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그녀랑 헤어진게 맞는가 보네요.....

이별남2004.08.25
조회1,998

오늘 통화가 정말 마지막이 되어 버렸네요..

 

헤어짐의 아픔도 저한테 사치였나봅니다.

이제 제 가슴속에서는...

"그녀를 잠시나마 떠나보낸다"는 거짓말 하려나 봅니다..

하나도 들리지 않았던 그녀의 모진말들이 이제 제 가슴속에

 

하나하나 자리잡아 가나봅니다.

모든걸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수 있는 그날까지...

사랑하는 그대.. 내 전부였던 당신에게 이제 정말 잠깐 동안의 안녕을 말해야겠네요....



P.S 저번에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글 남겼다가.. 지웠었는데...

 

그 글에 답글 달아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드리구요..

 

모두... 정말.. 정말.. 꼭... 행복하세요.....

 


 

 

 

 

 

그녀를 만난건 5년전이었습니다.

 

그때 군대를 막 제대하고... 1달만에 아버지께서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전 군대 가기전부터 위암3기 판정을 받으신 아버지를 지켜보는게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학교 생활은 물론이었구요. 제대하기까지도 아버지는 그렇게

 

저하나 기다리실려구 고통스럽게 이 세상을 못떠나고 계셨던 분이셨구요.

 

(저 제대하기 전엔 절대 안죽는다고 저한테 약속하셨거든요.)

 

당연히 그런 대학생활속에서 저에겐 이성친구라는걸 인식할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었죠.

 

 

 

그렇게 그해(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고)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제게

 

무작정 고백해온 그녀를 도저히 밀어낼 수 없어서 시작된 만남이었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힘들었기에 그녀를 힘들게 할 순 없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5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쩌면 이 이유가 더 제가 그녀를

 

절실하게 보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했구요.

 

"내가 이렇기 때문에 나 때문에 너 더 힘들게 할지도 모르다고 했지만

 

고백안해서 평생 후회하는것 보단 낫다"고도 한 그녀였습니다.

 

술취한 모습으로... 못난 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는 그녀를... 집에다 바래다 주며

 

다시는 이 여자가 나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도록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전 예전에도 아는 여자가 많이 있었지만 처음으로 사귀는 이성친구라 많이

 

조심스러웠습니다. 처음으로 팔짱을 낀 것두 처음으로 키스를 한것두 그녀였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고백도 키스도 모두 제가 먼저 하고 싶습니다.)

 

그녀와 전 다른 성격 때문에 참 많이도 싸웠습니다. 하지만 전 그녀를 보낼수 없었기에

 

절 모두 다 버려서도 그녀를 지키고 싶었기에... 저 참 많이도 변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사랑이 더 커져가고 있는동안 그녀는 반대 사랑을 지워가고 있었습니다.

 

저만 몰랐죠.

 

 

 

그녀가 절 싫어하게 된 이유...

 

우유부단함(많이 싸울수록 그렇게 변해갔다는걸 그녀는 몰라요.).

 

게으다는거 그리고 취직도 고시시험에도 그렇게 열심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거...

 

졸업한지 몇년이 지나도록... 이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제는 믿음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어제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갖은 모진말을 다 꺼내서라도...

 

절 그렇게 밀어내고 싶었나봅니다.

 

누가 뭐래도 제 잘못인거 알아요. 그녀를 이해할 수 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정말 못됐게도... 그녀가 떠난다는 지금에야 간절해 졌어요.

 

 

 

지난 5년간의 만남도 그녀에겐 아무것도 아니었나 봅니다.

 

그렇게도 많이 그녈 힘들게 했나봅니다.

 

그래도 이제는 정말 그녀 아니면 안된다는 걸 알았는데 점점 커진 사랑이... 그녀가...

 

제 삶의 전부가 되어 버렸기에......

 

이제는 정말 새로 시작할 수 있을것 같은데 그녀에겐 너무 늦은 시간이 되어 버린 것 같네요.


부디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어 보신분들은 조언 좀 해 주세요.

 

정말 죽고싶고 미치도록 힘드네요.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