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짜증납니다.

빵순이2004.09.03
조회319

저는 오빠랑 단둘이 남매입니다. 문제가많았던 부모였던지라 세상에 남매둘뿐이였습니다.

오빠는 친척분소개로 취직을했고 저도 덩달아 같은회사에 취직했습니다. 아는사람회사였기에 회사측에서 방을하나마련해줘서 남매가 같이 생활했습니다. 물론 단칸방이였구요 그런데 오빠가 군대재대시절 팬팔하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는 서울이였는데 그여자는 포항이였지요.

  근데 어느날 몇일 놀러왔더군요 (단칸방이였는데말이죠..ㅡㅡ) 그래서 제가 뭐라고할수는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말았는데 어느날 오빠가 그여자를 서울에 취직시킨다는거였어요. 너무 황당해서 무슨소리냐고 같이살꺼냐고 했지요 그랬더니 할머니한테는 말하지말아 달라며 취직을 기어코 시키더군요..

놀러온다고 손가방하나 딸랑들고온 여자가 그냥 눌러앉은거였습니다.  저도 회사를 다니고있었고 돈도없고해서 한 1년인가? 같이살았습니다..단칸..방에서..ㅡㅡ;; 그여자는 쾌활한성격도아니였고해서 저랑 말한마디도안하고 서로 없는사람취급하며 (그좁은방에서 말이지요.. 참 그러기도 힘이듭니다..ㅋㅋ)생활했지요. 그러다가 제가 회사를 그만두었고해서 저는 그집을나왔습니다.

 그러고 또 한 2년인가를 지들끼리살았지요. 그런데 그여자집구석은 뭐하는집구석인지 자기딸내미가 땡전한푼없이 연고지도없는서울에서 갑자기 취직해서 방을얻어 산다면 이상한건데 그저 돈벌어서 잘지내나보다했나봅니다. (아님 모르는척했던가..)그여자 동생을 서울로 올려보냈더군요 언니가 서울에자리잡고있으니까 너도 가서 취직하라고..ㅡㅡ 근데 더웃긴건 그여자 동생이 친구2명을 데리고왔다는겁니다.. 오빠는 그여자랑 단칸방에서 살고있었는데..황당그자체죠. 그래서 할수없이 월세방을구해줘서 오빠는 당분간 혼자살고 그여자랑 동생 친구2은 같이 지냈다고합니다. 그러다가 한 1년여 후에 별볼일없었는지 동생과 친구일당은 다시 포항으로 갔고요. (여기서 제가 오빠한테그랬지요 열받아서 나도 방얻어달라고 그랬더니 좀만 기다려달라고했었지요 그때.. 웃겨서 나참..물론 집에다가 얘기하지말아달라고하더군요..)

 

  그리고 2년전에 이사를하면서 저랑같이 다시 셋이서 살게되었습니다. 이젠 돈도좀모았고해서 전세방으로 방2개짜리를 얻어서 저도 같이살게된거였지요. 그런데 그여자랑 저랑은 서로 싫어했기때문에 역시나 없는놈취급하면서 서로 밥도따로먹고 그냥없는놈 취급 바로그렇게 살았습니다. 나중에 나온말인데 그런데도 오빠는 서로싫어했던것을 전혀몰랐다는군요. 

 

 어느날 오빠가 보증을서달라고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집구하는데 돈이많이들어가서 그런가보다 하고 천만원 보증을서줬습니다. 남들이 부모자식간에도 해주는거아니라고해도 그래도 하나뿐이없는 오빠인데..하고 그냥 별생각없이 당연하다는듯이 해주었지요. 

 

  그런데 일년이 지나서인가..?

 돈을 내지않아서 제게 자꾸 독촉전화가 오더군요.그래도 별생각않고 오빠한테 전화가왔었다는말만해주고 말았었지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여자네 집이 어려웠나봅니다. 그집식구들은 이미다 신용불량자고 그여자가 자기카드를 집에줘서 돈이 쪼달렸더랍니다. 그래서 그여자이름으로 대출받아서 오빠가 보증서고 오빠이름으로 대출하고  내가 보증서고 해서 그집에 돈을 해다가줬다고하더라구요. 너무나 기가찬얘기였지만 아무말않고있었습니다. 그여자는 나한테 말한마디안했고요.

 

 그러던 어느날 가만히있으면 완전히 나만병신되는것같길래 그랬지요 (둘이서 티비보고있더라구요) 회사로 자꾸 독촉전화와서 죽겠다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회사 그만두라고 이러는거냐고 ! 막 성질을 냈지요 그랬더니 그여편네 누어있다가 벌떡일어나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내가 쓴거니까 오빠한테 뭐라고하지말을래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그래? 니가쓴거면 어떻게 해줄껀데?" 그랬더니. 그것이 저보고 재수가없다나 싸가지가없다나 막말을하면서 누가 보증서달라고 빌었냐고 그러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아니 상황이 이렇게 될때까지 왜한마디 말이없었느냐고 그랬더니 상황도모르면서 보증은 왜서주냐고 누가 빌었냐고 막 이러길래  저도 그랬죠 니동생 보증세워서 나도 돈좀해달라고 나도 돈필요하다고..  오빠는 그것이 막말을해도 구경만하더군요..그러다가 도저히안되겠던지 온갖게 짜증난다는표정으로. 저에게 그러더군요. " 안되겠다 니가 이번달까지 나가라"  그래서 그러자고했지요.그러면서 그돈 월요일날 사채를 끌어서라도 해줄테니 걱정하지말라고 소리치더군요.. 그길로 바로 뛰쳐나왔습니다. 너무 분하고..억울하고 내가 무슨잘못을했다고 보증서준게 왜 잘못인지.. 눈물이 쏟아져서 친구내집에가서 잤지요. 그리고 2틀뒤에 집에들어갔는데 마침쉬는날인지 집에있더군요. 그래서 그돈 다냈냐고 물었더니 밀린돈만냈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사채를 끌어서라도 다넣어준며 눈부릅뜨더니 왜안넣었냐고 따졌더니.밀린것만 넣어준다는 뜻이었데요. 황당해서 그럼나도 그돈다해줄때까지 못나간다고 뻐팅겼더니 주먹을 오르락내리락하는게 팰듯한 분위기더라구요 그래서 막말을못하겠더라구요 이러다가 칼로 찌를것같아서. 나참.. 그러면서 그여자랑 헤어졌다고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지금어디갔냐고 했더니 회사갔대요 그여자는.. 그래서 헤어지면 포항갈텐데 회사는 왜나가냐고했더니...말이없더군요. ㅎㅎㅎ

 

 

지금 제앞에서 쑈하는거지요. 헤어지긴 개뿔이 헤어진답니까? 저는 솔직히 그여자는 이해할수있어요 어차피 남이니까 무슨짓이든 무슨말이든 못하겠습니까? 애초에 우리는 사이가좋지않았는데요 하지만 오빠는 나랑 피붓이 딸랑 둘인데 어쩜 여자하나 만나서 이리할수가있는건지 도저히 용서할수도없고 이해할수도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냥 그집을나왔지요 넉달전이야기인데 아직도 연락한번 한적없고 만난적적도없습니다. 연을 끊은거지요 차라리 잘된듯싶습니다. 그꼬라지를 보느니 안보고 모르는사람인척지내는게 낫지요. 난지금도 정말궁금한게 오빠가 정말 내가 보증서준게 잘못했다고 생각하고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추석이 다가오는데 무슨낱짝으로 할머니 집으로 올지 (집에다가 다 얘기해서 알고계시거든요- 할머니가 난리칠려는거 제가 내비두라고했어요 지들끼리 죽던지 살던지..) 참나. 다시생각해봐도 짜증나기 그지없어요. 아마 빚에허덕이고 있을텐데 제가보증서준돈 못갚으면 정말 미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