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연인,,돈없는 남친 이해는 하는데 상황이 미묘합니다.현명한 판단 좀..

2004.09.04
조회335

음..일단 저는 님의 남친의 입장이군요.

 

저희 부모님도 경제적 능력이 안되서 저도 학자금 대출만 1800만원 있습니다.

 

가능하면 돈 아끼려 한 두시간 걷는건 기본이고 한 두끼도 굶죠. 요새도...

 

제 남자친구가 제 학비 대주려고 했는데 그 돈을 아버지가 쓰신다고 하셔서..

 

휴학 하려다가 겨우 대출 받아서 4학년 마지막 학기를 다닙니다.

 

솔직히 부모님 무능력 정말 힘듭니다.

 

남친의 부모님....해서는 안되는 짓이지만 제 부모님과 비교하면 정말 부럽습니다.

 

제 남친은 저에게 큰 돈은 빌려주지 않지만 2~3만원씩 주기도 하고 데이트 비용은

 

언제나 혼자 내고 있습니다.

 

그런거 보면 정말 미안하고 가능하면 저에게 준 돈 다 돌려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저에게 조금씩 줄 때마다 제 남친은 돌려 받을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돈을 빌려줄 때는 받을 생각을 안한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남친의 생각은 정말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빌려주고 받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온갖 추한 모습이 다 만들어지니까요.

 

다만 전 제 인생을 통해 조금씩 돌려주려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님의 남친도 분명히 열심히 사는 사람이겠지요.

 

그렇다면 님이 돈을 주실 때는 안 받을 각오를 하고 주십시요.

 

조금이라도 돈에 의해 나중에 서로의 관계가 상처 입을것이 두렵다면

 

주시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