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 되기가 쉽지 않군요..

백조2004.09.09
조회24,152

제 블러그에 있는 글을 옮깁니다...

더 많은 분들의 지혜를 빌리고 싶습니다...

 

울 아이의 일기장이 다시한번 나를 일깨운다...

날마다 일기 쓰는 일이 힘든줄 알지만 숙제니까 해야하잖아...

잔소리 안할려고 내 딴에도 말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1시간전부터 일기써야지...해두 꼼짝도 안하고 인형을 만지작거리거나

낙서하거나 내가 하는일에 참견하거나...동생하고 놀거나...

아빠가 하라고 하면 했을텐데 내말은 귓등으로 듣나보다..

아빠말은 무서워하고  잘 들으면서  내말은 싹 무시하는 느낌에 참지못하고

버럭 화를 내버렸다..

결국 높아진 소리에 내말이 효과를 보인다

울상이 되서 일기를 쓰고 있는 모습 보니 나도 짠~하다...

좀더 참고 기다려줄걸 그랬나...

일기를 쓰자마자 그자리에 잠든 울딸...눈가에 맺힌 눈물자국에 또 짠~해진다...

아이를 침대에 눕히고 일기장을 들여다 보았다...

헉!!  @_@    >..<   ㅠ.ㅠ

[울 아빠도 무섭고 엄마도 무섭다..

동생은 내 핑계만 대고 엄마도 아빠도 모두 나의 적이다...]

적이라니....

적이라는 표현에 또 내 가슴은 쿵하고 내려앉는다..

내가 대체 애한테 어떤모습으로 비춰졌기에 이런 단어를 사용했는지...

그러기에 앞서 울아이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게 얼마나 충격인지 모르겠다..

울아이에게 사랑이 부족한걸까...

사실 살갑게 구는 아들에게 손도 더가고 스킨쉽도 더 많이 한다...

울랑.. 퇴근하자마자...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사랑해요~도 하고 뽀뽀도 퍼붓듯이 한다..

오히려 아들이 아빠랑 뽀뽀하기 싫다고 도망간다...

근데 울딸은 누나라는 이유로 머든지 넌 누나니까 니가 양보해..이러고

또 잘 앵기지 않는 탓인지 나도 랑도 스킵쉽 자주 안하고 하는게 더 어색할때도 있다..

참 이상하다...

울아들과의 스킨쉽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내가 ...랑이 하고싶어서 하는데

울 딸하고는 그냥 의무감에서 하는것 같다...그런데서 울딸이 혹시 애정결핍이 아닐런지...

둘밖에 없으니 맞이고 막내지만...

울딸은 맞이라서 그런지 더 의젓하길 바라고 잘못한거 있슴 지적하면서

아들은 막내라는 이유로 잘못한거 있어두 그냥 넘어가 버리고 애교부리면

또 맘 약해져서 혼낼일도 웃어넘겼다...

울딸의 그런정서는 모두 우리부부의 책임일것이다...

앞으로 똑같이 사랑해주고 격려해주고 칭찬해주고 이뻐해주고 아껴주어야겠다..

동생과 차별한다는 생각 갖지 않도록...

순수한 마음의 상처 입지 않도록..

혼자 소외됬다는 생각도 갖지 않도록...

항상 밝고 씩씩한 어린이가 될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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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답글과 리플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훌륭한 말씀 잘 되새겨서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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