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

^^;2004.08.27
조회1,968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 저희은 구월초가 되면..이년이 됩니다.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 짧다구..하시는 분 있겠지만..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사실..긴 시간은 아닌거 같지만..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짧다구도 생각이 안 되네요.

울 남친.. 삐~쩍 말랐습니다. 173 키에..57킬로 나갑니다. (참고로..저랑 몇 킬로 차이가 안나요..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 저..통통녀..160에..)ㅋㅋㅋ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

남친 얼굴도.. 조막만하구..(그래서 사진찍을때..저..머리를 뒤로 뺍니당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ㅋㅋㅋ휴대폰사진도..다~그렇게 찍었두만.. 회사과장이 그러더랍니다.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니 여자친구는 왜 다 멀리 가서 찍었누~~)

초기엔.. 살찌우게 할려구..많이 먹이구 했는뎅..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최고..62킬로..(쪼매  피곤하니..다시..다~빠지더이다~)그래서 요즘은 포기..

다른 분들이 .. 혈액형 얘기 하시는데.. 우린..제가 오형이구요.. 남친 에이형.

에이형이 소심하다면서요?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자들한테 얘길못해요.. 얼굴 뻘개지고.. 말 버벅거리고..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저 만날때도 한참 그랬는데..

요즘은.. 저랑 있을땐 말도 잘하구..애교도..만점~!!ㅋㅋㅋ(저는 애교 없습니다.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 경상도 여자가 누가~~~ 애교가 많다구 했을까요? 제가 늘 쓰는말.. "근데?" " 웃기네!". "맞나~~"

늘 이 세마디만 하는거 같습니다.(어느날.. 제가 하루 동안..이말을 몇 번 말하는지.. 가르켜 줘서.. 알았습니다. 이말만 한거 같더군요.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싸운건... 세번인가? 네 번인가?

기억도 잘 안나네요.

초기엔.. 노래방가서 도우미아줌마 불러 논거 (과장들이 불렀다지만..용서 못함~!!)땜시롱..

싸웠죠.. (헤어질 결심도 하궁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

소심해서 그런지..요즘은 안가요.아줌마 부르는 노래방가면요..

집에 제사 있다구 그러구.. 나와요..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 교육의 효과죠~)

집에 가면서 전화해서 이런말..하더군요.

"같이 다닐땐.. 몰랐는뎅.. 과장들 쪼매 한심해 보인다. 애 분유값없다고 하두만.. 아줌마 부를 돈은 있나봐" 합니다.(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기특합니다. 그런생각 갖구 있으니...)

적금도 ..꼬박꼬박..(사실.. 연봉..이천 좀 넘습니다.)..일한지 삼년 됐는뎅.. 꽤 모았는걸루 압니다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

 

우린 데이트 비용 갖구 싸워 본 적없습니다.

남친 없으면.. 내가 내기도 하구..

내가 술 사줄께..하면서 ..술도 사주구..

내가 선물 사주고.. 안 받아도 화같은거 안납니다.

저두 몇백일..이런거..잊어먹거덩요..(한번은.. 하루가 지나서.. 둘다 알았습니다...우째...~~..ㅋㅋ)

얼마전..700일때.. 저..돈없어서.. 옷받았는데.. 해줄껀 없고..

해서.. ㅋㅋㅋ 존대말을 선물했는데요(무지좋아하더이다.-아직..오빠라는 호칭도..잘 사용못하거덩요..)..(4살 차이..) 아직.. 존대말하기..힘듭니다.

불쑥 불쑥.. 반말이 튀어나오네요..

 

글고.. 단점이자 장점.. 울 남친..깜빡 잘합니다.

ㅋㅋㅋ 기념일 같은건.. 내가 깜빡하는 수준이라 괜찮죠..

근데.. 자기가 화난걸 잊어버립니다.

예전엔.. 암튼.. 무엇때문에.. 싸웠는지 기억은 못하는데요..

ㅋㅋㅋ 남친이 삐졌죠..  자기가 화났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냅뒀죠..가만히 둘이 앉아서 티비 보는데..

"나 삐졌다니깐~!!!" 하대요..

그래서.. "그래.. 삐져라..안 무섭다."

"칫~!"하대요..

한참후에.. "00야.. 있지.. 우리..어쩌구 어쩌구..ㅋㅋㅋ.. 김밥먹고 싶당.."

내가 그랬죠? "삐졌대며? 말안한대며?"

"아~ 맞다.. 나 삐졌었지!!.. 왜 말걸어~!  말걸지마.. 치.. 삐졌다."

어이없습니다.

밥때 되서.. "김밥 먹을래? 김밥 싸줄께" 했두만..

"그래그래.. 난 자기가 싸주는 김밥이 젤루 맛있다..그거 싸가지고.. 공원에 돗자리 갖구 갈까?어쩌구.."

"삐졌대며~!"

"아~참.. 나 삐졌지.. 말시키지 말랬자나.. 흥~! 나 김밥 안먹어~"

"글면 먹지마.. 내꺼만 싸서 먹지머."

" 내 김밥에 단무지 두개 넣어주면 삐진거 풀께.. 내가 너를 용서하지~~"

ㅋㅋㅋ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초기에 그랬을땐 일부러 그런줄 알았는데요..

삐지고..그런거 심각한거 싫대요..

 

마트가면..애들 틈에 끼여서..시식코너 기웃...가전제품..이런데..아이쇼핑하러 가면.. 어디론가 없어져서..찾아보면.. 핸드폰 구경중...

 

31살인데.. 참.. 애같습니다.

친구들한테..얘기하면.. 애 키우다구 하드라구요.

 

하지만.. 가끔.. 어려운일 있거나..하면.. 아빠같고 오빠 같습니다.

(저 자취하거든요)

글고.  남친 어머니하구..누나하고.. 식사할때도..

눈치껏 잘합니다. 할말도 하구.. (왜 여자쪽에서 하기 그런얘기들.. ..분가 ..얘기...같은거)

옆에서 내가 말려야 될정도로..

글타구  남친 어머니 기분 나빠하시지도 않구..그려려니..하시구요..(제눈에만 그렇게 보이나?암튼)

 

여기 들어오면.. 안좋은 얘기가 많아서..

그냥.. 제 남친 얘기 하고 싶었습니다.주저리..주저리..길어졌지만..

못생기지도 않고...잘생기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좋습니다.

글고..점점더 좋아지네요.. 이년이나 됐는뎅..나는 시간이 지날수록..남친이 좋습니다.

하루라도 안 보면.. 좀.. 이상합니다.

넘들처럼.. 전화통 붙들고 살지도 않구요.. 데이트하는곳이라곤.. 근처 도서관 벤취나.. 공원..

한달에 한번 가면 많이 가는 영화관.. (둘다..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이마트..홈플러스 .. 아이쇼핑..

그래도..우린 행복합니다.

좀있음..저 백수 되는뎅.. 다른 일자리 구하려구..요즘 신경쓰니..

" 너 일 안해도 돼.. 내가 먹여 살려 줄께..니가 많이 먹어서..더 벌어야 하겠지만..

 알바라도 하지머..  그대신.. 내가 돈 적게 벌어온다구..구박만 안하면.돼. "

ㅋㅋㅋ

 

여러분들도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옆에서..따뜻한 손 잡아주는 사람이 있는것 만으로 행복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