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서 못살겠어요.

효녀되고픈 딸래미!200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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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서 못살겠어요.

 

 

저희 부모님은 시골 (경북 영덕)에서 20년 넘게 앙계농장을 하시며

법없이도 사실 성실하신 축산 농민이십니다.

우리 아부지 시골에 사시지만, 성실하시고 유능한 축산 농민이십니다.

나라에서 주는 산업포장이라는 훈장도 받고, 농업지식인 명장상도 받고,

벤쳐농어민 상도 받으시고, 또 여러 봉사 사회 활동도 엄청 많이 하시는 그런

지역사회에서 존경 받는 훌륭한 어른이십니다.

그리고 저희 집이 그곳에 터를 잡은건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때부터 입니다.

억울한 분을 풀데 없어 이곳에 하소연 합니다.

조용하던 영덕의 시골마을에 골프장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우리집 농장 앞뒤로 경치좋은 산이 있습니다.

포크레인으로 여러 장비로 그 산깎는다고, 소음이 얼마나 심한지

닭들 수두르 빽빽 실려 나갔습니다. 닭이 스트레스에 민감한 동물인지라 스트레스 받으면 죽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골프장 건설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뒤따르지 않았고, 이번 사건이 터졌습니다.

태풍 메기로 인해서 지금까지 산공사하면서 깎았던 토사가 빗물을 타고, 인근 밭이며, 저희집 농장을 덮쳤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수구가 막혀서 물이 저희 농장으로 철철 넘쳤습니다.

'울트라 건설'측에 항의 했으나 여기저기 전화만 돌리고, 즉각적인 복구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인부들이 왔더이다.

울부모님 농장일꾼들 동원해서, 저희집 장비들 동원해서 그사람들하고 같이 농장의 토사를 치웠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부지 작업대리왓길래

"토사가 생각보다 많아서 어쩝니까"

거기 이대리왈(참고로 서른정도 되어 보이더이다!!!!)

"이새끼가 뭐라고 지랄이고...어쩌고 저쩌고, 십원짜리 욕...."

건너편에서 보던나.. 머리 돌라캅니다.

욕하더니 바로 아버지를 팔꿈치로 막 칩니다.. 아들뻘 되는 놈이..

옆에 한놈 더 있습니다. 같이 욕합니다.

우리오빠 달려갑니다. 몽둥이들고.. 겁만주려고,(폭력 없었음!)

인부들 말립니다.

아버지 황당..."왜이라노!"

현장 직원 어쩌고 저쩌고, 이대리한테 말합니다.

바로 둘이서 담배 꼬라물고는 말에 오해했답니다.

전라도 사람이라 경상도말 잘못들었답니다.

그말에 잘못들을게 어딨습니까? 그리고 아무리 잘못들어도

아버지뻘 되는 어른한테 멱살잡고, 욕하고 뭡니까?

울트라 건설.. 아래위로 참 너무 합니다.

없는 사람은 죽어야 합니까?

우리 닭들 그리 죽어나가도, 아버지 지역 발전한다고, 꾹꾹 참았습니다.

그런데 울트라 건설 여기저기 돈먹여서,

지역의 높은분들... 줄줄이 영창가고,

우리 금쪽같은 닭들 죽어가고, 농장 폐허되고.. 울트라 건설로 인해

저희 농장의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아버지 아들뻘 되는 놈한테 욕먹고,

팔꿈치로 맞기나 하고....  참 세상 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재판을 하려고 하니 참 지루한 싸움이 될거라고 합니다.

닭이 한꺼번에 왕창 죽지 않는 이상은... 우리쪽에서 변호사 비용다 대가면서..

오랜싸움에 승소할 가능성이 확실한 것도 아니고...

기업하시는 분들 좀 깨끗하게, 또 약자들 울리지 않고 잘 좀 기업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