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남친 이야기

도라2004.08.27
조회2,564

데이트 비용때문에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남자 이야기 좀 할려구요..

제가 결혼이란걸 다시 생각하고 있어서.. 여러사람 의견 듣고 싶네요.

 

술 참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괘팍하다던 B형 혈액형을 가지고 있구요.

저는 술 거의 못 마십니다. 노래도 못합니다. 춤은 더더욱 못합니다. 그리고 소심한 A형입니다.

 

그남자 자기랑 놀때는 새벽 2~3시고 집에 못가게 잡습니다.

내가 딴사람하고.. (여자친구들끼리 계모임)놀때는 10시만 되도 집에안간다고 화냅니다.

 

그리고 제가 전화 안받으면 집에 전화합니다. (새벽2~3시고 상관없습니다.)

전 그사람 전화 하루종일 전화 안되도 고작 하는말은 전화기가 딴방에 있었다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남자 술먹은 날이면 새벽에도 저한테 전화해서 불러냅니다.

제가 늦어서 못나가겠다면 저희집앞에 와서 소란피웁니다. 결국 어머니가 깨서

나와서 타일러 보냅니다. 그러면 집에 가는길에 전화해서 헤어지자면서 난리칩니다.

 

입에 달고 사는말이.. 결혼하면 돈 걱정안하게 해준다는 겁니다. 돈 잘번다 이겁니다.

그런데. .전세금 2000만원밖에 없다고.. 그 돈으로 집구하자고 합니다.

그 잘버는사람 돈 번거 머했을까요? 대학도 안나오고 고등학교 졸업해서 31살 먹도록

일한사람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까지 나와서 이제 직장 잡은지 1년남짓해서

돈두 별로 없습니다. 신혼여행도 돈 없다면서 제주도 가자고 하고 야외촬영도 하지말고

그돈으로 냉장고 같은거 하나 사자고 하네요..

 

이젠 요즘은 데이트비용까지도 화내고... 머 근사하게 데이트하는거 아닙니다.

기껏해야.. 동네에서 밥한끼 먹고. .pc방가서 겜하는게 다입니다..

저 영화보는거 무지 좋아하는데.. 자기 좋아하는 영화아니고는 보러 안갑니다..

그러다가 제가 친구랑 영화라도 보고 오면 자기가 보고 싶었던거라면서 막 화냅니다.

그리곤.. 너는 그영화 봤으니 딴거 봐라 하면서 혼자 영화 보러가버리는....

그런사람입니다.

 

다 참고 이해하고 적응하려고 했습니다.

술만먹으면 헤어지자고 난리치고... 이젠 파혼하자고 난리쳐도..

내 맘다스리고 다시 잡았습니다... 이젠 데이트비용 쓰는게 아깝다고난리부리네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