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 불쌍하다..ㅠ..ㅠ

노총각2004.08.26
조회512

안녕하세요..노총각.. 불쌍하다..ㅠ..ㅠ

 

 

요즘 겅부한다고 바쁜 노총각.. 저녁시간은 항상 겅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신이 또렷한 상태로 겅부할거라고 믿으시는분들은..

별로 없을거라 생각합니다..노총각.. 불쌍하다..ㅠ..ㅠ

항상 일교시는 비몽사몽이고.. 이교시부터.. 열심히 겅부하져..

 

어제.. 교육을 마치고.. 회사직원들을 서면에서 만나서..

간단하이.. 맥주한잔 했습니다..

늦은시간이라서 그런지..

조금만 마셔도 금방 시간이 지나버리더군요..노총각.. 불쌍하다..ㅠ..ㅠ

 

평일 저녁이라 간단히 마시고.. 집에 가려는 순간..

영광도서앞에.. 즐비하게 서있는.. 활어트럭들..노총각.. 불쌍하다..ㅠ..ㅠ

 

노총각.. 회라면 정신을 못차리는거.. 아는분들은 아십니다..

특히.. 작년에 매미땜시.. 전어를 제대로 못먹은 노총각..

거의 일년을 기다렸습니다..노총각.. 불쌍하다..ㅠ..ㅠ

 

도저히.. 그냥 갈수가 없더군요..

킬로에.. 만오처넌.. 사실 그돈 주고.. 전어를 먹는건..

뭐랄까.. 좀 그렇져..

그래두.. 일단 필받은 노총각.. 참을수가 없었습니다..노총각.. 불쌍하다..ㅠ..ㅠ

 

결국.. 일킬로는 사서.. 집에 갔죠..

눈물이 났습니다.. 부산 사나이 노총각이.. 딸랑.. 일킬로에 만오처넌이나 주고..

전어를 사다니요.. 그래두.. 먹고 싶으니까..노총각.. 불쌍하다..ㅠ..ㅠ

 

양도 적더군요.. 아.. 그래두 참았습니다..

목마른넘이 우물판다고.. 먹고 싶어서 정신을 못차리는 노총각이 참아야지요..

 

일단 집에 가져가서.. 절반은.. 회비빔밥으로다..

가져간 초장과.. 상추를 뜯어서.. 밥하고 비볐죠..

으음.. 사실 전어를 회비빔밥 해먹는건.. 정도가 아닙니다..

기름기가 많아서.. 싫어하는 사람들은 잘 안먹는게.. 바로.. 전어인디..

따뜻한 밥에 전어를 올리면.. 좀 그렇져..노총각.. 불쌍하다..ㅠ..ㅠ

 

하지만.. 그런거보다는 회를 먹는다에 목숨거는 노총각..

맛나게 먹었습니다.. 아.. 정말 고소하더군요..

다 먹고 나니까.. 한번 더 비벼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헉.. 그런데.. 으음.. 처음에 비벼 먹은게.. 양이 많아서 그런지..

부담 되더군요..노총각.. 불쌍하다..ㅠ..ㅠ

아.. 배가 불러서 부담이 되는게 아니라..

이런 야밤에.. 내가 이걸 먹어도 될까..?? 하는 부담임다..

제가 배가 좀 큰편이져..노총각.. 불쌍하다..ㅠ..ㅠ

 

하여튼.. 노총각.. 강렬한 유혹을 물리치고.. 남은 절반은..

된장에.. 찍어서 먹었져..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노총각.. 불쌍하다..ㅠ..ㅠ

아시는분들은 아시지만.. 전어가 원래 성질이 드러워서.. 양식이 힘든 고기입니다..

예전에 우량품종들.. 광어를 비롯해서.. 좋은 고기들은..

이미 대부분 양식을 하는 관계루.. 자연산을 먹기가 힘들져..

물론.. 전어도.. 일정부분.. 양식아닌 양식을 하는 중이지만..

그래두.. 자연산에 가까운거져..노총각.. 불쌍하다..ㅠ..ㅠ

 

마지막 한점을 먹고.. 아쉽더군요..

으음.. 정말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싸요.. 아직은 조금 더 기다려서 먹어야 하는데..

어디 싸게 파는집 아는 사람 없나요..??

 

지난달부터.. 뭐에 썼는지 잘 모르지만.. 소비금액이 과도한 관계루..

담달까지는 자중해야 하는 처지인 노총각..

불쌍하지 않으십니까..??

누구.. 불쌍한 노총각에게.. 전어회를 사줄사람..노총각.. 불쌍하다..ㅠ..ㅠ

 

뭐.. 독녀한테.. 공돈이 생겼다는 소식이 멀리서 들리기도 하던데..

토욜 저녁에.. 노총각 시간도 많은데.. 으음.. 딸기님이 번개도 하자고 하시던데..

노총각.. 다이어트 한다고 요즘 많이 안먹는데..

으음.. 뭐.. 그렇다는거져..노총각.. 불쌍하다..ㅠ..ㅠ

독녀.. 부담가질것 없어.. 노총각이 지나가는말로 하는거니까..

내가 요즘 몸이 약해진거 같어.. 아마.. 내 생각에는 못먹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

먹고 싶은걸 먹지 못하고.. 마시고 싶은걸 마시지 못하는 그 고통..

으음.. 뭐.. 그렇다는거야..노총각.. 불쌍하다..ㅠ..ㅠ

독녀는.. 절대루 부담갖지 말구..

 

누구는.. 설악산에 다녀오구.. 누구는.. 회사에서.. 격무에 시달리고..

그렇다고.. 지금 설악산 다녀오신분한테.. 뭐라고 하는건 아니구여..

잼나셨나.. 걍.. 물어보는거져..노총각.. 불쌍하다..ㅠ..ㅠ

 

저녁이면.. 공부한다고.. 안돌아가는 머리 억지로 굴리궁..

주말도 없이 겅부하는 노총각이 불쌍하게 안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두.. 잘 생각해보면.. 가심이 찔리는 분들이 있을테지만..

그렇다고 내가 절대로 부담을 주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닌것을 아실것이라 생각하기에..

그래두..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어제 밤에.. 그렇게 궁상을 떨면서 먹었을까..??

하는 처량한 마음이 생길것도 같은데..

하여튼.. 두루 두루.. 그래여..노총각.. 불쌍하다..ㅠ..ㅠ

 

아.. 불쌍한 노총각..노총각.. 불쌍하다..ㅠ..ㅠ

 

먹고싶은걸 먹지 못하고.. 마시고 싶은걸 마시지 못하는 고통에 시달리는 노총각은..

그 가슴아픈 고통을 잊기 위해.. 일하러 감다..

모두.. 수고하세여..(힘빠진 목소리에.. 불쌍함을 느낀분들.. 전화주시면.. 바로..캬캬캬캬캬)

 

지금까지.. 처량하고 불쌍하고.. 배고픔에 가슴아파하는.. 노총각이었습니다.. 이만.. 총총..노총각.. 불쌍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