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젤 많이 가는 동남아중에서도 태국으로 다녀왔습니다. 해외여행이 첨 인지라...인천공황에서부터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촌띠 팍팍 냈습니다.. 첫날 방콕에 멋진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에메랄드사원과 새벽사원 등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는 파타야로 이동했습니다. 파타야에 해변이 보이는 호텔은 정말 멋있었고... 우린 가이드의 안내로 여러가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게이쇼도 보고...코끼리도 타보고 무섭지만 재미난 제트스키도 타보고... 이렇게 꿈같은 이틀이 지나고...내일 밤이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사건은 이제부터입니다... 가이드는 태국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이니 씨푸드를 먹으러 가자 했고. 평소 못 먹는 음식 없고 가리는 음식 없는 저로써는 쾌재를 부르며 좋아라 따라갔습니다. 바닷물 위에 있는 식당은 정말 멋지고 낭만적이었습니다. 음식도 한국에서는 비싸서 잘 못 먹는 바닷가재, 대게, 새우, 등등... “아싸....오늘 배터지게 한번 먹어보자...” 정말 본전 생각에 정말 열심히 먹었습니다. 그런데 요리 맨 마지막에 생굴이 나왔습니다. 함께 간 일행이 가이드 포함 7명이었는데 다들 별 관심들이 없는겁니다. 물론 배도 불렀지만...생굴이라 다들 안 먹더군요.. 하지만...전 달랐습니다. 평소 신조가...“먹는게 남는거다..” “먹구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 이거랍니다.. 그러니 오죽하겠습니까....그걸 제가 그냥 두겠습니까? 태국까지 가서 태국 굴을 먹어보지 않고 그냥 올순 없지... 열심히 먹었습니다..,배가 터져라....아주...미련하도록 많이 먹었습니다. 결국 옆 테이블에 있는 접시까지 갖다가 세 접시를 혼자서 다 먹었습니다. 옆에서 다들...대단하다고...참 잘 먹는다고...(칭찬인지 욕인지...) 그리고는 아주 흐뭇한 얼굴로 숙소로 돌아와 잤습니다.
그런데...새벽부터 배가 살살 아프고...급기야는 설사...복통...오바이트까지.. 물론 구급약은 있었지만...소화제로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밤새 잠 못자고..끙끙 앓으며 화장실만 들 랑 거리고... 새신랑 덩달아 잠 못 자고... 결국 아침에 가이드가 구해준 약 먹었으나 차도가 없었고.. 그날이 여행 마지막 날이라서...파인애플 농장...쇼핑...뭐 그런 일정이 있었는데.. 저는 작은 봉고차에서 꼼짝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꼼짝 정도가 아니라...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식은땀은 줄줄 나고..배는 틀어지게 아프고...속은 계속 울렁거리고.. 오바이트는 몇 시간에 한번씩 올라오고..하여간 눕지도 못하고 좁은 봉고차 안에서 엎드려 끙끙 앓았습니다. 일행이 있으니 남은 일정대로 가이드는 관광을 계속 했구요. 전 봉고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얼굴이 사색이 되어 거의 인간의 몰골이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비행기 시간은 새벽 1시였습니다. 빨리 한국에 가고 싶었고...너무나 괴로웠습니다. 하루 종일 거의 먹지도 못하고...탈진 직전까지 갔고... 파타야에서 방콩까지 작은 봉고차안에서 저는 생사를 넘나들었습니다..
나머지 신혼부부들은 신나서...쇼핑하고..사진 찍고 하는데... 우리 부부는 말 그대로 초상집였습니다...
그러다 비행기를 탔습니다. 기내식도 못 먹고...5시간이나 되는 끔찍한 비행은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아픔입니다. 자리가 불편해 잠도 안 오고...시간은 안가고...몸은 죽겠고.. 정말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데요.. 그러다....인천공항에 도착했고...내리기전에..승무원이 무슨 쪽지에 체크하는걸 주데요.. 말씀드렸듯이 전 해외여행 첨인이라 솔직히 다 적어 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수속을 밟는데 공황 직원이 잠깐 생각하더니 심각한 얼굴로 무슨 막대기 같은걸 주면서..화장실 가서 그걸...항문에 넣었다 빼와야 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아팠습니다... 이틀 가까이 설사를 한 뒤의..그곳의 그 쓰라림... 경험 있으신 분들 아마 아실겁니다...ㅠㅠ
그 와중에도 머리를 스치는 생각 하나...혹시....싸스(?)... 동남아쪽 싸스가 다 가라앉지 않았다고 가끔 TV 뉴스에서 본 생각이 나는 겁니다. 전 순간 놀랬습니다..혹시..그 유명한..싸스...???? 순간 당황스럽데요...아픈건 둘째치고..정말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 겁니다.. 검사해보고 만약 결과가 안 좋으면 일주일안에 연락 주겠다고...하데요...
그리고 집에 와서 짊 놓자 마자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식중독이라고 하시데요.. 거기다 장염이라고... 주사맞고 약먹고 해도 얼마나 단단히 속이 탈이 났던지...한 며칠간은 속이 진정이 안 되더라구요..
물론 공항에서도 연락은 안 왔습니다..^^
그때 얻은 교훈은 “먹는거에 넘 욕심부리지 말자”...였습니다...^^ 먹다가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은게 아니라 진짜 죽을수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여러분도 특히 외국 나가셔서 특이한 음식이라고 귀한음식이라고 저처럼 식탐내지 마세요.. 정말 큰일납니다..
여기까지 저의 신혼여행기 였습니다.
다음달에 예뿐 아가가 태어난답니다. 올 여름 정말 더워서 힘들었는데 울 아가 생각하면 너무나 행복합니다...
★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요~! ★
작년 11월 꿈같은 결혼식을 올리고 한번 뿐인 신혼여행을 갔습니다.
신혼여행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젤 많이 가는 동남아중에서도 태국으로 다녀왔습니다.
해외여행이 첨 인지라...인천공황에서부터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촌띠 팍팍 냈습니다..
첫날 방콕에 멋진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에메랄드사원과 새벽사원 등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는 파타야로 이동했습니다.
파타야에 해변이 보이는 호텔은 정말 멋있었고...
우린 가이드의 안내로 여러가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게이쇼도 보고...코끼리도 타보고 무섭지만 재미난 제트스키도 타보고...
이렇게 꿈같은 이틀이 지나고...내일 밤이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사건은 이제부터입니다...
가이드는 태국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이니 씨푸드를 먹으러 가자 했고.
평소 못 먹는 음식 없고 가리는 음식 없는 저로써는 쾌재를 부르며 좋아라 따라갔습니다.
바닷물 위에 있는 식당은 정말 멋지고 낭만적이었습니다.
음식도 한국에서는 비싸서 잘 못 먹는 바닷가재, 대게, 새우, 등등...
“아싸....오늘 배터지게 한번 먹어보자...”
정말 본전 생각에 정말 열심히 먹었습니다.
그런데 요리 맨 마지막에 생굴이 나왔습니다.
함께 간 일행이 가이드 포함 7명이었는데 다들 별 관심들이 없는겁니다.
물론 배도 불렀지만...생굴이라 다들 안 먹더군요..
하지만...전 달랐습니다.
평소 신조가...“먹는게 남는거다..” “먹구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 이거랍니다..
그러니 오죽하겠습니까....그걸 제가 그냥 두겠습니까?
태국까지 가서 태국 굴을 먹어보지 않고 그냥 올순 없지...
열심히 먹었습니다..,배가 터져라....아주...미련하도록 많이 먹었습니다.
결국 옆 테이블에 있는 접시까지 갖다가 세 접시를 혼자서 다 먹었습니다.
옆에서 다들...대단하다고...참 잘 먹는다고...(칭찬인지 욕인지...)
그리고는 아주 흐뭇한 얼굴로 숙소로 돌아와 잤습니다.
그런데...새벽부터 배가 살살 아프고...급기야는 설사...복통...오바이트까지..
물론 구급약은 있었지만...소화제로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밤새 잠 못자고..끙끙 앓으며 화장실만 들 랑 거리고...
새신랑 덩달아 잠 못 자고...
결국 아침에 가이드가 구해준 약 먹었으나 차도가 없었고..
그날이 여행 마지막 날이라서...파인애플 농장...쇼핑...뭐 그런 일정이 있었는데..
저는 작은 봉고차에서 꼼짝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꼼짝 정도가 아니라...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식은땀은 줄줄 나고..배는 틀어지게 아프고...속은 계속 울렁거리고..
오바이트는 몇 시간에 한번씩 올라오고..하여간
눕지도 못하고 좁은 봉고차 안에서 엎드려 끙끙 앓았습니다.
일행이 있으니 남은 일정대로 가이드는 관광을 계속 했구요.
전 봉고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얼굴이 사색이 되어 거의 인간의 몰골이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비행기 시간은 새벽 1시였습니다.
빨리 한국에 가고 싶었고...너무나 괴로웠습니다.
하루 종일 거의 먹지도 못하고...탈진 직전까지 갔고...
파타야에서 방콩까지 작은 봉고차안에서 저는 생사를 넘나들었습니다..
나머지 신혼부부들은 신나서...쇼핑하고..사진 찍고 하는데...
우리 부부는 말 그대로 초상집였습니다...
그러다 비행기를 탔습니다.
기내식도 못 먹고...5시간이나 되는 끔찍한 비행은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아픔입니다.
자리가 불편해 잠도 안 오고...시간은 안가고...몸은 죽겠고..
정말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데요..
그러다....인천공항에 도착했고...내리기전에..승무원이 무슨 쪽지에 체크하는걸 주데요..
말씀드렸듯이 전 해외여행 첨인이라 솔직히 다 적어 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수속을 밟는데 공황 직원이 잠깐 생각하더니 심각한 얼굴로 무슨 막대기 같은걸 주면서..화장실 가서 그걸...항문에 넣었다 빼와야 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아팠습니다...
이틀 가까이 설사를 한 뒤의..그곳의 그 쓰라림...
경험 있으신 분들 아마 아실겁니다...ㅠㅠ
그 와중에도 머리를 스치는 생각 하나...혹시....싸스(?)...
동남아쪽 싸스가 다 가라앉지 않았다고 가끔 TV 뉴스에서 본 생각이 나는 겁니다.
전 순간 놀랬습니다..혹시..그 유명한..싸스...????
순간 당황스럽데요...아픈건 둘째치고..정말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 겁니다..
검사해보고 만약 결과가 안 좋으면 일주일안에 연락 주겠다고...하데요...
그리고 집에 와서 짊 놓자 마자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식중독이라고 하시데요..
거기다 장염이라고...
주사맞고 약먹고 해도 얼마나 단단히 속이 탈이 났던지...한 며칠간은 속이 진정이 안 되더라구요..
물론 공항에서도 연락은 안 왔습니다..^^
그때 얻은 교훈은 “먹는거에 넘 욕심부리지 말자”...였습니다...^^
먹다가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은게 아니라 진짜 죽을수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여러분도 특히 외국 나가셔서 특이한 음식이라고 귀한음식이라고 저처럼 식탐내지 마세요..
정말 큰일납니다..
여기까지 저의 신혼여행기 였습니다.
다음달에 예뿐 아가가 태어난답니다.
올 여름 정말 더워서 힘들었는데 울 아가 생각하면 너무나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