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어이없고 열받아요

버럭!2007.01.08
조회4,009

어디에 하소연을 해야될지를

몰라서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님들도 혹시 이런 경험이 있는지 조언 좀 구해볼게요

 

제가 재작년에

"클라이드"라는 브랜드에서

오리털 잠바를 샀습니다.

구입한 해에 입고 다닐때부터

오리털이 좀 빠지더군요

뭐 파카특성상 한두개씩의 털이 빠지는것은 있을수도

있겠다 싶어서 걍 입고 다녔는데

아니 이게 슬슬 빠지는 양이 심해지더니

속에 검정옷이라도 입고있을라 치면

어디 가서 벗어놓지가 챙피할정도로

(옷에 붙은 오리털을 떼느라 정신없어서)

빠지더라구요

뭐 제가 허구언날 그 옷만 입고 다닌게 아니였기에

그다지 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었어요

그렇게 한 해를 보내고 드라이크리닝을 한번 하고

작년에 새로 꺼내어 입었습니다

(그렇게 오리털이 빠지더라~하는 생각은 무뎌진 상태임...)

한 번 입고외출한 날 전처럼은 아니지만 은근 빠지더라구요

괜히 느낌상 옷까지 가벼워진거같은.........완전 어이없고 열받아요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뭐 그리 비싼 메이커는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브랜드인데 수선을 맡겨봐야겠다 싶어서

롯데영플라자 매장에 들고 찾아갔습니다.

그게 12월 10일이였습니다.

매장 직원말이 심의를 맞겨서 결과를 봐야 추후에 교환이나 환불이나 뭐 기타 조치를

취할수 있다고 하면서 적어도 보름정도는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이긴했으나 자기네는 매장이 오픈하니 그때도 상관없겠냐고 하길래

저도 뭐 상관없다고 하고 하고 맡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약속일 하루 이틀전쯤에 매장에서 전화가와서 한다는 소리가

 

"고객님~심의결과가 나왔는데요, 오리털파카 특성상 오리털이 빠지는것은

정상적인 사항이오니 제품에는 하자가 없는 걸로 나왔는데요~"

 

제가 한마디 했죠(실은 속으로 헉 하고 열이 받아있었음)

 

"오리털이 한두개 빠져야 그러려니 하고 입고 다니지 오죽하면 제가 맡겼겠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결과가 나왔으면 어떻해야되는데요?"

 

매장 왈 "저희도 어떻게 해드릴수 있는 부분이 안됩니다 고객님 심의결과에 따라서.."

 

저 또 울컥하고

"아니 그럼 수선이나 충전같은 방법을 찾아주셔야지 그걸 빠지는데로 그냥 입으란소립니까?"

 

매장에선 본사에 문의를 해도 수선이나 충전이 안된다는겁니다

이유가 뭔질 아십니까?

자기네가 그 옷을 만들때 그옷을 만드는 하청업체같은곳과 1년만 계약을

해서 1년이 지난 옷이라서 계약기간이 지나서 안된다는 거,

또 행여 수선이라도 하려면 봉제를 뜯고 할때 물건에 이상이

생길까봐 랍니다

참내 어이없어서...

아니 그럼 지네는 고객한테 옷을 팔 때

이 옷을 1년만 입으시고 그 이상지났을때는 수선이고 뭐고 암것도

안된다는걸 말이라도 해줬답니까?

옷 만드는 회사에서 봉제 뜯는게 무섭습니까?

 

일단 전화를 끊고나서 롯데 본점고객센터에

똑같이 문의를 했더니

그럼 자기네가 다른곳에 맡겨보겠다고 하고

일주일 뒤에 전화를 주겠다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일주일뒤에 롯데고객센터에서 전화와서는 또 한다는소리가

 

"고객님 심의결과 제품에는 이상이없는거로 나왔습니다.

시간 괜찮으실때 나오셔서 물건 찾아가세요"

 

아니 지금 두 곳에서 짜고 고스톱칩니까?

고객을 우롱해도 분수가 있지

제가 뭐 물건 이상도 없는걸 억지로 맡기기라도 했답니까?

바꿔달라고 우기기라도 했답니까?

 

지네말따라 심의결과가 그렇다고 하면 교환이 안된다고 하면

수선이나 뭐 다른 방법을 찾아서 대안을 제시해야지

배째라하고 걍 빠지는데로 입으라는건지 뭔지

정말 어이없고 분통이 터져서 말입니다

 

결국 제가 너무 화가나고 빈정이 상해서

"그옷그럼빠지는데로 전화하시는님이 입으시던지 말던지 버리던지 하세요"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순간 욱하는 저의 성질 ㅡ.ㅡ;;

끊고나서 괜히 그렇게 말했나 싶다가도

그옷찾아오면 뭐합니까 정말 빠지는데로 입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냅두자니 왠지 억울하고 아깝기도 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님들같으면 이거 어떻게 해야되는겁니까?

혹시 브랜드 의류와 이런 분쟁 겪으신분없으세요?

소비자보호원 뭐 이런데도 문의를 해도 뭐 특별한 수는 없는것 같아요

이대로 걍 옷을 버리게 되는건지.... 쩝완전 어이없고 열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