고 통화나 해보자는 생각에 9번 꾸욱~! 눌렀습니다.
몇번 신호가 가더니 어눌한 목소리의 남자가 전화를 받더군요.
한국인이 아닌 동남아시아쪽인지 중국쪽인지 딱 들어도 한국말이 서툴렀습니다.
은행직원이면 자기 은행을 말하면서 전화를 받는게 일반적인데
"여보세요?" ㅡ.ㅡ
제가 자동메세지 전화를받았다니까 말길을 잘 알아듣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국민은행 아니냐니까 "맞는데요 근데 무슨일로 전화하셨죠?"
카드대금 내라는 메세쥐(조금 굴려서;)를 받았다고 천천히 말하니까.
"아~ 메세지를 받았다구요?" 이러는겁니다.
이건 법인전화인데 누구 카드대금을 갚으라는 건지 확인되냐니까
제 이름을 묻더군요. 전화는 회사로 해놓고 저의 이름을 묻는게 수상하고해서
국민은행 맞냐니까 맞데요. 금융거래 확인을 한다면서 이름으로??
그래서 어느지점이냐니까 그말을 또 못알아들어요.
"국민은행 어느지점이세요?" 다시 천천히 말하니까
"서울 종로에 있는데요?"
"서울 종로가 다 국민은행입니까? 어느지점 누구인지 신분을 먼저 밝히세요!"
그랬더니 제말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확인이 필요하다고
저의 이름만 묻습니다.
제 말은 뜨문뜨문 알아듣고 자기 할말만 자꾸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국민은행 거래도 안하는데 왜 내가 이름을 말해야하냐고 했죠.
국민은행 어느지점 누군지나 얼른 말하라고 다그치니까
말하는 도중에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한 2-3분 통화한거 같네요.
발신번호 표시장치가 없어서 번호를 알수없는게 답답하고요.
이거 요즘 판치는 전화사기인가요?
얼마전엔 수신자부담 국제전화가와서 덜렁 받았다가
필리핀 여자한테 낚인적이 있어서
(업무상 해외전화를 씁니다. 그러니 의심없이 받았죠.)
딱 걸렸다는 심정으로 전화를 해보긴했는데
제 이름을 말하고 확인절차를 거쳐볼껄 그랬나요?
이것들 어찌 잡죠?
정말 사기라면 이런 사칭전화 그냥 무시하고 끊어서는 안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