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전어 머리속에 깨가 서말..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한 것이 가을이 오고 있음을 말해주는 오늘 남편 직장동료 가족들이랑 배를 타고 남해안 고성 무인도로 나들이를 나갔다. 한낮의 늦더위는 아직은 여름이 끝나지 않음을 말하는듯 우리는 물속으로 첨벙 들어가 올해 바다에서 마지막 수영을 즐기고.. 해질무렵 시장기가 돌때 쯤 미리 예약을 해둔 어선 한척이 우리곁으로 향해 오더니 바께스 가득 전어가 파닥거리고 있었다. 남편을 포함한 남자 몇명이 회를 치기 시작했는데 접시에 회가 담기기 무섭게 젓가락이 날렵하게 집어가고 또 집어가고.. 가을전어.. '전어 한마리가 햅쌀밥 열그릇 죽인다' '전어 머리속에 깨가 서말' '전어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 돌아온다' 등 전어와 관련된 속담은 한두개가 아니라는 말의 의미를 증명하듯이 꼬소한 맛이 일품이고 오늘 바다에서 바로 건져낸 전어의 맛이란.. 오랫동안 마산 어시장 근처에서 살아 맛난 회란 회는 다 먹어봤지만 오늘 여러명 둘러 앉아 먹은 전어처럼 맛있은 적은 없었던것 같다. 과연 가을전어는 바다의 깨소금이었다. 전어는 남해안 일대와 서해안 여러곳에서 다량으로 잡히는 생선이며 곳곳에서 '전어 축제'가 열리고 있다. 마산 어시장에서도 가을초 정도되면 전어축제를 한다. 전어는 보통회 뜨듯 살만 발라내는게 아니라 가운데 뼈가 들어가게 세꼬시로 썬다. 세꼬시(せごし)라고 하는 단어는 일본말로 회를 써는 방법 중에 한 가지로 작은 생선이나 장어(아나고) 종류는 뼈가 그리 단단하지 않아서 같이 먹을 수 있다.그래서 회로 썰 때 씹는 맛을 더하기 위해 뼈째 썰어 먹는데 세꼬시를 우리말로 뼈꼬시라고도 하는데 세꼬시의 변형된 표현인것 같다. 그래서 나는 어릴적엔 뼈가 있는 세꼬시한 전어는 잘 안먹었는데 결혼한 다음 남편이 즐겨 지금은 나도 잘 먹으며 나는 초고추장보다 된장에 고추장 다진마늘 참기름을 버물려 만든 장으로 꾹 찍어 먹는 맛이란.. 특히 생마늘의 향을 곁들여.. 전어는 구워 먹어도 좋다.전어 굽는 냄새는 사방 1㎞까지 퍼지고 그래서 옛말에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옛말이 있다. 칼집을 어스하게 낸 후 막소금을 살살 뿌려서 구운 뒤 대가리와 꼬리를 잡고 살점과 내장을 한 입에 옴싹 넣고 씹어 먹는 맛 또한 일품이다. 다만 전어는 구우면 잔 가시가 세어지므로 목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전어는 임금님의 수랏상에 오르지 못했다고 한다 전어는 서민이 싼 값에 접할 수 있는 순 자연산 생선이며 성질이 급해 수족관에서 하루를 채 버티지 못해 내 어릴적 어머니는 어시장에서 구이용 전어는 공짜 비슷하게 사오기도 하셨지만 요즘 가을전어는 찾는 사람이 많아 결코 싸다고는 할수 없다. 내일저녁 퇴근하는 남편을 위해 전어회 한접시와 소수 한병 준비해 여름동안 멀어졌던 부부의 정을 나누길 권하고 싶다. 아니면 전어구이를 하여 온 가족이 모여 정겨운 저녁 식탁을 꾸며 화기애애 가족의 화목을 나누어도 좋을 듯..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을 위하여 싱싱한 야채도 곁들여..!! Les Feuilles Mortes (고엽) - Yves Montand
가을전어 머리속에 깨가 서말..
가을전어 머리속에 깨가 서말..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한 것이 가을이 오고 있음을 말해주는 오늘 남편 직장동료
가족들이랑 배를 타고 남해안 고성 무인도로 나들이를 나갔다. 한낮의 늦더위는 아직은
여름이 끝나지 않음을 말하는듯 우리는 물속으로 첨벙 들어가 올해 바다에서 마지막
수영을 즐기고..
해질무렵 시장기가 돌때 쯤 미리 예약을 해둔 어선 한척이 우리곁으로 향해 오더니
바께스 가득 전어가 파닥거리고 있었다.
남편을 포함한 남자 몇명이 회를 치기 시작했는데 접시에 회가 담기기 무섭게 젓가락이 날렵하게 집어가고 또 집어가고..
가을전어..
'전어 한마리가 햅쌀밥 열그릇 죽인다' '전어 머리속에 깨가 서말' '전어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 돌아온다' 등 전어와 관련된 속담은 한두개가 아니라는 말의 의미를
증명하듯이 꼬소한 맛이 일품이고 오늘 바다에서 바로 건져낸 전어의 맛이란..
오랫동안 마산 어시장 근처에서 살아 맛난 회란 회는 다 먹어봤지만 오늘 여러명 둘러
앉아 먹은 전어처럼 맛있은 적은 없었던것 같다. 과연 가을전어는 바다의 깨소금이었다.
전어는 남해안 일대와 서해안 여러곳에서 다량으로 잡히는 생선이며 곳곳에서 '전어
축제'가 열리고 있다. 마산 어시장에서도 가을초 정도되면 전어축제를 한다. 전어는
보통회 뜨듯 살만 발라내는게 아니라 가운데 뼈가 들어가게 세꼬시로 썬다.
세꼬시(せごし)라고 하는 단어는 일본말로 회를 써는 방법 중에 한 가지로 작은
생선이나 장어(아나고) 종류는 뼈가 그리 단단하지 않아서 같이 먹을 수 있다.
그래서 회로 썰 때 씹는 맛을 더하기 위해 뼈째 썰어 먹는데 세꼬시를 우리말로
뼈꼬시라고도 하는데 세꼬시의 변형된 표현인것 같다.
그래서 나는 어릴적엔 뼈가 있는 세꼬시한 전어는 잘 안먹었는데 결혼한 다음 남편이
즐겨 지금은 나도 잘 먹으며 나는 초고추장보다 된장에 고추장 다진마늘 참기름을
버물려 만든 장으로 꾹 찍어 먹는 맛이란.. 특히 생마늘의 향을 곁들여..
전어는 구워 먹어도 좋다.
전어 굽는 냄새는 사방 1㎞까지 퍼지고 그래서 옛말에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옛말이 있다.
칼집을 어스하게 낸 후 막소금을 살살 뿌려서 구운 뒤 대가리와 꼬리를 잡고 살점과
내장을 한 입에 옴싹 넣고 씹어 먹는 맛 또한 일품이다. 다만 전어는 구우면 잔 가시가
세어지므로 목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전어는 임금님의
수랏상에 오르지 못했다고 한다
전어는 서민이 싼 값에 접할 수 있는 순 자연산 생선이며 성질이 급해 수족관에서 하루를 채 버티지 못해 내 어릴적 어머니는 어시장에서 구이용 전어는 공짜 비슷하게 사오기도 하셨지만 요즘 가을전어는 찾는 사람이 많아 결코 싸다고는 할수 없다.
내일저녁 퇴근하는 남편을 위해 전어회 한접시와 소수 한병 준비해 여름동안 멀어졌던 부부의 정을 나누길 권하고 싶다. 아니면 전어구이를 하여 온 가족이 모여 정겨운 저녁
식탁을 꾸며 화기애애 가족의 화목을 나누어도 좋을 듯..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을 위하여 싱싱한 야채도 곁들여..!!
Les Feuilles Mortes (고엽) - Yves Mont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