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포인트...신선했다

윤병장2004.08.24
조회2,458

알포이트를 개봉날 봤습니다.

일단 추천입니다..

영화를 단순히 스트레스해소용으로 아무생각없이..편하게 보는분이라면..권하고 싶진않습니다.

하지만 유주얼서스펙트류의 생각을 많이 하고 영화로부터 지적호기심을 얻는걸 좋아하는분이라면

꼭 한번 보시기를 바랍니다..

 

일단 소재자체가 신선합니다. 조폭류와 코메디류의 범람에 있어서..월남전의 밀리터리 공포영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서인지..영화를 보는내내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공포의 질감에 대해서 말하자면..여고괴담이나..분신사바같은 한국의 전통적인

호러장르와는 조금 틀립니다.. 그런류의 영화는 영화보는동안만 공포가 극대화되지만...

알포인트는 영화를 보고난후에 생각해보면...섬뜩한... 다양한 해석의 방법이 동원되고...

꽤나 공포의 여운이 오래갑니다..

그런 곱씹어볼수록 다가오는 공포의 소재들이 곳곳에 깔려있습니다..

 

일단 이영화에 높은점수를 주자면... 시나리오입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합니다..

어설픈 마무리나.. 말도안돼는 그런 봉합식결말은 없습니다.. 역시 영화의 힘은 시나리오입니다.

 

그리고 배우들을 보자면...전쟁영화와 안어울릴거같은 감우성이 주인공역할을 충실히

소화해냅니다. 이영화에선 실베스터스탤론이나 아놀드류의 액션영웅이 아닌..전쟁에 피폐해진

소대장역할이기 때문에... 나약하고 이지적인 감우성의 이미지와 잘맞아떨어집니다..

그리고 조연배우들도 특별히 오버하지도 않고..그렇다고 묻히지도 않고..

나머지 소대원들의 역할이 적절히 균형있게 버무려져있습니다...

 

미스터리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영화팬들이라면 꼭 한번 보십시요

입소문을 타고..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수준높아진 한국관객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한 웰메이드영화... 라고..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