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이 이런말씀을 하셨습니다.

최종범2004.08.25
조회645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이것 저것 따져 보는데,
그 따져 보는 그 근본 심보는 덕 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돈은 얼마나 있나, 학벌은 어떻나,
지위는 어떻나, 성질은 어떻나, 건강은 어떻나,
이렇게 다 따져 가지고 이리저리 고르는 이유는    

 

추가) 시부모안모시고,시부모경제적능력되고  ,당신을적을글 중  <-----내가적음


덕 좀 볼까 하는 마음입니다.    <---------------당신도 이마음이야 


손해볼 마음이 눈꼽마큼도 없습니다.
그래서 덕 볼 수 있는 것을 고르고 고름니다.
이렇게 골랐다는 것은 덕 보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러니 아내는 남편에게 덕 보고자 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덕 보겠다는 이 마음이 살다가 보면 다틈의 원인이 됩니다.
아내는 30%주고 70%를 덕 보자고 하고,
남편도 자기가 한 30%주고 70% 덕 보자고 하니,
둘이 같이 살면서 70%를 받으려고 하는데
실제로는 30%밖에 못 받으니까 살다보면
결혼을 괜히 했나 속았나 하는 생각을 십중팔구는
하게 됩니다. 속은 것은 아닌가,
손해 봤다는 생각이 드니까 괜히 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덕 보려는 마음이 없으면 어떨까?


좀 적으면 어떨까? 아이고 내가 저분을 좀 도와줘야지ㅡ
저분 건강이 안 좋으니까 내가 저분을 보살펴 줘야 겠다.
저분 경제가 어려우니 내가 윗바라지 해줘야겠다.
아이고 저분 성격이 저렇게 괄괄하니까
내가 켜안아서 편안하게 해줘야 겟다.
이렇게 베풀 줘야 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면
길가는 사람 아무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덕 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면 백 명 중에


고르고 고르고 해도 막상 고르고 보면 제일 엉뚱한 걸 고른 것이 됩니다. <---- 당신이 택한사람


그래서 옛날 조선시대에는 얼굴도 안보고 결혼을 해도 잘 만 살았습니다.

시집가면 죽었다 생각하거든,
죽었다 생각하고 시집을 가보니 그래도 살만하니까 웃고 사는데,
요새는 시집가고 장가가면 좋은 일이 생실까 기대하고
가 보지만 가봐도 별 볼 일이 없으니까, 괜히 했나 합니다.
결혼식하고 며칠 안 돼서부터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은 결혼하기 전부터 후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냐, 신랑신부 혼수 구하려 다니다가 의견차이가 생겨서 벌써 다투게 됩니다.
안 했으면 하지만 날짜까지 잡아놔서 그냥 하는 사람들도 제가 많이 봅니다.
오늘 이 자리의 두 사람아 여기 청년정토회에서 만나서
부처님법문 듣고 했으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오는 이 순간 부터는 덕 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됩니다.
내가 아내에게 내가 남편에게 무얼 해줄 수 있을까,
내가 그래도 저분하고 살면서 저분이 나하고 살면서
그래도 좀 덕 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줘야 하지않는냐
이렇게만 생각을 하면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심보를 잘못 가져 놓고 자꾸 사주팔자를 보려고 합니다.
궁합본다고 바뀌는 게 아님니다.
바깥 궁합 속궁합 다 보고 삼년을 동거하고 살아봐도
아 삼보가 안 바뀌면 사흘 살고 못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