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주식형펀드 ‘스타일을 잡아라’

핑크돼지200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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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별 위험·수익률 차별화 심화 양상]

올해는 국내 주식형펀드에 투자할 때 펀드스타일을 좀 더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 같다. 앞으로 펀드스타일에 따라 수익률과 위험이 차별화되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2일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2년간 주식형펀드 스타일별 위험과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5년 보다 지난해에 스타일별로 위험과 수익률의 차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 펀드스타일별 ‘빈익빈 부익부’ 일어 날수도= 지난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은 지수를 추종해 투자하는 인덱스형펀드였다. 인덱스펀드의 2006년 연평균 수익률은 5%, 연표준편차는 18%였다. 표준편차는 펀드수익률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낮을수록 안정성이 크다고 보면 된다. 이에 비해 일반주식형펀드는 연평균수익률은 -0.3%, 연표준편차는 1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배당형펀드와 가치형펀드의 경우 연표준편차는 16%내외로 인덱스펀드에 비해 낮았으나, 연평균수익률은 배당형 2%, 가치형 0.3% 수준에 그쳤다.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펀드분석팀장은 “지난해 전체 주식시장의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각 종목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며 “각 펀드의 투자전략에 따라 수익률과 위험의 편차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이 대세상승했던 지난 2005년의 경우 각 스타일별 차이는 크지 않은 편이었다. 연수익률은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표준편차는 거의 비슷했다.

앞으로는 펀드 스타일별 차별화 현상은 더욱 심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거와 달리 주식시장이 각 종목이나 테마별로 주가 흐름의 차별화 현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증권은 올해 가치주펀드가 성장주펀드보다 더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팀장은 “올해는 주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며 “성장주보다는 저평가된 종목들이 더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스타일 잘 유지하는지도 살펴야= 한편, 어떤 스타일의 펀드를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펀드스타일에 맞게 운용하는 펀드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펀드 투자자들의 펀드투자관련 지식이 풍부해지면서 투자스타일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펀드에 대한 자금 쏠림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재테크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낮은 펀드는 용서가 돼도 스타일을 바꾸는 펀드는 용서가 안 된다’는 투자격언이 상식처럼 통용될 정도로 펀드 운용의 일관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현섭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기대수익률과 위험을 적정하고 일관 되게 관리하는 펀드에 대해 프리미엄을 지불하려는 경향을 점차 보이고 있다”며 “같은 스타일의 펀드라고 하더라도 특정 스타일펀드에 자금이 쏠리는 ‘빈익빈부익부’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일을 일관되게 운용하는 펀드와 그렇지 않은 펀드의 수익률과 안정성에 큰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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