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참으로 비참합니다.

김태완200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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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제 입으로 말씀 드리기가 어려워 적습니다. 사실 저 월요일에 출근해서

어제 목요일 아침에 회사에 얘기하구 나왔어요. 저 정말 이번에 딴데 안보구

끝까지 열심히 다니려구 맘먹었어요. 제가 왜 4일만에 그만뒀는지 읽어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래요. 절대 저를 합리화 하고자 하는 얘기도 아니고 나오길 잘했

다는 소릴 듣고자 하는 것도 아니예요. 중요한건 나 자신이고 제판단에 후회는

없어요. 월요일에 들어가서 27살의 남자직원 에게 단한시간 설명듣고 10장정도의

카다로그를 받고선 오전 9시부터 그책을 7시까지 봤어요. 퇴근전까지 아무도

말건네는 사람도 없고 중간중간에 질문할거 질문하고 견적부 라니깐 열심히

공부했어요. 다음날 화요일, 어제본 10장분량의 책을 오전까지 보다가 테스트

받고 싶어 27살의 직원에게 말해보았지만 하루만에 몰 알으시겟냐며 공장에도

가서 세부적으로 더 공부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점심식사후 내내 공장에서

생산부 직원에게 하나하나 정말 담당자 돌아가며 질문하고 눈으로 보구 확인하며

6시에 사무실로 들어왔지만 4시간동안 자리비우고 공장에 갔다와도 어디갔다

왔는지 관심도 없었어요. 그날 우연히 퇴근길에 팀장이란 사람하구 퇴근길에

얘기를 하는데 그 사람말이 자기는 스티로폼 공장에서 일하다 망해서 지금회사에

왔다고 하고 들어 온지도 한달 째고 자기가 영업팀장이지만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영업부팀장인데도 차량유지비도 지원 안 해줘서 일부러 버스를 타고

출퇴근 한다더군요. 자식이 있고 나이 40에 갈덴 없어서 억지루 다닌다며

회사가 개판이고 사장의 친인척들을 불러들여 차장은 처남 부장은

매제 이사는 매형이고 내 직속상관인 27살은 사장 친구 아들이라 싸가지가

없다는둥 나쁜 얘기만 해서 미안하지만 알고는 있으라더군요. 게다가 저같이 지원

했다가 그만둔 사람이 저까지 4명이라 하며 3주까지 다닌사람 만 있다고 했어요.

그 3주까지 다닌사람 도 회사에서 그만 나오란 식으로 말하는걸 봤다고 합니다.

그런 얘길 듣고도 나의 처지가 빼도박도 못하는지라 무거운 맘으로 수요일날

출근했어요. 신입이라고 무시를 하는건지 그날역시 아침인사만 주고받고

책상에서 그 문과창 에 들어가는 자재를 보구 공부하고 질문했어요. 그동안

제 눈으로 본 사무실모습은 모든 전화가 걸려오면 사장아들 친구라는

27살의 남자로 연결되고 공장 생산직 직원들조차 그 남자에게 작업 지시서를

받고 40이 넘어 보이는 직원에게도 반말은 기본이며 부탁의 말투도 “~해줘”“~말랬잖아”

하는 모습에 사장 친구아들 이라 참.... 나에게도 한시간 설명뿐 전혀대화없는

그사람을 직속상관으로 두고일을 하려니 점점 마음이 답답해졌어요. 팀장 부장급들은

친구들과 통화하는 모습만 보이고 27살 외에 여직원 두명은 전화받고 프린트하고

바쁘더군요. 집에와서 많은 생각을하고 목요일 이지나고 오늘 아침 출근해서 그만둘걸 얘기했죠 27살의 그사람은 알았다는단 세마디에 등을 돌리더군요. 그사람의 등에대고 그래도 윗분들한테 말씀은 드려야지요? 라는 말에 찿아서 말씀드리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그날 7시까지 차안에서 광고지를 훑어보며pc방에가서 인터넷으로 구직을 보구 몇몇회사를 찿아가서 당장 취직하기보다 어떤회사 인지 보구 다녔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회사 얘기하실까봐 부모님을 피해 제방에서 오만가지생각을 하며 오직 빨리다른회사 취직해서 말씀드리려 마음먹었습니다. 오늘 아침부모님께 죄송스런 맘을 가지고 나와 평소에 연락안하던 친구들한테 연락해보며 정보지도보구 pc방에서 검색도 하며 또 회사에 방문도 하며 돌아다니다 어쩌다 내가 이렇게 되었는지 서러움이 복받쳐 차안에서 울기도 했어요. 나 아직 안늦었다는거 스스로를위안하며 굳게 맘먹고 있습니다. 저 26살이지만 제인생에 이렇게 힘든시기는 절대없었다고 말할수있을 정도로 많이 힘들어요. 그냥 있어도 엉덩이가 저리고 가슴이 메이도록 초조해지고 답답해지지만 이글을 읽고 그렇게 되었구나...란 생각만 해주시고 부탁컨대 저를 보시더라도 아무말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전 그저 부모님 속이며 생활하는거 자체가

더 비참했고 이정도 밖에 안되는구나 라고 제 자신을 평가하기도 싫기에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글을 읽으신 부모님의 맘도 이해합니다. 하루하루 시간을 허비한것도 후회스럽고 시간을 되돌린순 없고 저의 이런 힘든시기 빨리 마무리 질테니 걱정

마시고 바라만 봐주세요.

 

프린트해서 아침에 부모님 방에 두고 나왔습니다..많은 의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