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놈과 100일간의동거》 -7화-

유하2004.08.21
조회1,029

가끔 힘이들고 포기하고싶을때가 많아요.

그럴나이가 아닌데두 말이져

글을쓰게댄건 제가 글실력이 있다거나

말솜씨가 좋아서가아니라..

할맗이 많아서인것같아요..가슴속에..

그런걸 이렇게 내 글속에 나오는 사람들을 통해 할수도있고

또 여러분이 해주시는 한마디한마디로 위안을 삼기도하기때문에요

오늘 축구하져? 다들 새벽에 한마음되서 화이팅!해보아요~

제목소리가 아마 가장클듯싶어요 ㅎㅎ《이상한놈과 100일간의동거》 -7화-

 

-------------------------7화----------------------------

 

동만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새벽시장을 다녀왔다.

바지락으로 시원하게 국물을내고  갑오징어를 맛깔스럽게 쪄냈다.

동만의 집은 몇대째 며느리로하여금  대를이어 한정식을해오고있었다.

그렇다고 작정하고 음식을 익혀본적은없다.

어릴적부터 먹었던음식 맛이 입에배어서 그 맛을 따라가는것뿐이지

이런말도 있지않던가 먹을줄아는사람이 만들줄도안다.


식사준비를마치고 출근준비를 서둘렀다.

음식은 잘해도 넥타이는 엉망으로 매는 동만이였다.

부산스럽게 출근준비를 마치고 동만은 이층으로올라갔다.

영자의 방문에 노크를 하려다 손을 멈찟하곤 그냥 뒤돌아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대문을 나서면서 동만은 가끔 영자가 입구에서 손을흔들어주며

퇴근할때 사와야할 군것질거리들을 수없이 읇어대던

그 출근이 얼마나 힘이되었는지를 새삼 느껴졌다.

 


동만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사무실에 도착해

아침회의 자료를 챙겨두고 차한잔을 마셨다.

차를마시면서 간밤에 영자가 화장실에 엎어져 잠든걸 생각하자피식 웃음이나왔다


"자~자! 아침회의 시작하자고!"

직원들이 회의실로 하나둘 들어가고 동만도 자료를 챙겨들고

입실하는데 회의실안에 낮익은 남자가 않아있었다.

그 남자도 동만을 알아봤는지 고개를 끄덕였고 동만도 얼떨결에 따라 끄덕이곤

자리에않았다

바로 간밤에 영자를 차에 태워왔던 그 남자였다

동만은 자신이 긴장을 하고있다는걸 느꼈다. 그 남자의 질문이 신경이쓰였고

동만 자신의 대답때문에 더 그런지도모르겠다


"우선 소개부터하지? 다들인사해요 이번에 새팀장으로 온 차현수씨예요"

부장이 소개한 남자는 바로 어제 집앞에서 봤던 그 남자였다.

"안녕하세요" "방갑습니다" "잘부탁합니다" 등등의 인사들이 오갔고

차팀장이 일어나서 90도 인사를했다

"잘부탁드립니다 차.현.수 입니다"
 
힘찬 목소리에 다들 박수를보냈다.


"자자~ 또 기분소식이하나있는데. 장동만씨!"

부장이 이번엔 동만을 불렀다.

"네?"

"장동만씨가 이번 기획에 큰 성과를 거둬서 특별진급을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장대리!"

"제..제가요?"

"수고많았어요 장동만씨..아니 이제 장대리라고 불러야겠네요"

"너무 뜻밖인데..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또한번 박수바람이 불어왔고

그날은 차팀장과 장대리의 기쁜소식으로 한결 가벼운 회의가되었다.


"이상으로 회의를 마치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수고해주도록!"

"수고하셨습니다. 좋은하루되십시오!"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복창과함께 사람들이 각각 회의실을 빠져나가기시작했다
 
현수와 동만은 약속이라도 한듯 회의실에 남았고

동만이 먼저 악수를 청했다.


"다시뵙자는 인사는 했지만  이렇게 뵐줄은 몰랐네요. 방갑습니다"

"세상이 좀 좁죠? 방갑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참...제가 아가씨 물건을 가지고있는데 직접 돌려드려도 실례가 되지않을지

제가 풀어야할 오해도 좀 있고해서요.."

"영자씨 말씀이세요?"

"네!"

동만은 영자와 아무사이가 아니란걸 굳이 해명해주고 싶지않았다

두사람이 만나는거에대해 가타부타 참견할 사이도아니였다.

그렇다하더라도 기분이 썩 좋은건 아니였다. 아주 생소한 기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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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훌쩍 넘어서야 영자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속이 울렁거려서 아마 생리적인 현상이 아니였다면

종일침대를 벗어나지도 않았을것이다.


영자는 어제일이 도통 기억이나지않아. 꺼림칙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한가지 자신의 귀환본능은 칭찬해줄만한거라 생각했다.

필름이 끊길정도로 취했는데두 아침에 무사히 집에서 잠을 깨다니말이다.


속이 심하게 뒤틀렸고, 이러다 119를 불러야하는 상황이 오는건 아닌가싶었다.

술먹고난 20대여성 119에 실려가다...생각하니 웃음이  나왔다.


델레레레~~ 델레레레~~

깜빡 잠이들었는지 영자는 전화소리에  깼다.

집으로 전화하는사람은  가족들과 동만뿐이었다.

이시간에 가족들은 한밤중일테고  그럼 당연 동만이였다 .

"나일어났어요~근데 속이 넘 쓰려요"

"술을 마셨으면 속이 쓰려야 정상이지"

전화온사람은 동만이아니였다.

"누..누구세요?"

"윤영자씨아닌가요?"

"맞아요. 누구시죠?"

"저 어제 택시기삽니다"


'택시기사? 내가 어제 택시를 타고온 모양이군..그럼 요금을 안내고 내린건가'

영자는 별별가지 생각이 다들었다.

"여보세요 듣고있는겁니까"

"네...네 듣고있어요. 아저씨 제가 요금을 안내고내렸나요?"

"요금은 받았는데 요금말고 다른것도 주고갔네요"

"다른거라니요?"

"핸드폰"

"아..그래요?"

"어떻할래요? 저녁이라도 사실래요?"


'저..저녁? 이 택시아저씨 넘 오바하는거아닌가. 손님이 전화기를 나두고내렸으면

돌려주는게 당연한거아닌가..이상한 사람이네'


"아저씨 지금 어디신데요"

"지금은 근무시간이라 곤란하고 퇴근하면 내가 다시 전화할께요"

"제가 요금드릴테니 이쪽으로 오시면 안될까요"

"나 바빠요 지금안돼니까 이따봅시다"


뚝!  뚜우~뚜우~ 전화가 끊어졌다.


"뭐야~ 이상한 아저씨네 할말만 하고 끊어버리냐"

영자는 자신의 전화기로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기가 꺼져있는 상태였다.

어쩔수없이 택시기사의 전화를 기다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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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이되자 동만은 퇴근을 서둘렀다.

영자가 걱정이됬다

언젠가 술이 좀 과한날 영자는 속이 아프다며 종일 울상을 짓고있었다.

혹시나 지금도 그러고 있지나 않을까 싶어서...


"먼저 들어가볼께요 다들 내일 뵈요"

"장대리님 오늘 그렇게 가시면 안돼죠~!"

"그래요~ 저희 퇴근시간만 기닸렸단말예요"

"승진턱~쏘셔야죠~!"

동만은 예상하고있엇지만 거절하기가 참 어려웠다

"내일 하면 안될까요? 제가 급한일이있어서"

"너무해요~ 당일날 기분을내야죠~"

"그래요..장대리님 오늘해요~ 해요~"

"어쩔수없죠..다들 정리하고 나가시죠."

"우아~~~~"

동료들의 함성을 뒤로하고 동만은 팀장실 문을 두드렸다.

"팀장님 회식있는데 함께가시죠"

"아..어쩌죠 전 오늘 약속이있습니다"

"그러세요? 같이 가시면 좋을텐데요"

"제가 다음에 저녁살게요. 오늘은 중요한 아주 중요한약속이 있어서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뵙겠습니다"

직원들이 소란을떨며 퇴근을한후 시계를본 현수가 전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접니다.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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