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중학교때인가.. 그나마 제일 친한 친구 둘하고.. 무슨 인터넷 정보검색 대회인가 때문에.. 이화여대로 간 적이 있었습니다..
대회 끝나고.. 다들 배가 고플땐데..
애들이 머 돈많은 애들도 아니고..
편의점가서 컵라면 먹는데..
전 그사이에서 생라면 아드득 씹어먹었습니다..
엄마가 돈을 안줘서 ㅡㅡ.. 그것도 있지만.. 저도 나름대로 집안 사정도 안좋은데 돈을 아껴야겠다라는 맘에서..
애들이 저보고 독하다면서.. 넌 그정신으로 돈벌면 나중에 꼭 성공할거야..이런 말을 하더군요..
하여튼 돈아끼는거 보면 완전 또순이 친군데..
그때도 돈 아끼는 년 따로.. 돈 펑펑 쓰는 년 따로 있었겠죠..
분명합니다..그건..
그 미친년은 집에서 돈 뽀려다가 왕창 써대고..
누군 십원 하나 주으면 엄청 좋아라 하고는 용돈 기입장에 '십원주음~' 이렇게 쓰고..
나중에는 그렇게 도박하는 아빠 욕하던 엄마마저 화투의 길에 빠져들어서..
장사 엄청 안돼서 엄마가 다른 집 일을 나가기 전까지..
엄마마저 위층 가서 다른 아줌마들과 화투나 치고..(점 10원)
전 오락가락 하는게 바빴죠.. 엄마한테 가면 아빠한테 가봐라..
아빠한테 가면 엄마한테 가봐라..
도대체 머하자는 짓거린지..
거기다가..가게 지키고 있다가.. 친구랑 친구 엄마라도 마주치게 된다면... 그 쪽팔림이란..
그 친구의 숙덕거림과 함께.. 그 아줌마의 '쟤는 어쩔수 없구만..'하고 쳐다보는 눈빛..
정말.. 바닥에 떨어진거 치우면서..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초등학생 애한테 할것 못할것 다 시켜놨죠..
애새끼 병신처럼 돈이 집착하게 만들어놓고는.. 부모란 작자는 미안한 감도 없어 어디나가서
돈아낀다고 자랑하기 바쁘더군요...쯧..
누구는 그렇게 처절나게 아껴서 친구란 친구 다 떨어져 나갔는데..
자기네들은 초등학교 동창이다..계모임이다..등산모임이다..시장친구들 모임이다..머다 다 참가하면서(엄마는 아빠친구 부인들 모임까지 나가요..)
저보고는 친구 사귀는데 돈든다고 가지 말랩니다.
자기도 그나이때는 그렇다나?
그럼 내가 당신들처럼 그리 지질나게 가난하게 사는 길 절차를 밟아야 한단 말이오?
돈아낀다고 기특하다고 용돈 더 주는것도 아니고..
둘째언니가 뭐뭐 사아햔다고 돈달라고 하면..
제가 그 피같이 아낀 돈 꿔주라고는 하고..
제가 무슨 은행입니까?쳇..
그리고 그렇게 꿔간 돈도 도로 주지도 않고..
3년만에 설날 아침에 마구 소리질러대면서 겨우 받아냈죠.. 3년간 13만원인가..
거진 10년 전 물가인가.. 저 돈이면 당시 비쌌던 워크맨 하나 살 수 있던 기억이...
후움..돈아낀다고 핫케이크만 죽어라 구워 먹던 때도 있었고..(IMF이전에는 핫케이크 가루 가격이 쌌어요.. 500그람짜리가 800원 정도 했는데.. IMF후에는.. 갑절로 뛰었음..)
둘째언니 고삼시절에 자주 구워서 먹여놓기도 했는데..
(엄마는 동생이 엄마대신 고삼 챙겨준다고 엄청 자랑하고 다녔음.. 그런데 저 고삼되니까 아무도 안챙겨주던데요...둘째언니는 싸워서 집나가버리고..)
집에 반찬이 없어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해먹었던게.. 밥에다가 참기름과 간장과 깨(깨 넣은 날은 정말 봉잡은 날이죠..깨는 별로 넣지도 못했음..)넣고 밥을 비벼서.. 김치 올려먹는것.. 그 미친 큰언니란 작자는 지혼자 삼겹살같은 고기 싹 구워먹고는..동생들한테는 한점도 안줘요..
어렸을때..전 그게 당연한건줄 알고 자랄만큼..(제길..!!)
나이가 좀 들어서는 불을 다룰 수 있으니까.. 매일 먹는게..라면..아니면 김치 잘게 다져서 계란 풀어서 전처럼 해먹기..(이것도 계란 많이 쓴다고 욕 지질나게 먹음..반찬 만들어 주지도 않으면서..)
중학교 들어가서는 감자튀김 정도? 이러니 빼빼 말라갈 수밖에요..
그렇게 안먹여놓고는 엄마는 목욕탕가서 제 등짝이나 후려치면서.. 먹는 쪽 장사집 딸이 이리 말라붙냐고.. 오히려 머라 그랬네요..
돈돈돈.. 돈절약..
제가 어렸을 때 마음이 이따구로 잡혀 있었으니.. 어렸을 때 문제지 값으로 삥땅 칠 생각은 꿈에도 못꿨습니다..
헌책 사고 남은 돈 도로 갔다주기에 바빴으니..
지금 생각하면 참 제가 병신같다고 느껴지네요...
어렸을 때 친구 사겨놓는게 가장 돈이 적게 들고... 오래 갈 수 있는데.. 그것도 못사겨놓고..
(정말..부모 방해공작이 엄청 심했다고 해야하나..)
돈달라고 할려면..소심한데다가.. 아빠가 째려보고.. 양심의 가책까지 느껴서..
과자값이라고 천원만 달라고 하는데.. 말을 빙빙 돌리다가 한 30분에서 1시간 걸리더군요..
정말..초등학교때 한달 10만원만 더 나한테 투자했다면... 옷가지라도 제대로 입혀서 학교 보내고.. 하루에 오백원씩이라도 용돈을 주었다면..
피눈물나는 초등학교 시절은 없었을겁니다..
언젠가.. 교실에서 분단을 만든다고.. 수업도중에 책상을 옮기는 적이 있었는데..
애들이 나만 빼놓고 싹 만들고는.. 책상 움직일 수도 없게 공간을 꽉 막아놓고는..
반애들이 깔갈 웃어대더이다..애들 전부다가..
정말...그때 눈빛 잊을수가 없는데..
전 돈없는문제.. 부모가 가게 때려치고 다른 일 하면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했는데..후..
몇년전에 시장을 재건축 때문에.. 부셨거든요..
엄마는 어디 식당이다 머다 일 죽어라 나가는데..
아빠는 완전 백수짓...집에서 핀둥빈둥..
가뜩이나 저 고등학교 때이고.. 큰언니 둘째언니 둘다.. 대학교 다니는 시절인데
돈 그렇게 많이 들어갈 때인데..
아빠란 작자는 핀둥핀둥 놀더군요..
그러고 어거지로 아빠가 들어간 회사가..택시회사...
고딩때는 아빠 불쌍하게 여겨졌지만..
요 몇년새에는 자기가 한 행실 벌받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빠 일나갈 시간이나 들어올 시간인 새벽 2시.. 아니면 오후 두시또는 네시..
밥상을 차리라는데..
정말 저 밥상 차리라는게 스트레스입니다..
머 상에 올릴 반찬이 있어야지요..
울집 냉장고 들어있는건 많은데
다 살펴보면
냉장고 관리 안해서 썩어가는것 들 뿐입니다..
머 만들어 먹을 재료도 없고..
그런데.. 차리고 나면 정말.. 김치하나에 밥 하나..끝..
엄마한테는 반찬 왜이리 없냐고 뭐라그러면서
우리가 반찬 없다고 밥 안먹고 라면 먹으면
옛날에는 다 김치만 먹고 살았다고.. 김치 하나로 반찬하면 될거가지고 뭐 라면만 먹냐고 호통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부모....
하.. 아침에 저 부모들이 또 발작이군요..
둘째언니 치과가는데 방문열어보고는
왜 쳇쳇거리냐고 잔소리에다가
엄마 두들겨 패놨냐고 잔소리..
핫..
끝까지 잘했답니다..
두들겨 패봤자 머합니까.. 때려도 소용없는 인간인걸..
곁에서 아빠가 머라는줄 압니까..
너네 그러는게 아니라네요..
정말..세상에서 하지 말아야 할게 부모욕이라지만..
집안 말아먹은데에는 그년이 말아먹은것도 있지만,
부모..특히 아빠가 말아먹은건 정말 대단합니다..
저 태어나기도 전에..
아빠란 사람은.. 일자리 번번히 못구해서
강원도에 고추 말리는 일 구했다고
기계값이랑 머랑 다 뜯어갔는데..
뭐 때문에 일 되지도 않을 환경에다가..
가서 일도 안하고 노름빚만 진탕 지고 와서
옛날 돈으로 집을 천 얼마에 팔았대요..
그런데.. 그집이 삼사년뒤에 1억대로 올랐다는...ㅡㅡ^
그때 그집만 있어도 가족많다고 전세 못얻는 떠돌이 생활은 안했음직한데..
하여튼 아빠 노름은 장난 아니었습니다..
일은 제대로 안하고 화투다.. 포커다.. 머다..
오죽 이런 환경이니.. 동생이 초등학생 2학년때 화투 규칙을 줄줄이 꿰더군요..
하긴..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게 그런거니..
하룻밤에 노름으로 수십만원을 잃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
왜이리 전기요금하고 수도요금을 지질나게 아끼는지..
전기요금, 수도요금.. 그거 아껴봤자 몇푼하겠습니까..
식구 많아서 전기요금은 10만원대를 육박하긴 하는데.
그거야.. 냉장고 큰거 돌리고.. 김치냉장고 두대를 돌리니 그럴 수밖에 없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저보고 컴퓨터 많이 쓴다고 뭐라 그러이다.. 뭔가 공과금 나오면
저보고 뭐라 그러는게 일이에요.. 허..참
아.. 저희집 옛날에는 가게를 했는데요..
거의 재래시장 분위기의 시장에서 가게를 했는데..
장사가 안되니까..
엄마는 돈벌이 안된다고 일나가느라 바빴고..
아빠는 동생이나 저한테 가게 맡겨놓고 위에층에 가서 도박하느라 바빴죠..
손님오면 부르러 오라고 하고..
동생이랑 저는..그 공기도 안좋은 지하가게에서 손님 오지도 않는거 기다리다가..
(가게 바로 옆이 방앗간이라 공기가 엄청 안좋음..동생을 어렸을 때 그런데서 키워서 천식기가 약간 있어요..)
오면.. 낼름.. 어디가지 말고 앉아서 기다리세요~
이러고 후딱 올라가는게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가게 봐주고 받는돈이 거진 칠백원?
가게에 조리해먹을 시설이 있어서.. 이것저것 밥먹는거 챙기고.. 설거지까지 다해주고...
(뜨거운 물을 가스로 덥혀서 쓰는 시설이 있었지만.. 것도 돈 아깝다고 겨울에도 찬물로 씻어댔죠.. 겨울이면 손이 쫙쫙 갈라져서 딱지지고..시꺼멓게 되고.. 피가 잔뜩나서 아리는것 때문에..전 겨울이 제일 싫었어요..)
가끔 가게 평상같은데도 치우고.. 끝날때쯤엔 진열했던 물건 치우고..
집에 들어갈때는 바구니가 무겁거든요.. 엄마 힘들거 같아서..
못먹어서 뼈밖에 없는 애가.. 바구니를 엄마한테 억지로 뺏어서 들고 집까지 갔거든요..
저야 뭐 장사 안되니까.. 어린맘에 부모 불쌍하다고 돈 처절나게 아끼고..
학원비도 아깝다.. 일년이면 얼마냐.. 이거 계산하고 앉아있고..
하여튼..여타 집 애들하고 달리 완전 애늙은이가 되어 있었죠..
네다섯살 때인가? 그때 과자값 아깝다고 .. 우리집이 과자회사에 가따 바친돈이 몇백은 되겠다 싶어서
과자 안먹고 일년정도 버텼을거에요.. 남이 주는 과자도 안먹고..
그나이 때면 과자를 끼고 살았을건데.. 지금 생각해봐도 독한 년으로 보이는군요..
초등학교 때 수학노트.. 공책 칸 아낀다고.. 원래 곱셈연산을
공책을 세로로 반으로 접어서..
좍 풀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칸 아깝다고.. 원래 띄어야 할 칸을 다닥다닥 붙여서 했으니..
담임이 왜이리 정리를 못하냐고 구박도 하고..(정말 남는칸이 아까웠음 ㅡㅡ;)
언젠가 중학교때인가.. 그나마 제일 친한 친구 둘하고.. 무슨 인터넷 정보검색 대회인가 때문에.. 이화여대로 간 적이 있었습니다..
대회 끝나고.. 다들 배가 고플땐데..
애들이 머 돈많은 애들도 아니고..
편의점가서 컵라면 먹는데..
전 그사이에서 생라면 아드득 씹어먹었습니다..
엄마가 돈을 안줘서 ㅡㅡ.. 그것도 있지만.. 저도 나름대로 집안 사정도 안좋은데 돈을 아껴야겠다라는 맘에서..
애들이 저보고 독하다면서.. 넌 그정신으로 돈벌면 나중에 꼭 성공할거야..이런 말을 하더군요..
하여튼 돈아끼는거 보면 완전 또순이 친군데..
그때도 돈 아끼는 년 따로.. 돈 펑펑 쓰는 년 따로 있었겠죠..
분명합니다..그건..
그 미친년은 집에서 돈 뽀려다가 왕창 써대고..
누군 십원 하나 주으면 엄청 좋아라 하고는 용돈 기입장에 '십원주음~' 이렇게 쓰고..
나중에는 그렇게 도박하는 아빠 욕하던 엄마마저 화투의 길에 빠져들어서..
장사 엄청 안돼서 엄마가 다른 집 일을 나가기 전까지..
엄마마저 위층 가서 다른 아줌마들과 화투나 치고..(점 10원)
전 오락가락 하는게 바빴죠.. 엄마한테 가면 아빠한테 가봐라..
아빠한테 가면 엄마한테 가봐라..
도대체 머하자는 짓거린지..
거기다가..가게 지키고 있다가.. 친구랑 친구 엄마라도 마주치게 된다면... 그 쪽팔림이란..
그 친구의 숙덕거림과 함께.. 그 아줌마의 '쟤는 어쩔수 없구만..'하고 쳐다보는 눈빛..
정말.. 바닥에 떨어진거 치우면서..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초등학생 애한테 할것 못할것 다 시켜놨죠..
애새끼 병신처럼 돈이 집착하게 만들어놓고는.. 부모란 작자는 미안한 감도 없어 어디나가서
돈아낀다고 자랑하기 바쁘더군요...쯧..
누구는 그렇게 처절나게 아껴서 친구란 친구 다 떨어져 나갔는데..
자기네들은 초등학교 동창이다..계모임이다..등산모임이다..시장친구들 모임이다..머다 다 참가하면서(엄마는 아빠친구 부인들 모임까지 나가요..)
저보고는 친구 사귀는데 돈든다고 가지 말랩니다.
자기도 그나이때는 그렇다나?
그럼 내가 당신들처럼 그리 지질나게 가난하게 사는 길 절차를 밟아야 한단 말이오?
돈아낀다고 기특하다고 용돈 더 주는것도 아니고..
둘째언니가 뭐뭐 사아햔다고 돈달라고 하면..
제가 그 피같이 아낀 돈 꿔주라고는 하고..
제가 무슨 은행입니까?쳇..
그리고 그렇게 꿔간 돈도 도로 주지도 않고..
3년만에 설날 아침에 마구 소리질러대면서 겨우 받아냈죠.. 3년간 13만원인가..
거진 10년 전 물가인가.. 저 돈이면 당시 비쌌던 워크맨 하나 살 수 있던 기억이...
후움..돈아낀다고 핫케이크만 죽어라 구워 먹던 때도 있었고..(IMF이전에는 핫케이크 가루 가격이 쌌어요.. 500그람짜리가 800원 정도 했는데.. IMF후에는.. 갑절로 뛰었음..)
둘째언니 고삼시절에 자주 구워서 먹여놓기도 했는데..
(엄마는 동생이 엄마대신 고삼 챙겨준다고 엄청 자랑하고 다녔음.. 그런데 저 고삼되니까 아무도 안챙겨주던데요...둘째언니는 싸워서 집나가버리고..)
집에 반찬이 없어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해먹었던게.. 밥에다가 참기름과 간장과 깨(깨 넣은 날은 정말 봉잡은 날이죠..깨는 별로 넣지도 못했음..)넣고 밥을 비벼서.. 김치 올려먹는것.. 그 미친 큰언니란 작자는 지혼자 삼겹살같은 고기 싹 구워먹고는..동생들한테는 한점도 안줘요..
어렸을때..전 그게 당연한건줄 알고 자랄만큼..(제길..!!)
나이가 좀 들어서는 불을 다룰 수 있으니까.. 매일 먹는게..라면..아니면 김치 잘게 다져서 계란 풀어서 전처럼 해먹기..(이것도 계란 많이 쓴다고 욕 지질나게 먹음..반찬 만들어 주지도 않으면서..)
중학교 들어가서는 감자튀김 정도? 이러니 빼빼 말라갈 수밖에요..
그렇게 안먹여놓고는 엄마는 목욕탕가서 제 등짝이나 후려치면서.. 먹는 쪽 장사집 딸이 이리 말라붙냐고.. 오히려 머라 그랬네요..
돈돈돈.. 돈절약..
제가 어렸을 때 마음이 이따구로 잡혀 있었으니.. 어렸을 때 문제지 값으로 삥땅 칠 생각은 꿈에도 못꿨습니다..
헌책 사고 남은 돈 도로 갔다주기에 바빴으니..
지금 생각하면 참 제가 병신같다고 느껴지네요...
어렸을 때 친구 사겨놓는게 가장 돈이 적게 들고... 오래 갈 수 있는데.. 그것도 못사겨놓고..
(정말..부모 방해공작이 엄청 심했다고 해야하나..)
돈달라고 할려면..소심한데다가.. 아빠가 째려보고.. 양심의 가책까지 느껴서..
과자값이라고 천원만 달라고 하는데.. 말을 빙빙 돌리다가 한 30분에서 1시간 걸리더군요..
정말..초등학교때 한달 10만원만 더 나한테 투자했다면... 옷가지라도 제대로 입혀서 학교 보내고.. 하루에 오백원씩이라도 용돈을 주었다면..
피눈물나는 초등학교 시절은 없었을겁니다..
언젠가.. 교실에서 분단을 만든다고.. 수업도중에 책상을 옮기는 적이 있었는데..
애들이 나만 빼놓고 싹 만들고는.. 책상 움직일 수도 없게 공간을 꽉 막아놓고는..
반애들이 깔갈 웃어대더이다..애들 전부다가..
정말...그때 눈빛 잊을수가 없는데..
전 돈없는문제.. 부모가 가게 때려치고 다른 일 하면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했는데..후..
몇년전에 시장을 재건축 때문에.. 부셨거든요..
엄마는 어디 식당이다 머다 일 죽어라 나가는데..
아빠는 완전 백수짓...집에서 핀둥빈둥..
가뜩이나 저 고등학교 때이고.. 큰언니 둘째언니 둘다.. 대학교 다니는 시절인데
돈 그렇게 많이 들어갈 때인데..
아빠란 작자는 핀둥핀둥 놀더군요..
그러고 어거지로 아빠가 들어간 회사가..택시회사...
고딩때는 아빠 불쌍하게 여겨졌지만..
요 몇년새에는 자기가 한 행실 벌받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빠 일나갈 시간이나 들어올 시간인 새벽 2시.. 아니면 오후 두시또는 네시..
밥상을 차리라는데..
정말 저 밥상 차리라는게 스트레스입니다..
머 상에 올릴 반찬이 있어야지요..
울집 냉장고 들어있는건 많은데
다 살펴보면
냉장고 관리 안해서 썩어가는것 들 뿐입니다..
머 만들어 먹을 재료도 없고..
그런데.. 차리고 나면 정말.. 김치하나에 밥 하나..끝..
엄마한테는 반찬 왜이리 없냐고 뭐라그러면서
우리가 반찬 없다고 밥 안먹고 라면 먹으면
옛날에는 다 김치만 먹고 살았다고.. 김치 하나로 반찬하면 될거가지고 뭐 라면만 먹냐고 호통입니다..
엄마가 아빠 밥상 차릴때는 우리것 차릴때(아주..가아끔 차립니다..)랑 달라서.
반찬 가짓수부터 다르고.. 저희 못먹는 고기까지 올라와 있어요..
그래서 어렸을때 눈치 대충 파악한 남매는
꼭 아빠올때 밥을 같이 먹으려는 경향이..ㅡㅡ
도대체 저리 처절나게 아낀 돈이 다 어디 갔을까요..
노름빚? 아니면 아파트 청약받아서 중도금 붓다가 시공회사가 망해서 돈을 못돌려 받아서?
아니면 그년 때문에?
모든 가난의 시초는 아빠 노름빚이겠죠..
그때 노름으로 집만 안날렸어도..
개고생은 안하고 살았을건데..
하긴..그년이 누구 피겠습니까..
일단 일 저질러 놓고 책임 안지고..
오히려 더 떵떵거리고..
보고 배운게 저런거니.. 애가 그따위죠
훗..애가 저리 병신같으니.. 부모 애착이 더 갈수밖에 없는건가요?
하긴..자식내미도 지 닮은거 좋아하겠지..
둘째언니랑 저랑 남동생은 저 병신같은 년 거울삼아 자라서
저리 미친짓은 못합니다..쯔쯧..
그년이 무슨 깡으로 미친짓을 연발하고 다닐까요..다 부모믿고 저러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