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오프라 윈프리쇼의 토픽 '미국의 클래스'

나도 부자200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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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오프라 윈프리쇼의 토픽 '미국의 클래스'

 

흥미로운 오프라 윈프리쇼의 토픽 '미국의 클래스'

 

흥미로운 오프라 윈프리쇼의 토픽 '미국의 클래스'

 

 

처음부터 이 프로그램을 본 것은 아니었는데 채널을 자주 돌리는 남편 덕분에 어쩌다  

이 프로를 보게 되었다.  제목에서부터 필이 확 꽂히면서 늘 내가 관심을 갖는 부분이

기도하기에 끝까지 시청을 하게 되었다.

 

자본주의의 메카인 미국과 우리나라가 모든 경우에서 일치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

차피 유사부분이 많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기에 자연스럽게 비교하면서 또한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도 염두에 두면서 그렇게.  내 개인적 소견으로 캐나다는 상당부분

미국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여겨진다.

 

흥미로왔던 것은 존슨 앤 존슨의 상속자인 제미 존슨이 나와 자신의 다큐멘터리영화

'일 퍼센트'에서 자신의 가족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부유한 가정의 클래스와 부,

그리고 유산에 대한 '입 밖에 내지 않는 규칙'을 깨는 걸 소개하고 있었다.  참고로 그

의 첫번째 다큐인 '부자로 태어난'에선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10 명의 어린이들이

어떻게 시간과 돈을 쓰고있는지에 대한 걸 드러내고 있다.

 

그의 새 다큐 '일 퍼센트'에 의하면 1979년 이래 미국의 탑 일 퍼센트가 전체 부의 40

%를 소유하고 있고, 탑 일 퍼센트가 바닥의 90%보다도 더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으

며, 탑 일 퍼센트의 평균이 일년에 $862,000 을 벌어들이는데 반해 대부분의 미국 가

정은 일년에 $34,736(이 액수는 평균 CEO들이 하루 안에 벌어들이는 것보다도 낮은

금액)을 벌어들이는 것이 고작이다.

 

제미는 "역사학자들은 늘어나는 부의 갭이 문명이 쇠퇴하고 있다는 많은이유 중 하나

라고 늘 역설한다."라는 걸 지적하고 있었다.  거기에 클린턴 정부 때 노동부장관이었

고, 미국 사회정책과 클래스에 전문가인 로버트 레이는 동의하며 "사회라는 것은 신

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유약한 것인데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공정한 기회를

갖지 못한다고 느끼게되면 많은 사람들은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결론적으로 이것은

사회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며 미국을 하나로 묶는데 장애가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신개념의 '클래스'로 <몸무게><치아><사투리>를 들었다.  외모 상 너무 몸무게

가 나가는 사람이나 치아 상태가 좋지 못한 사람, 그리고 출신이 어디든 사투리를 쓰

는 사람은 '하류계층''교육을 못 받은 사람'으로 취급받는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건강, 다양한 공급원에 접근할 수 있는 것등을

제공하는 가정의 능력이 한 개인의 '클래스'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덧붙여 그는 "많

은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들은 그들이 필요한 교육이라든지 성공의 모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한다."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클래스를 규정하는 것들이 바로 사람들 스스로를 차별로 던져넣는데 그는 또

"사람들은 다양한 식으로 영어를 말하는데 거기에 바로 편견이 있다.  우리들은 지금

이 나라에서 성차별, 인종차별, 거기에 하나 더 계층차별을 볼 수 있는데 사용하는

언어에 매우 민감하다." 라고 말한다.

 

미국의 하나의 신념이었던 '가난뱅이에서 부자가 되는'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미 부모의 클래스와 부가 자식에게까지 그대로 답습되는 경우가 대

부분이고 이러한 것을 가장 중요한 예언으로 받아들이는 사회에 우린 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더 이상 중간층을 보기 어려운, 길고도 긴 사다리에 우리의 삶을 비유하

고 있었다.

 

다시 제미로 돌아가서 이야기 하자면 그의 다큐가 많은 사람들을 열받게 만들고 또

가족들을 화나게 할 수도 있어 그를 재산 상속에서 빼 버릴 수도 있다는 걸 그는 인정

한다.  그 문제에 대해 질문하는 오프라에게 그는 솔직하게 이렇게 답을 했다.

 

"나는 돈에 대해 한번도 걱정을 해 본 적도 없고 좋은 교육의 기회를 가져왔으며 온

세계를 여행했고 하고 싶었던 영화까지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 행운아

였다고 여긴다.  확실히 내 인생에 있어 돈은 대단한 자산이었음이 분명하다고 생각

하며 만약 유산상속에서 빼지면 내 생은 전처럼 좋지 않을 것이다."

 

다른 부자패밀리 중 한 사람이 더 방송에 나왔는데 다름아닌 세계 부자서열 2위인

주식의 천재 웨렌 버펫의 손녀였다.  그녀의 이름은 니꼴 버펫인데 그녀가 말하길

그녀의 할아버지는 절대로 자식이나 손주들이 너무 부자로 태어나길 원치않고(부자인

건 사실일지라도 부자 티를 내지 않는.. 으로 나는 받아들였다.) 그건 일종의 우리가

겪어야 할 것들을 도둑질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술가로 일하고 있고 또한 샌프란시스코 부자들집을 꾸미는 걸로 돈을 벌고

있는데 "내 자신이 부자집 출신인데 부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게 매우 이상하게

생각되기도 하고 내가 일해주고 있는 가정도 내가 부자 출신(자신들보다 더 부자인)

이라는 사실이 일종의 유머라고 느끼는 듯 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자신을 두 개의 클래스 사이에 살고 있다고 말하는데 다름아닌 부자가정에

서 태어났지만 실제로는 그 부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더 많은 돈을 원하느냐

는 질문에는 "나는 많은 재산을 유산 받지 않은 것에 편안함을 느끼지만 그러한 돈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뭔가를 생산해내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

하고 실지로도 그렇게 하고 있다.  완전히 거기에서 벗어났다고 느낀다."라고 답했다.

 

처음부터 시청하지 않아 전체적인 느낌을 다 이해했다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일단

내가 듣고 본 부분만으로 보자면 이렇듯 실지로 부유한 가정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이

직접 나와 부자들의 모습에 대해 이런 저런 의견을 내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일은 참

으로 고무적이라 여겨진다.

 

부자가 되는 것이 하나의 사회적 화두이자 숨길 수 없는 만인의 소망이 되고 있는 현

실에서 '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가르침은 더 이상 소귀에 경 읽기보다도 더한 농담

이 되었고 현실감이 없어도 너무 없는 게 사실이지만 가끔 이런 식으로라도 이슈화

시켜 주의를 환기시키는 건 정말 좋은 일이 아닐까?

 

오프라 윈프리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여학생들을 위한 리더쉽 학교를 세웠다는

소식을 들은 후라 더욱 그녀의 쇼에 대해 신뢰감이 생긴 것도 사실이고 <뭐같이 벌어

정승처럼 쓴다>는 옛 격언의 좋은 모델을 본 듯 하여 지구 상의 한 사람으로 기쁜 마음

이다.  왜냐면 간혹 그녀의 방송이 흥미위주로 보인 적도 있었고 큰 인기와 관심과 함

께 지탄을 받은 것도 사실이었기에 말이다.  결국 결과가 좋으면 과정의 시행착오나

웬만한 실수는 눈 감아주는 게 우리 인간사의 인지상정이기도 하니 더욱 그렇다.

 

참고로 뉴욕타임즈와 U.S. 센서스 뷰로의 2000년, 2003년 통계에 의하면 년수입이

$25,000 이하면 'Lower Class', $25,000-$70,000 이면 'Middle Class', $70,000 이

넘으면 'Upper Class'로 분류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