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머리 아프네요2004.08.31
조회483

여기 게시판과는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얻고자 글올려봅니다...

전 28살이구요...

만나지 얼마안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5달 되어가지요..

남자친구 .... 정말  저한테 잘하구요...

연애도 몇번 해봤지만...

저한테 이렇게 잘하는 사람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문제는  제가 이번연말에 유학을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처음 만날때부터 남자친구도 알았구요..

그런데 한달전 쯤에 프로포즈 받았습니다.

좀 혼란 스러운데....

 

더 혼란스러운건

엄마가 엄청 반대하시는거에요...

남자친구랑 결혼 할꺼면  당신은 저 안보시겠다고 합니다..

이유는 남자친구가 고졸이고 인물도 그렇고  뭐...

 그런 이유를 말씀하시더라구요.

눈물만 흘리면서 가만히 들었습니다...

저희 엄마 굉장히 무서우세요....

뭐 나이가 그렇게 되도록 엄마한테 말도 못하고 사냐고 하시겠지만.....

지금까지 반항 안하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전 지금 동생이 있는 이태리로  와있구요.

말이 여행이었지만...

엄마가 가서 외국이라는데 보고오면 

유학 가야한다는 마음도 더생기고,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도 달라지고...

어쩌면 헤질 수도 있다 싶어서 보낸거라...

 여기있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아요....

 

그리고 여기 와서 느낀건...

제가  유학 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

미지수 라는 거에요...

그냥  바로 온것같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동생도  언니는 여기가 잘안맞는것같다고...

여기도 하고요...

제가 귀가 얇거나 한 성격은 아니지만...

동생말은 맞는것같네요....

그래도 여기로 오기 전에 이태리어도 배웠구 한데도...

말한마디 안하고  지냅니다....

 

한국에 가면 엄마한테 말씀드리고 .

직장을 알아볼까 하는데

엄마와의  충돌이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

많이 사랑하구요...

여기와서 느낀거지만...

정말 그사람 없음 못살것같아요...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할머니도 주위 친척분들도 너무너무 실망할꺼다...

그러시구요..

제일 친한 언니도

반대하는 결혼 하게되서

엄마가 아버지께 기 못펴고 사시는거 보고싶냐고...

그런 말들었을 때는 정말이지....

살기가 싫더라구요....

 

지금은 남자친구도

반대하는건 알고있어요...

남자친구가 학교 갈까하고 묻는데...

눈물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둘이 별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둘다 나이도 있는데...

애들처럼 도망을 갈수도 없고...

차라리 이민을 갈까...

하는 생각도 하구요....

그래서 내린 결정은 

남자친구가  최대한 빨리 우리부모님께 인정 받게끔 한다였구요.

근데 쉽지 않을것같아요...

엄마가 워낙 완고하셔서...

 

자신이 모자라서 미안하다고 하는 남자친구...

저한테 잘하는 것말고도

생각하는것, 행동하는것 다 저보다 나아보입니다...

학력 차이같은건 모르겠구요....

 

엄마와 남자친구 사이에서 갈등만하고있는 제모습이 한심 스럽네요.

 

유학을 포기한다면 ..

살면서 남자친구 원망을 할꺼같고....

이남자 포기하면...

살면서 엄마 원망보다는  용기 없었던 자신에대해서

원망하고 자책하게 될까 두렵 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머리가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