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만인앞에 평등하다??? 지나가는 강아지가 웃습니다...

tara2004.09.06
조회260

저하고 비슷한 상황이시군요...

저는 딸 아이가 두달전에 집앞에서 음주.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가해자도 제가 일주일만에 가서 붙잡아 왔구요..

경찰에서 해 준건 가해자 차량 소재지(다니는 회사)의 주소만 알려준 것 밖엔 없어요..

그것도 딸아이 친구들이 그 차량의 로고를 기억했었고..

다행히 친구중의 한명이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 때 월말계산하면서 기름을 넣던 회사 차라는 것도 기억했구요..

경찰에서 그러대요...저보고 증거를 확보하고 사진 찍고 완벽하게 가해자에 대해서 알아낸 후

연락하라구요...그럼 그 때 출동하겠다구요....

아찔한 순간이었어요....그 당시 얼마나 다리가 후들거리고 겁이 나던 지..

지금 생각 해 보면 경찰들도 용의자를 잡다가 목숨을 잃는 판인데..어떻게 잡으러 갈 생각을 했는지...

어미라는 힘이 용기를 준 것 같아요..

그럼 도대체 경찰에서는 무얼 어떻게 도와준다는 겁니까...

알고보니 회사 사장하고 가해자는 처남.매부지간이었구요..

그 사장이라는 사람은 가진 것이 돈밖에 없는 사람이고 지역 유지인데다..

사람 됨됨이가 안좋기로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처남인 가해자는 뭘 믿고 그렇게 당당하고 뻔뻔스러운 지..알 수가 없더라구요..

정말 인간의 양심을 가지고선 도저히 그럴 수 없을 정도로 제게 대했구요..

검찰로 송치되기 전까지도 납득이 안가고 의혹이 많은 상황이었지요..

어찌어찌해서 사건이 검찰로 송치가 됐는데...

뺑소니는 온데간데없이 음주로만 벌금 300만원에 법원으로 기소가 됐다는거에요..

딸 아이가 다친 것만으로도 속이 상하고 가슴에서 천불이 나는데..

담당경사는 진단4주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그보다 더한 사건도 있는데..

일일히 피해자쪽한테 설명 안해준다...여자고 엄마이기 때문에 친절히 설명 해 준다고

무척이나 생각 해 주는 것처럼 말하더니...

조서에도 가해자가 죄질이 무척 나쁘니 처벌을 원한다고 쓴다더니만...

도대체 뺑소니는 어디로 날아간거냐구요....

검사실로 전화를 하니 담당계장의 이리저리 둘러대는 말에 기가 막혀

담당검사와 통화를 해 보니 뺑소니 건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도 못하는 상태였구요..

음주건도 알고보니 이번 사고 이전에 다른 곳에서 음주로 이미 적발이 돼서

검찰로 송치됐답니다..

더 기가 막히는 건 사건을 담당했던 경사의 말...

서류를 검찰로 안 보냈다고 했다가 제가 조목조목 따지고 (날짜까지) 항의를 하니

서류를 검찰로 보냈다는 것하고 송치됐다는 것하고는 다른 말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지않나..

검사는 알지도 못하는 사건인데 서류가 미비해서 보강수사 하라고 다시 지시를 받았다는 둥...

어떻게 담당 검사가 사건에 대한 서류를 보기도 전에..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보강수사를 하라고 한다는 겁니까....

정말 담당경사와 검사실 계장 둘이서 사람 하나 바보 만들기는 쉽더군요..

음주도 이미 적발 된 상태에서 다른 곳에서 또 적발이 됐는데..

그럼 가중처벌이 적용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어떻게 벌금 300만원에 끝이 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담당 경사와 검사실 계장한테 분명히 말 했습니다...

이번 사건...공정하게 정확하게 수사하고 처리하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지 않겠다구요...

그리고 엊그제 경찰서 청문 감사관실에 메일 넣고 얘기하고 왔습니다..

답변 내용에 의혹이 있으면...저 청와대에도 민원 넣을겁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 다 동원해서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법은 만인앞에 평등하다..?

뉴스에 보면 음주나 뺑소니에 대한 처벌기준이 얼마나 엄격합니까...

그런데 막상 당하고 보니 그것도 아니더군요...

완전히 귀에 걸면 귀걸이...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것이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의 현실이더군요...

 

저울과 칼이라는 상징이 정의에 뜻을 두고 있듯...

그 뜻이 변색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혼자서는 계란으로 바위 내리치기 입니다...

저도 가해자가 명백히 있는 사건이고 목격자들도 있고..

또 무엇보다도 사건 정황이 뚜렷해서 이런 일이 생길꺼라곤 생각도 못했었지요..

 

하실 수 있는 방법 다 찾으셔서 꼭 사건의 진위여부를 가리세요...

남의 일 같질않아 글 올렸습니다...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꼭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