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웨딩 드레스 계약했어요.

가을신부2004.09.06
조회739

저는 10월 8일이 예식인데, 집, 예식장만 구해놓구

남자친구랑 놀러만 다녔거든요. 제가 자취를 오래한터라 혼수도 별루 살게 없어서..

 

아무튼 지난주는 너무 놀면 안되겠다 싶어서 드레스라도 보러 가자고 같이 차 몰고 나갔습니다.

아는 사람이랑 동호회에서 추천해준 곳이 한군데 있어서 갔습니다.

숭실대 입구쪽에 S모 드레스샵이 있었는데, 주차하느라 땀좀 흘렸습니다.

 

남친이랑 냉수한잔씩 하면서 드레스 2벌 입어보구

( 더 입으라고 하시는 걸 사실 너무 귀찮아서 사양했습니다. 저 여자 아닌가봐요 히히.토요일날 웨딩 드레스 계약했어요.  )

암튼 두벌다 이쁘더군요. 동호회 분들이 추천할만 했습니다.

가봉전이라 핀으로만 고정시켜 입었는데도 굉장히 이뻤습니다. (저말고 옷이 ^_^ㅋ)

 

드레스랑 머리모양 등등 앨범보면서 구경하고 있는데

헐레벌떡 오신 원장님. 금요일날 새로나온 신상품 드레스가 있다고 흥분하시면서 꼭 입어보라십니다.

예쁜옷이 나오면 흥분하시는 것 같습니다. 후후

 

세번째 입은 드레스는 어깨가 약간 봉긋하니 귀여운 스타일이었는데

옷 전체에 그물천을 씌우고 그물 전체에 화이트 비즈가 쫘~악 깔렸었거든요.

입고 나서 보니 젤 이쁘고 귀엽더군요.

 

나중에 들었지만 그 신상품은 청담샵으로 나갈때 대여료만 200정도 한다고 하더군요. 암튼 원장님이랑 직원 분도 세번째가 젤 이쁘다고, 이걸로 하자고 하시더군요 어차피 토탈이라 가격은 다 같다고. +.+

 

근데 울 남친.

세번째는 패티코트가 없어 말라보이는 거라 첫번째 드레스가 더 좋답니다. 실망했지만... 토요일날 웨딩 드레스 계약했어요.

결국 세여자의 의견보다 남친의견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 이뻐보여야 할 사람이니까. 토요일날 웨딩 드레스 계약했어요.  )

 

남친 턱시도 세벌 정도 입어보고, 좀 쑥쓰러워 하더군요. 후후

앉아서 견적 적어주시기 시작하십니다.

 

드레스, 턱시도, 사진원판(3set)+VTR, 메이크업, 머리, 부케, 기타 악세사리 등등.. 해서

(저흰 야외촬영 안하거든요. 온니 본식만합니다. ^_^)

저흰 100만원 초반 나왔습니다. (여기 저기서 보고 왔다고 했고, 저도 저렴한 드레스로

보여 달라고 했거든요. 원장님이 가격 이야기 딴데서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셨는데..

그래도 이쁜 드레스 저렴하게 해주는 데라고 사람들한테 홍보하려면 대충은 이야기 해야 겠죠?

 

아무튼.. 드레스는 진짜 이쁜게 많았어요.

애프터 드레스는 안입으려고 했는데..(드레스 입는 게 넘 귀찮아서 )

추가비용없이 대여 해준다고 하시고, 또 옷도 너무 이뻤던 지라

가봉전에 가서 애프터 하겠다고 말해야겠어요. 토요일날 웨딩 드레스 계약했어요.

 

드레스 하나는 정말 저렴하면서도 이쁘게 한것 같습니다.

일생에 한번이라고 과도한 비용을 쏟아붓는 것 보다, 저렴하면서도 아름다운 드레스

입을 수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저렴하게 하신 분도 있겠지만, 제 나름대로는 만족하구요.

컨퍼런스 가서 눈 혹사시키고 바가지 쓰는 것보다, 아는 사람들 추천 받는게 더 좋겠더군요.

 

드레스 아직 못하신 분들 한번 찾아가서 구경하고 오세요.

박현정씨 추천 받아 왔다고 하면 입소문 내주셨다고 좋아할 거예요. (물론 제가 더 받는건 없습니다 ^^)

 

제가 다녀와서 너무 기분좋아서 올리는 글이거든요.

오늘 회사 사람들한테 무쟈게 자랑했지요.

나중에 드레스 할거면 여기서 하라고 히히..

 

업체명 같은건 ..여기 못올리죠?

암튼 개인적으로 궁금하신 분은 리플 다세요. 쪽지 드릴게요.

여러분도 결혼 준비 잘 하시구요. 실속있게 하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가지고 계신 물품

그대로 쓰시려고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