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하루종일 제곁에서 떠나질 않으시고..아빠는 매일밤 술을 권하십니다..남동생은 사랑 하나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사람 뭐하러 미련스럽게 붙들고 있냐고, 냉정하게 잊으라고 합니다..일본에 가있는 여동생은 정말 헤어진게 맞냐고, 믿을 수 없다고, 저보다 더 슬퍼합니다..
이렇게 저의 슬픔에 같이 물들어버리는 가족들 때문에 힘을 내려 합니다..이겨내야겠지요..잊어야겠지요..이를 악물고서라도 이겨내렵니다..
오늘..헤어지구 첨으로 집밖에 나갔습니다..
항상 바래다주던 그와 아쉬워하며 작별의 뽀뽀를 나누었던 엘레베이터 앞..그와 잠시 앉아 얘길 나누곤 했던 벤치..그의 차가 주차되어 있던 주차장..실험하다 밤늦게 달려온 그와 자주 손잡고 거닐던 집앞 공원..헤어짐이 아쉬워 괜히 빙빙 돌면서 시간을 보냈던 아파트 단지..그가 넘넘 맛있다고 좋아했던 커피 자판기..팥빙수를 좋아하던 그와 내가 자주 들렸던 상가 안 롯데리아..그와 함께 맛있게 밥을 먹던 식당들........집주변에..그를 생각나게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그와 난 손을 꼭 잡고..이 길을 걸었더랬죠..
첫사랑이었던 남자칭구와 손을 잡을 때면..항상 설레임에 가슴이 쿵쾅거렸습니다..시간이 지나도 그 설레임은 여전했습니다..그런 얘길 할 때면 남자칭구는 웃으며 그랬습니다..우리 항상 지금 이 느낌 이대로 사랑하자고..
지금 전..그와 100일 기념으로 나눠 끼웠던 커플링만 만지작거립니다..마법의 주문을 걸면 그가 돌아올 것 같습니다..이성으로는 돌아오지 않을 거란걸 알겠는데..제 가슴이 그걸 용납하질 못합니다..
화이트데이 기념으로 그가 사준 귀걸이도 여전히 제 귀에서 달랑거립니다..그가 자기 대신 안고 자라고 사준 인형도 그자리에 있고..그가 그 큰 손으로 100일 기념 선물로 접어준 100송이 장미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습니다..그사람만 자기자리를 떠나버렸네요..
이번 주말에..아무 일 없었던 듯이.."자기야, 7시에 만나자" 이렇게 전화를 걸어올 것만 같습니다..환하게 웃으며 저에게 와줄 것만 같습니다..하지만 완전히 떠났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엠에센 접속해보면..제가 접속한 순간에 그는 바로 오프라인을 해버립니다..문자에도 응답없고..전화도 받지 않고..그렇게 냉정했던 사람이 아닌데..제가 살짝 화난 표정만 지어도 안절부절 못했던 사람인데..그렇게 철철 울어도 모질게 돌아선 걸 보면..이미 마음 정리가 끝난 것이었겠죠..바보처럼 저만..
그를 미워해야 하는데..여전히 좋기만 합니다..내게 이런 슬픔을 안겨주는데도..그가 좋기만 합니다..
저에게 처음으로 사랑이 뭔지 알려줬고..사랑받는 느낌을 알게 해줬고..나도 이쁜 사람이구나 하는 자신감을 안겨준 사람이기에..언제나 감동 그 자체였던 사람이었기에..미운 마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를 잊기가 더 힘든가 봅니다..한번도 저에게 실망 안겨 준 적 없고..미운 모습 보여준 적 없고..항상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기에..열심히 사는 사람이었기에..이렇게 좋은 감정으로 남겨진 사람이기에 잊기 힘든가 봅니다..
오늘 하루도..그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그를 잊고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날이 언제쯤이면 올까요..자기 없이 살 수 없는 나를 알면서도..나를 버리고..떠나간 그는..나없이도 잘 살고 있는 거겠죠..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를 사랑했던 거..후회하지 않습니다..원망하지 않습니다..
요즘 우리집은 비상체제입니다..
엄마는 하루종일 제곁에서 떠나질 않으시고..아빠는 매일밤 술을 권하십니다..남동생은 사랑 하나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사람 뭐하러 미련스럽게 붙들고 있냐고, 냉정하게 잊으라고 합니다..일본에 가있는 여동생은 정말 헤어진게 맞냐고, 믿을 수 없다고, 저보다 더 슬퍼합니다..
이렇게 저의 슬픔에 같이 물들어버리는 가족들 때문에 힘을 내려 합니다..이겨내야겠지요..잊어야겠지요..이를 악물고서라도 이겨내렵니다..
오늘..헤어지구 첨으로 집밖에 나갔습니다..
항상 바래다주던 그와 아쉬워하며 작별의 뽀뽀를 나누었던 엘레베이터 앞..그와 잠시 앉아 얘길 나누곤 했던 벤치..그의 차가 주차되어 있던 주차장..실험하다 밤늦게 달려온 그와 자주 손잡고 거닐던 집앞 공원..헤어짐이 아쉬워 괜히 빙빙 돌면서 시간을 보냈던 아파트 단지..그가 넘넘 맛있다고 좋아했던 커피 자판기..팥빙수를 좋아하던 그와 내가 자주 들렸던 상가 안 롯데리아..그와 함께 맛있게 밥을 먹던 식당들........집주변에..그를 생각나게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그와 난 손을 꼭 잡고..이 길을 걸었더랬죠..
첫사랑이었던 남자칭구와 손을 잡을 때면..항상 설레임에 가슴이 쿵쾅거렸습니다..시간이 지나도 그 설레임은 여전했습니다..그런 얘길 할 때면 남자칭구는 웃으며 그랬습니다..우리 항상 지금 이 느낌 이대로 사랑하자고..
지금 전..그와 100일 기념으로 나눠 끼웠던 커플링만 만지작거립니다..마법의 주문을 걸면 그가 돌아올 것 같습니다..이성으로는 돌아오지 않을 거란걸 알겠는데..제 가슴이 그걸 용납하질 못합니다..
화이트데이 기념으로 그가 사준 귀걸이도 여전히 제 귀에서 달랑거립니다..그가 자기 대신 안고 자라고 사준 인형도 그자리에 있고..그가 그 큰 손으로 100일 기념 선물로 접어준 100송이 장미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습니다..그사람만 자기자리를 떠나버렸네요..
이번 주말에..아무 일 없었던 듯이.."자기야, 7시에 만나자" 이렇게 전화를 걸어올 것만 같습니다..환하게 웃으며 저에게 와줄 것만 같습니다..하지만 완전히 떠났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엠에센 접속해보면..제가 접속한 순간에 그는 바로 오프라인을 해버립니다..문자에도 응답없고..전화도 받지 않고..그렇게 냉정했던 사람이 아닌데..제가 살짝 화난 표정만 지어도 안절부절 못했던 사람인데..그렇게 철철 울어도 모질게 돌아선 걸 보면..이미 마음 정리가 끝난 것이었겠죠..바보처럼 저만..
그를 미워해야 하는데..여전히 좋기만 합니다..내게 이런 슬픔을 안겨주는데도..그가 좋기만 합니다..
저에게 처음으로 사랑이 뭔지 알려줬고..사랑받는 느낌을 알게 해줬고..나도 이쁜 사람이구나 하는 자신감을 안겨준 사람이기에..언제나 감동 그 자체였던 사람이었기에..미운 마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를 잊기가 더 힘든가 봅니다..한번도 저에게 실망 안겨 준 적 없고..미운 모습 보여준 적 없고..항상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기에..열심히 사는 사람이었기에..이렇게 좋은 감정으로 남겨진 사람이기에 잊기 힘든가 봅니다..
오늘 하루도..그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그를 잊고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날이 언제쯤이면 올까요..자기 없이 살 수 없는 나를 알면서도..나를 버리고..떠나간 그는..나없이도 잘 살고 있는 거겠죠..마음이 너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