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에대한 극찬...그런데?

어제괴물 보고온사람2006.08.17
조회1,275

봉준호 박해일...살인의 추억을 추억하며 괴물을 보러갔습니다.

 

솔직히 기대가 컷죠. 천만관객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이기도 했고

 

봉준호 감독의 처녀작,단편작 부터 쫙~ 섭렵한 저로서는요.

 

제가 과거에 영화공부도 하고 시나리오도 쓰고 하면서

 

봉준호 감독은 정말 천재란 생각 많이했거든요.

 

 

괴물의 오프닝..멋졌습니다. 순식간에 나타난 괴물의 어색하지 않은 움직임 만으로도

 

이영화는 성공할 가치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가족들이 병원에 강제 입원되는 장면까지 참 재밌고 완벽한 영화라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간간히 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것은

 

캐릭터에 의존하는 탄탄하지 못한 구성이었습니다.

 

괴물을 잡기위한 가족의사투,,,,안에 웃지못할 개그들.

 

솔직히 봉준호식 유머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살인의 추억에서 의도하지 않은데서 튀어나오던 그 웃음...나이스 운동화같은 그것이

 

이 영화에는 없더군요.

 

갑자기 외국인이 나타나 바이러스 는 없다고 말하는것도 참... 설명적이랄까?

 

지나치게 정부의 무력함을 드러내려는 장면들과 희극적인 요소들이

 

가족과 사투에 집중되어있어야할 스토리가 새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다시잡힌 송강호....왜 송강호가 다시 잡혀야만 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괴물의 일관성 없는 행동도 그렇고...(희봉의 시체를 안가져간것, 딸이 거의 끝까지 죽지 않은것)

 

그리고 마지막 죽는 장면에서

 

그 많던 공권력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경찰 한명이 총만 쏴대는데...

 

네 압니다. 무슨 메시지를 전하려 했던건지요.

 

하지만 너무도 비현실적이라는거.... 송강호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점 , 있지도 않은 바이러스

 

퇴치하려 잡아드리는 바보같은 정부...그것까진 괜찮습니다.

 

헐리우드 액션영화서 주인공이 악당 다 퇴치하고 나중에 경찰 나타나는거, 건 이해갑니다만

 

통제된 한강에서 크다란 괴물 퇴치하는데 데모하던 사람들 다 도망가고..

 

그많던 전경하나 보이지 않는다는거.

 

(옐로폭탄 터트려도 인체 무해하다고 터트린거쟎아요. 근데 왜 죄다 도망갔냐고...).

 

앞부분에 나오던 탱크는 제작비 절약차 후퇴했나요?

 

마지막에 송강호가 꼭 괴물을 죽여야만 했다는거....그래야 재밌다는거 그건 사실입니다만

 

플롯 짜놓고 짜맞추는 스토리...그건 아닙니다.

 

괴물에 대한 기대가 컷기에 실망도 컷습니다.

 

초딩들한테 둘러싸여도 꾹 참고 집중한 보람...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