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이렇게 힘들다니...

두아이 엄마2004.09.08
조회3,464

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몇칠전 글을 올렸는데 많은 말씀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용기를 내서 대화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역부족 이더군요..

제 몸과 맘에 흉만 더 남고 말았습니다...

저에게 불만은 없다고 합니다..하지만 부담 스럽다고 하더군요

부담스럽다는건 제가 불편하다는 이야기인데 말을 들으면서도 이해가 가질 않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제생각이 너무나 틀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자는 남자말 잘들어야한다..어려서부터 자라온 환경이 그러했습니다..

남편역시 누나두분과 여동생두명이있는 외아들입니다

혼자만 대접을 받고 살았다고 합니다..

연예할때는 몰랐습니다 제가 어리기도 했지만 절 아끼고 좋아해서 절 보호하려고 하는줄로만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자기 옆에만 두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싸우는 일도 없습니다..일방적이였지...

그런 것들이  이제는 부담이라고 합니다..

좋은 아내 좋은 엄마 소리들으면서 사는게 좋냐고 합니다..

자기는 역겹다고 합니다..제가 이중인격 같다고 합니다..

전 이사람과 부부동반 모임에 함께 가지를 못합니다

제가 챙피해서 그러냐고 했습니다.아니라고 합니다...

한 두번 함께 가보았는데...다른 남편들은 고기도 자르고 아이들 화장실도 데리고 가고 그런것들과 남편이 술마시고 들어오면 어케혼내주어야하는지에 대해서 말하는 아내들이 정말 한심하다고 합니다...

제가 보고 배울까봐서 그런다고 합니다..

항상집에서 있기만을 봐라고 자기말에토달지 못하게 만들어놓고 이제는 그런 제가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자기만 나쁜놈되는것도 싫다고 합니다..

그런 말을 듣고 있는전 정말 제자신이 한심했습니다

저말 노력하면서 살았습니다..

화가나는것두 술마시고 행패부리는것두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하고오는것두......

집에서 살림만 하지 않았습니다..

운동도 열심히하고 고등학교만 나온전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기에 책도 많이읽고 신문도 열심히 보았습니다.....

할수있는한 모든걸 배우고공부했습니다

한문공부도 하고 영어공부도 하고.....아이들과 한자시험도 보러다니고...

계속 쓰다보니 잘난척만 하게 되었네요...죄송합니다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그런 제가 역겹다고 하니 정말 살고 싶지 않더군요

그래서 헤어지고 싶다고 했습니다

비웃더군요...평생 인형처럼 내 옆에서 살아가라고 합니다..

사라지면 그땐 다죽는거라고 합니다..

요새 아이들 학교에 다니면서 엄마들을 만나더니 못된것만 배웠다고 학교도 가지 말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제가 학교 가는걸 넘 좋아했는데...

마트도 가지 말라고 합니다..목욕탕도 가질 말라고 합니다

가질 말라고 하면 그럴수도 있지만 이젠  견디기가 힘이드네요

오늘 이렇게 데든거 후해할거라고 하면서 엄포를 놓고 나가더니 세시에 데리러 오라고해서 가보았더니 술집아가씨와 어깨동무를 하면서 나오더군요

기분은 나쁘지만 화는나지 않더군요

집에 와서 한다는 이야기는 더 황당했습니다...

나같은 여자 만나기 힘들다고 그래서 놔주진 못한다고 하지만 다른 여자를 가끔만나고 싶으니 그렇게 알라고....저희둘다 다른 사람을 만나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사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건데....이젠 절 무시하고 그런다고 합니다...

억울합니다...두렵기도 합니다...

떠나고 싶지만 아이들이 다칠것 같아서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아이들과 사라지면 찾아서 아이들부터 가만히 두질 않겠다고 합니다

그사람말처럼 전 평생 그사람의 인형으로 살아야 할까요?????오늘 낮에도 미친듯이 울면서 메달렸습니다  살고 싶다고 사람처럼 살고 싶다고 전 이두마디에 온 몸에 멍만 들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이학교에서 돌아옵니다..

제모습을 보고 놀라더니 두눈을 감아버리더군요..

그리곤 아빠에게 가더군요 ...아빠이제 술다깨지하면서요..

저에게로 돌아오더니 엄마 사랑해요 하면서 제 손을 잡더군요  그러면서 아빠이제 술다깨셨으니 엄마 이제 무서워말라고 하더군요

이게 살아가야 하는 현실입니다

지금은 아이들과 그사람 목욕하러 갔습니다...

청소하고 밥해놓으란 말을 하고서...

밥에다 독이라도 탈것 같아서 이렇게 먼저 글을 올립니다..

이곳이 제 넋두리하는 곳으로 되었나봅니다

구년을 살면서 배운거라고는 참을성입니다

앞으로 구년인들 못참겠습니까..

하지만 남아있는 제시간들이 넘 아깝네요

저또 이제 밥을 해야 합니다...그사람이 좋아하는것과 아이들이 좋아하는걸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전 입안이 다 터져서 먹을 수도 없는 밥을 말이죠..

정말 지옥 입니다..

이러다 그사람 죽이게 되면 어케하죠!!!

헤어질수 없다면 제가 살길이 뭐가 있을까요???

전 웃기도 잘하고 울기도 잘하고 남과 빨리 친해질수 있는 그런 성격이였는데 사람들이 절 많이 좋아해주는 그런 성격이였는데 이젠 남의 눈치나 보는 그런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는 웃을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