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을 내려야할때...

답답해요...2004.08.18
조회1,650

이젠 모든걸 결정내려야 할것같습니다..

결혼한지 겨우 10개월...

평소엔 아무문제없는.. 술담배 안쿠.. 착실하구 성실해보이는 남편..

저에겐 지옥 그자체입니다..

 

지난 토욜 회사에서 야유회를 가길래.. 가구싶다구했습니다..

참고로 전 술자릴 조와하구 술마실 기회가 잦습니다.

남편이 싫어하길래.. 많이 줄였구.. 자리가 있어두 거의 일찍오는편입니다..

안된다구 하더군요.. 내가 외박하는게 실쿠.. 나가서 술마시는게 실타는겁니다..

요새 결혼한 여자들 사회생활 다들 하는데..

남편이 못가게해서 못간다는말 차마 자존심상해서 못하겠더군요..

사정얘길하면서 가구싶다구 했습니다..

무조건 안된다네요..

그럼 일찍 갔다가 저녁에 들어오겠다며.. 얘길꺼냈더니... 자길 무시한다며..

싸움은 이렇게 시작되었어요..

정 사랑 없이 시작한 결혼생활..

남편은 내게늘 아내의 도리만 강요하고.. 난 묵묵히 거기에 응해야하고..

과연 아내의 도리는 모 길래...

아침밥안해준다구... 늘 말합니다..    세끼 밥 먹은적 있냐구...

아침밥 일주일이면 이삼일 정도 못해줍니다..

전에 아이가졌을때.. 입덧이 심해 못해준거...

글구 제가 학교를 다녀.. 시험기간에 힘들어 못해준거..

이정도두 이해못해주는지...

그래서 밥있구 국있으니 요기하구 가라하면.... 싫다구 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얻은게 아니라 도우미 아줌마가 필요한거 아닌가요..

 그래서 평소에 늘 묵묵히 들어만주다가 한마디 했죠..

그런 당신은 내게 도리를 강요하는데 내게 해준게 모있냐구...

목소리가 좀 커지며 .. 싸우는데..

평소에 조신하구 성실한 남편.. 내게 욕을합니다..

"씨X ,  X같아서 못살겠네... 더워버서 못살겠네.. 씨XX  .... "

남편에게 씨X년 소리 들으면서.. 멱살잡히면서.. 더이상 살아야되나 싶습니다..

때린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왜 맞아야하는지두 모르겠구...

첨부터 정없이 사랑없이 시작한 결혼인데...

살면서 정드는거라 사람들 의견에 그러리라 생각했는데..

이젠 모든게 지겹구

당분간 떨어져있겠다구 친정으루 나왔는데.. 전화한통 없어요..

역술원에 다녀왔습니다..

헤어지랍니다.. 인연이 아닌끈을 잡구있어서.. 점점 나락으루 떨어진다고...

한낱 역술가 에게 제 인생을 걸겠냐만은.. 지푸라기 라두 잡구싶은심정이니...

 

남편은 지금 제가 놀러못간거 땜에 반항하는줄 압니다..

그게 이사람과 저의 문제인거 같아요..

자기는 아무잘못없고.. 그저 제잘못뿐인지..

"니가 술쳐먹고 늦게 들어와서 아침밥두 안해주구..."

이런식으루 얘기합니다.. 씨발X 소리 해가며..   멱살잡으며...

남편주변사람한테 얘기하면 기절하겠죠..

그럴애가 아닌데...

그게 더 무서워요..

평소에 욱하는 성질이면 그런가보다 하는데..

자기 감정하나 못다스리고 젤 아껴줘야할 아내에게 손찌검...

역술가 말을 따르는건 아니지만.. 이젠 정말 끈을 놓구 싶어요..

더이상 잡을 힘도 없고 잡아야할 이유도 없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