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최은실2004.09.06
조회476

제게는 6살(아들) 5살(딸)인 아이가 둘 이 있지요
오늘은 6살 난 놈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넘 장난도 심하고 말썽꾸러기에다가 말도 지독시리 안 듣지요
감당이 불감당이지요
그래도 어쩝니까 내 새끼 인것을
내눈에는 미워보일때도 많지만 그래도 이쁩니다
각설하고
이놈 태풍에 무지하게 관심이 많습니다(사실 태풍말고도 뭔가를 하나 발견(?)하면 그걸 다 알아야지만 직성이 풀리지요
태풍만 오면 신이 납니다
뭐가 그리 신이 나는지
민들레 태풍이 올때 였지요
밖에서 랑이랑 데이트를 하고 전화를 했지요
그랬더니 엄마 민들레 태풍이 오고 있다
그니까 비 많이 오기 전에 빨리 들어와 큰일 난다
이카지 뭡니까
작년에 매미가 왔을땐 저 죽는줄 알았습니다.
매미 태풍으로 인한 피해 그니까 엄마 매미가 와서 이랬쩨 저랬제
매미가 와서 전기가 나갔제 그래서 내가 울었제 뭐 이러면서 말이죠
아무튼 무언가의 일을 하나 겪으면 질문이 일주일 이상 가지요
어제는 블록을 열심히 만들더니 갑자기 조용하지 뭡니까
그래서 이상해서 가 봤더니 안방 침대에 아주 편한 자세로 누워서 뉴스를 시청하지 뭡니까
뉴스같은 시사프로를 무지좋아라 합니다.
사실 저는 뉴스 잘 안봅니다.
기사 같은건 인터넷으로 보면 되니 볼 필요성을 잘 못느꼈지요
그런데 이넘 때문에 저도 뉴스를 시청하게 되고 하니 아무튼 좋은것 같습니다.
슬슬 걱정이 됩니다
오늘도 태풍이 온다하는데 송다라는 이름은 먼저 가르쳐 줬는데 오늘도 집에 오면 뉴스 보자 하겠지요
빨리 태풍들이 지나갔음 좋겠습니다
엄마로서 정말이지 힘듭니다.
아들보다 못해서리....
오늘도 열심히 민규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공부하자.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