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약혼녀한테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고??

상처받은 사람2004.09.05
조회474

여기저기 보다가 글을 올립니다~~어째 비슷한 경우가 있는 듯 해서리..

보다가 생각난김에.....

그러니까 알게된지는 한 4,5개월 정도 쯤 됐나...

인터넷으로 한 남자애를 알게 되었다지요..

그 애가 나한테 왜 말을 걸었는지는 몰라도..

아니.. 모 개인홈피 조횟수를 올리기 위함이었다고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아무래도 인터넷이 익명성 보장되구 하다보니 좋은것보다 나쁜 그런게 많잖아요..

그래서 되도록 인터넷 친구는 인터넷으로만 할라고 하는데..

 

같은 지역에 살더라구요... 그래서 얼마 후부터 문자로 계속 연락하고..

전화를 한건 한참 후였습니다~~ 글케 한 두달정도 연락을 하고.

그러면서 문자보낼때도.. 내가 자기 여자친구인 것처럼...

자기야... 머 이렇게 보내구..

뽀뽀해달라고 앙탈부리기도 하고.. 남자애가 애교가 좀 많았어요..

나보다 한살이 어렸고... 프로골퍼였습니다~~

머.. 어린애가 것두.. 내가 좋아하는 운동선수가..

얼굴도 쫌 생긴것이..나 좋다고 하니..나도 흔들렸죠....

아마 여자면 많이 이러지 않을까... (어디까지나 내 생각 --)

그래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첨 만나기로 한날.. 은 걔가 일이 생기고..

두번째 만나기로 한날.. 그날은 제가 본의 아니게 약속을 깼구요..

세번째 만나기로 한날.. 친구 소개팅 시켜주며 만났습니다..

 

보자마자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더군요.. 난 어색했는데..

그날 집에 데려다 주고 가며 밖에서 몇 시간동안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외모에 자신 없어서.. 실망 안했냐 물었더니.. 그럼 그냥 갔을거래요..

몇번이나 되물었었는데... 그날... 이 아이가 기습뽀뽀를 하더군요....

순간 당황 했는데.. 어찌 할 줄 몰라 그냥 있었습니다..

우린 그날부터 사귀는 거였고.. 두번째 만난 날.. 키스를 하더군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잖아요.. 아마도..그때 제가 그랬겠죠..

제 친구들.. 알만한 애들은 다 알아요..

그런 닭살 문자 보고 나보다 더 좋아하고..

니 짝 만났다고 나보다 더 좋아하던 애들이거든요..

나랑 그 애랑 같이 내 친구도 만나고..

길을 걸을땐.. 손잡고 다니고.. 얘 내 허리 잡구 다녔습니다..

운동선수라 시합이며 연습이며..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구요..

평일에도 훈련이다 머다 해서 무지 바빴기에.. 문자.. 전화를 자주 했죠..

그렇게 아무일 없이 나도 이제 내 짝 만났나 싶었는데...

 

이 아이가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미룰려다 못 미뤄 가야 한다고..

그러고는 나한테 잘 지내라고.. 미안하다고 하고 전화도 문자도 받지 않습니다..

첨엔 내가 부담스러워서.. 기다릴 내가 안돼서 그런줄 알았고..

자기도 나한테 부담주기 싫어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며칠만에 보낸 문자에 답이 오더군요..

내가 더이상 붙잡지 않겠다고 했죠..

이때까지도 아무것도 몰랐는데... 군대가기 하루전날..

그 아이 홈피에 갔더니 여자친구가 쓴 글이 있더군요...

니가 손 놓기 전까지 손 안 놓는다고..

내 마음 변함 없을 거라고... 기다리겠다고..

순간 충격이었습니다.. 나랑 헤어진지 일주일 새 다시 여자가 생긴건지..

나보고는 부담스럽다고 해놓코..다시 여자를 만난건지...

그 여자에게 쪽지를 보냈죠.. 사귄지 오래됐답니다...

그 남자애 나보곤 그 여자랑 사귄지 일주일 됐다고..

나랑 헤어지고 사귄거라고..

 

솔직히 군대가기 일주일전에 사귀자고 하면 사귈사람 누가 있어요..

거짓말인거 알았죠.. 그 여자가 두 달 됐답니다..

약혼도 했대요.... 둘다 21살이거든요.. 어이가 없어가꼬..

그래도 여자가 무슨 잘못이예요.. 이 넘이 나쁜 넘이지..

내가 쪽지 보낸 날.. 쪽지 스무통은 받았다네요..

머.. 세달전 사귄여자.. 한달 전,, 두달전,.. 머 이주전....

그 아이 홈도 죄다 여자글이고.. 그 애는 나한테 끝까지 거짓말을 한거죠..

 

그 애가 미안하다고 전화한게.. 들어가기 전날이고..

그날 일주일 됐다 그랬고.. 나는 왜 안되고..그 여자는 되냐고..

울먹거리며 전화헀던 나..

그여자한테 쪽지가 온건 걔가 군대 들어가고 나서구요..

난 억울했습니다... 나만 이렇게 바보가 됐고..

바보 같지만.. 저 정말 많이 좋아했거든요..

그 전 남친.. 얘도 다른 여자가 있었던 것 같고..

자기는 동생이라지만..동생보고.. 친동생도 아니고...

매일 머 사랑해.. 너 뿐야 이러진 않잖아요..

내가 것땜에 상처 받은거 얘두 다 알아요...

그런데 어떻게 나한테 그러는지..

먼저 만나자고 한 사람도.. 사귀자고 한사람도.. 얘인데..

여자친구한테 내 얘기를 했었다더군요.. 여자친구 말로는..

그냥 어찌 알게 된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가 기다린다고 했다고..

자기 여자친구보고 전화해서 말려달라 했대요..


만나적도 없다 했다고.. 여자친구가 만났냐고 묻던데..

당연히 사실대로 다 말했습니다.. 나한테 결혼 얘기 꺼낸것두..

그 여자가 하는 말이 걔가 외로움이 많아서 그렇다고..

자기가 타지에서 학교 다녀 자주 못 만나 그렇다고..

싫은걸 싫다고 못한다고..

나보고는 싫은거 싫다고 말하라고 했던 놈이...

그 여자도 참 대단하더군요.. 멀 보고 그런 애를 만나는지..

주변에 내 친구들 이거 알고.. 나보다 더 흥분했습니다..

나는 그냥 내가 좋아해서.. 그래서.. 상처가 더 커서..

아무말 못하고 있는데..

나 술먹고 엄청 힘들어한거 내 친구들 다 받아주고..

다시는 그런 놈 땜에 울지 말라고.. 잘 된거라고..그 여자도 웃기다고..

 

그래서 그냥 미친개한테 물린 셈 치고 잊어버리려 했습니다..

머.. 밉지만 유유상종이라고

여자랑 남자랑 잘 맞는 듯도 하여.. 잘 되라고 했죠.

그런데 이 여자가 말했나보죠.. 군대있는 놈이 어떻게 컴을 하는지..

것두 한달도 안된 훈련병이..

나보고 자기 약혼녀한테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네요..

군대 들어가기 전.. 나보고 일주일 사겼다던 여자가

어느새 약혼녀로 돌변..끝까지 숨기고 싶었겠죠..

이런일로 여자가 이러는게 우습대요..

내 맘은 아는데..(알긴 멀알아..)자기 잊어달래요..

자기가 싫은거 말 못했다고..

나 누나 싫다고.. 누나란말 이때 첨 들어봄..

누나라고 부르면 내가 왜 누나냐 그럤던 애가..

암튼 그거 보고 더 충격이네요..

잘못을 했으면 미안하다 그러든가.. 그냥 조용히 있던가..

되려 큰소리네요.. 너무 어이없어서 할 말을 잊었습니다..

그 여자도 웃기구요..

 

화가나 그 여자한티 그럤죠.. 대체 머라 했냐고.. 그래도 믿고 말한건데...

이런말까지 할 줄 몰랐다고.. 그랬더니 그냥 뒷처리..

깨끗하게 하라고 바께 한거없다네요...

이런 얘기 친구들 몇몇 밖에 모릅니다.. 쉬쉬했거든요..

그 뒤로 종종 모르는 친구가 그 아이 얘길 물어봅니다..

조용히 웃고 넘어가죠..그럴때마다 내 속 찢어집니다..

겨우 잊혀져 가면 한번씩...

내 친구.. 그 애 세상에 공개하잡니다... 아는 동생..

머 그런 놈 있냐고.. 온갖 욕을 다 하고 열받아 합니다..

그런 놈 평생 저주하자고.. 이제 골프 나와도 안볼꺼라고..

 

내가 마음이 아픈건.. 그 남자애를 정말 좋아했다는 겁니다..

그 모든 걸 알고도 욕 한마디 해 줄 수 없을 만큼... 너무도 좋아했기에..

그만큼 상처도 많이 컸습니다.. 이제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을 만큼..

그 후로 나보고 사귀자는 남자 내가 싫다고 거절했습니다..

더이상 상처 받기 싫고.. 이젠 무섭다고...

닫힌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얘는 안그럴거란 믿음.. 나한테 상처 안 줄거라는 믿음때문에..

힘들게 열어논 마음의 문.. 또 다시 굳게 닫혔습니다..

이번엔 더 심하게.. 이젠 아무말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더 속상한 건..이런 여자가 나만이 아닐거란 거죠..

수십통의 쪽지를 받았다는 그 여자..

아마.. 나 같이 만난 여자.. 적어도 다섯은 넘을겁니다..

아마 열은 되겠죠..그 여자들도 다 나 같이 상처를 받았겠죠..

남자라는 존재한테..세상 모든 남자가 그런거 아니란거 알아요..

그치만.. 이런 남자들 땜에..남자들 욕 먹는 거 사실이고..

이런 남자들 땜에.. 사랑이라 믿은 착한 여자들..

가슴에 대못 박혀요..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로..

거짓말 인줄도 모르고 사탕발림같은 말에 넘어간 여자도 잘못이지만..

사람갖구 장난치는게 세상에 제일 나빠요..

나한테 상처준 이사람 평생 여자한테 사랑 못받게.. 저주할겁니다..

외로움에 지쳐 죽도록....

 

 

 

너무 답답한 마음에 끄적거리고 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