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가을속으로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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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다.이 나이에,,,,,

결혼하여 아이 둘낳고 지금은 4/3학년인데,,,,

임신이다,,,이 나이에,,,,,

 

첨엔 남편이 미웠다,,,,,

여자가 불임수술하는것보다 남자가 하는게 더 여러모로 좋은것 같아서

남편에게 여러차례 권해보았지만 요지부동인지라

조심조심 했건만 ,,,,

 

걱정이 앞서고

대안이 없어서

아이를 지우는걸로  결정했다.

병원에 가는날 아침부터 이상스럽게 입덧이 나왔다.

마치 나 살고싶어요.엄마 나 죽이지마세요 라는 외침으로 들려왔다

그러나,

무거운 발걸음으로 산부인과에 갔다

의사 : "무슨일로 오셨어요?"

나 : "초음파해보려구요."

의사 : 무슨일 있었어요?

나: 아니,,,저기 그냥요;;;;

 

초음파를 해보았더니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심장소리 또한 건강했다.

많고 많은 에미가 있을텐데도 궂이 나를 찾아온 아이는 벌써 엄마를 가르치고 있다.

생명을 귀하게 여기라는.

 

아이 지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이라한다.

이 시간을 같지 못한 나는 앞으로 알지못하는 시간동안 아이와 행복할것 같다.